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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도록
· ISBN : 9788963031033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15-06-01
목차
인사말, 김정배
황규백: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양옥금
도판_판화
황규백의 최근 메조틴트 작업에 대하여, 조 밀러
황규백의 판화세계, 고든. W길키
도판_유화
작가 약력
도판목록
전시장면
저자소개
책속에서
<황규백: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전은 국립현대미술이 한국미술사를 다층적으로 조명하기 위하여 2014년 과천관에서 시작한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 중 판화부문의 첫 번째 전시입니다.
황규백 선생이 뉴욕에서 활동할 당시,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을 역임한 이경성 선생께서는 한국 개인전 서문에서 “황규백은 후조(候鳥)처럼 때때로 한국에 돌아와서 우리들을 즐겁게 해준다. 돌아올 때마다 그는 새로운 조형의 언어를 갖고서 우리의 시각을 기쁘게 해주고 우리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준다”고 평했습니다. 이제 그 후조는 우리들 가까이로 돌아와 자리 잡고 더 큰 창작의욕으로 작품 활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968년 선생께서 파리로 이주 직후 제작한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 총망라 한 이번 전시는 이제 더 이상 낯선 땅의 후조가 아닌 낯익은 땅의 유(留鳥)로 한결 같은 모습으로 작업에 임하고 계신 황규백 선생의 작품세계를 재조명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김정배(국립현대미술관 관장 직무대리), 『인사말』
황규백의 판화가 특별하고, 주목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전통적인 메조틴트 작품의 화면 배경색이 어두운 색인 것에 반하여 황규백은 그것을 깃털과도 같이 밝고 부드러운, 독특한 회색 톤으로 만들어 냄으로써 화면 안에서 보여지는 여백을 시각언어로 전이 시킨다는 것이다. 미국의 브룩클린 미술관 큐레이터 조 밀러(Jo Miller)는 황규백을 “음각판화의 위대한 실험자”라고 평하였으며, “시(時)적인 구도 안에서 인생을 관조한다”고 언급하였다. 최소의 단어와 운율로 쓰여지는 한 편의 시와도 같은 황규백의 작품에는 일상의 사물과 풍경이 화면 안에 은유적으로 병치되고, 새롭게 재구성된다.
양옥금(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황규백: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