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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어린이를 위한 고전
· ISBN : 9788962680850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11-12-15
책 소개
목차
‘굽이구비 옛이야기’를 펴내며
술술 쏙쏙 언어 이야기
엮은이의 말
거짓말하고 사위 되다.
미련둥이와 약음둥이
황새 이야기로 쫓은 도둑
짐승의 말을 알아듣는 신부
말 잘해서 벼슬 얻은 사람
곶감에 놀란 호랑이
문자 좋아하는 사위
혼령의 대화를 엿들은 소금장수
입춘서로 벼슬한 이야기
말 잘하는 것만 못하다
말에 얽힌 이야기 세 토막
술술 쏙쏙 언어 이야기 해설
술술 쏙쏙 언어 이야기 판본 정리
리뷰
책속에서
“이번에는 내 차례다. 내가 수년 전에 부자로 살 적에, 뒤꼍 장독대에 돌부처를 두었느니라. 그런데 이 돌부처가 오뉴월이 되면 귀에서 고름이 난다. 무엇으로 고치면 되겠느냐?”
“아, 그거 말입니까? 간단합니다. 오뉴월에 산속에 가면 팔뚝만 한 고드름이 잔뜩 얼어 있습니다. 그중 가장 기다란 놈을 꺾어다가 이쪽 귓구멍에 푹 찔러 넣었다가 저쪽 귓구멍으로 빼고, 저쪽 귓구멍에 푹 찔러 넣었다가 이쪽 귓구멍으로 빼면 금방 낫습니다.”
-<미련둥이 약음둥이>에서
“도포 소매에 들어 있는 자기 새끼를 돌려 달라고 합니다. 뼈도 못 쓰고 털도 못 쓰는 새끼 제비를 왜 데려갔냐며 어서 돌려 달라고 합니다.”
그제야 시아버지는 무릎을 탁 치며 말했어.
“거짓이 아니구나. 사정을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쫓아냈다면 큰일 날 뻔했구나.”
그리하여 각시는 무사히 신랑과 같이 살게 되었어.
-<짐승의 말을 알아듣는 각시>에서
“자네는 세상에서 인물이 가장 잘났는가? 내가 보기에는 가장 못난 것 같구먼.”
남자가 대답했어.
“대감 눈에는 제가 못생겨 보일지 모르겠습니더. 하지만 알고 보면 제가 가장 잘났습니더. 원래 여자 인물은 남자가 잘 알아보고, 남자 인물은 여자가 알아보는 거 아니겠습니껴? 또 여자 중에서는 부인이 자기 남편 인물을 가장 잘 아는 법입니더. 그런데 집사람이 나를 보면, ‘세상에 둘도 없는 사람. 아이고, 잘난 사람.’이럽니더. 제 인물이 가장 잘났기 때문에 집사람이 그러는 게 아니겠습니껴?
정승은 남자 말에 그만, 허허 웃고 말았어.
-<말 잘해서 벼슬 얻은 사람>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