그린의 정신

1963년 예일 대학교를 졸업하고, 1967년에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67년 예일 대학교 교수로 합류하고 1973년에 정교수가 된 이후, 현재 예일 대학교 경제학과 스털링 교수이자 환경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8년 장기적 거시경제 분석에 기후 변화를 통합한 공로로 폴 로머와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National Academy of Sciences) 회원이자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American Academy of Arts and Sciences) 회원이기도 하다. 기후 변화 경제학, 온난화를 늦추는 데 필요한 과학, 경제학, 정책을 통합하는 모델 개발에 열중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에는 기후 변화 경제학의 DICE 모델과 RICE 모델이 포함된다. 이 모델은 기후 변화 경제학 및 정책 연구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무엇보다 그가 이룬 중요한 공헌은 현재 60개국 이상에서 이산화탄소 가격을 책정하는 데 사용하는 온실가스의 적절한 배출 가격을 추정할 수 있는 접근법을 개발한 것이다. 저서로 《기후 카지노(The Climate Casino: Risk, Uncertainty, and Economics for a Warming World)》 《균형의 문제(A Question of Balance: Weighing the Options on Global Warming Policies)》 등이 있다.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소비자아동학과와 같은 대학 교육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광양제철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우리교육·삼인 출판사 등에서 근무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이윤을 향한 질주》 《그린의 정신》 《자연의 악》 《총, 선, 펜》 《톱니바퀴와 괴물》 《유인원과의 산책》 《육두구의 저주》 《우리편 편향》 《우리는 기후 변화에도 적응할 것이다》 《행동의 전염》 《교사 역할 훈련》 《대혼란의 시대》 《느린 폭력과 빈자의 환경주의》 《잃어버린 숲》 《바다의 가장자리》 《우리를 둘러싼 바다》 《지구 한계의 경계에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