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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3394473
· 쪽수 : 124쪽
목차
아침의 노래 · 9 / 우리 사랑은 · 10 / 한세상 살기를 · 11 / 너와 나 · 12 / 자귀꽃 · 13 / 백일홍百日紅 · 14 / 그렇게 잊혀진다면 · 15 / 화개花開 다리가 놓인다니 · 16 / 열이레 달밤 · 17 / 초사흘 달빛 · 18 / 상사초相思草 · 19 / 지는 해를 보려 했더니 · 20 / 새벽이 오는가 · 21 / 동백꽃 · 22
치자꽃 향기 · 23 / 라일락 향기 · 24 / 전화 · 25 / 참꽃이 지니 철쭉이 피고 · 26 / 넘어야 함양咸陽 · 27 / 대청봉에서 · 28 / 벽소령에서 · 29 / 피아골에 가서 · 30 / 꿈 · 31 / 나만 봄 되는 줄 모르고 · 32 / 흐르는 강물이야 속인다지만 · 33 / 연주암戀主庵 진달래 · 34 / 나는 새벽 같은 눈을 뜨고 · 35 / 손수건 · 36
어둠이 지나니 · 37 / 바람 · 38 / 가뭄 뒤끝 · 39 / 소리도 없이 · 40 / 내 입술은 부르트고 · 41 / 그믐밤 · 42 / 서답 · 44 / 새벽 · 45 / 사랑의 그물망 · 46 / 아내 · 47 / 이별이 서러운 것은 · 48 / 내가 다녀간 것 · 49 / 올레길에서 · 50 / 눈 속에 매화가 피니 · 51
꽃이 잎을 못 본들 · 52 / 이 비에 눈 뜨나니 · 53 / 재회 · 54 / 강물도 어는구나 · 55 / 회년回年의 자리 · 56 / 담장 · 57 / 뒷모습 · 58 / 눈부신 아침 · 59 / 무화과無花果 · 60 / 세심정기洗心亭記 · 61 / 관악 가는 길 · 62 / 편지 · 63 / 나리꽃 · 64 / 기일식皆旣日蝕 · 65
쪽지 · 66 / 새소리에 매화가 피고 · 67 / 제비꽃 · 68 / 구월 끝자락 · 69 / 마음도 달과 함께 물에 떠가고 · 70 / 흐르는 강물에 눈을 얹고서 · 71 / 당신 · 72 / 천일야화千一夜話 · 73 / 열병 · 74 / 눈썹 · 75 / 금琴을 타던 손 · 76 / 사계四季 · 77 / 댕기머리 · 78 / 너 · 79
소회所懷 · 80 / 미인행美人行 · 81 / 근일 2수近日 二首 · 82 / 낮달 · 83 / 이슬 · 84 / 일지매 사설一枝梅 辭說 · 85 / 빈손 · 88 / 눈꽃에 입 맞추고 · 89 / 속리산에 갔더니 · 90 / 어미 · 91 / 날숨과 들숨 · 92 / 예나 지금이나 넘는도다 · 93 / 꽃이 먼저네 · 94 / 노고단에 왔더니 · 95
해넘이 해맞이 · 96 / 쪽지 · 97 / 그믐달 · 98 / 아직도 이 몸은 · 99 / 산다는 건 · 100 / 하지夏至 · 101 / 탈 대로 다 타소서 · 102 / 사는 곳을 묻는 이에게 · 103 / 유월 아침에 · 104 / 나비 · 106 / 철도 변 아이들 · 107 / 태풍颱風 · 108 / 중복에 불러 갔더니 · 109 / 날 보고 하신 말씀이 · 110
다시 하신다는 말씀이 · 111 / 산은 더욱 낮아서 · 112 / 석류石榴 · 113 / 곽가郭家의 처妻 · 114 / 댕기머리 · 115 / 시도기時到記 · 116 / 삼麻밭 · 118 / 퍼내도 마르지 않는 · 119 / 자벌레는 축지縮地를 하고 · 120 / 목다기木茶器 · 121 / 시제時制 · 122 / 사랑의 무늬 · 123
저자소개
책속에서
참꽃이 지려는가 하고 봤더니 낮은 곳을 피해 앉은 철쭉을 보라 흰빛으로는 차마 붉기를 마다하고서 볕 좋은 아침을 골라 망울을 열었으니 꽃술도 보드라운 속살을 닮아 있다 그 자리에 앉은 품새를 나는 모르겠다 정작이 그 자리에 앉은 의미는 감추어도 드러나는 속살 같은 것 드러나면 아무렇지 않은 속살 같은 것 어느 자리에서도 부끄러움 없는 속살을 그래 나만 보란 말인가 철쭉이 피는 아침은 화려하다 정말로 화려한 것이 어떤 것인 줄 보려면은 야밤이 져 가는 신새벽 수락에 올라 이 땅에서 피어나는 것들 중 고르고 골라 순백의 아름다움으로 갖춰 피어나는 철쭉을 보려니
- <참꽃이 지니 철쭉이 피고>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