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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어린이를 위한 고전
· ISBN : 9788962681413
· 쪽수 : 110쪽
· 출판일 : 2016-05-30
책 소개
목차
‘굽이구비 옛이야기’를 펴내며
두루두루 여행 이야기
엮은이의 말
복 타러 간 총각 12
걱정 없는 늙은이, 무수옹 26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팔자 36
쥐의 사윗감 고르기 58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 64
재주 많은 의형제 74
세 가지 유산 92
두루두루 여행 이야기 해설 102
두루두루 여행 이야기 판본 정리 110
리뷰
책속에서
그것참! 그렇게 어렵게 얻은 자식이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팔자라니! 기막힌 노릇이었지.
“이보시오, 스님! 어찌 살릴 방도가 없겠소?”
“어렵습니다.”
“우리 애를 살릴 수만 있다면 뭐든 하라는 대로 하겠소.”
“정 그러면 오늘 당장 말에 태워 내쫓으십시오. 그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팔자> 중에서
아들은 기가 막히고 분해 피눈물이 날 지경이었어.
‘내가 우리 어머니 원수를 갚고야 말겠다. 세상없어도 그놈의 새를 잡아 죽이고 말 테다.’
아들은 단단히 결심하고 새를 잡으러 떠났어.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 새, 어디로 날아가나 봤어요?”
이웃 마을 사람한테 물었어.
“봤지. 우리 집에 통나무 쉰 짐이 있는데, 이걸 다 잘라 패 주면 알려 주마.”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 중에서
그럭저럭 열서너 살 됐는데, 하루는 이러는 거야.
“어머니, 아버지! 집에만 있으면 사람이 우물 안 개구리마냥 옹졸해져 못써요.
세상 구경하면서 많은 것들을 좀 배우고 와야겠어요.”
부모님이 그러라고 하자 단지손은 집을 떠났어.
-<재주 많은 의형제> 중에서
‘에고! 아버지는 나한테 지팡이를 물려주시지, 하필 이까짓 방울을 주셨을까?
이걸로 호랑이를 뚜드려 잡을 수도 없고 이걸 어따 쓴담.
에라! 이왕 죽는 거, 마지막으로 방울이나 실컷 흔들어 보고 죽자.’
-<세 가지 유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