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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정신분석학
· ISBN : 9788962633078
· 쪽수 : 456쪽
· 출판일 : 2025-04-15
책 소개
목차
1 무의식
늦게 온 손님|소명 대신 직업|고통의 원천에 대하여|영혼 없는 심리학|아나 오의 기적 같은 치유|생각의 그물 속에서|도라가 알지 못하는 것|꿈같은 전망|나중 된 자가 먼저 될 것이다|위대한 여정에서|프랭크라는 이름의 소녀|맹세한 공동체
2 성
발견|실험실에서의 폭발|자위행위의 은밀한 매력|기쁨으로, 자유로|분석가들의 학교|신체의 치유자|모든 것이 생식기?|라이히로부터 나를 해방하라
3 불안
교수와 사랑의 신|바알세불 작전|두려워하기를 배우다|영혼의 비밀|감정의 붐|피터와 토끼|종언의 시작
4 자아
약점이 강하게 만든다|수정|스코틀랜드를 보고 죽다|어느 책략가|제3의 세력|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이다|게슈탈트를 갖추다|영혼을 위한 엘리시온|낙원에서의 죽음
5 타자들
공감의 힘|사실은 우호적이다|너와 나 같은 신들|배신자, 배신자|알려지지 않은 존재
6 의미
한밤중|경계선|성 마술, 콘크리트, 겨우살이|누가 이유를 아는가|질병이라는 무기
에필로그: 이것이 무슨 의미인지 말하라
감사의 글
주
사진 출전
참고문헌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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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얼음장같이 차가운 저녁 바람이 벌써 겨울이 왔음을 알린다. 몇 안 되는 행인들만이 우산 아래 몸을 숨긴 채 서둘러 길을 걸어간다. 지금 19번지 입구에서 초인종을 울리는 이 남자는 30대 초반의 의사, 정확히 말하면 안과 의사로 매주 생각을 교환하는 모임에서 가장 젊은 참여자다. 그를 모임에 초대한 프로이트 박사는 이미 쉰을 바라본다. 거기서는 좀더 젊은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견해를 삼가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특히 그와 달리 프로이트는 많은 것을 확신하고 있는 듯 보이기 때문에 더 그렇다. 늦게 온 손님은 의견 차이가 상당하리라는 것을 감지한다. 뭔가 독자적인 것, 위대한 것이 그 안에서 작용하고 있다. 다만 그는 그것이 무엇인지 아직 알지 못한다.
서두르는 발걸음에 상기된 이 남자는 호흡을 몇 차례 깊이 가다듬는다. 그러고 나서 삐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린다. 안으로 들어설 때 그는 이 문을 통해 재미있고 새로운 시대로 들어가는 듯한 기분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