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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역사학
· ISBN : 9788963475127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2-08-15
책 소개
목차
추천사 7
표사 11
저자의 말 15
1부 윤봉길의 행적을 따라서 17
가장 멋있는 독립운동가, 윤봉길 19
제1장 장부가 길을 나서매 살아 돌아오지 않으리 21
‘윤두더지’ 윤진형 황무지를 일구다 21
‘살가지[狸]’ 라 불린 소년, 윤봉길 24
인정 없는 이 놈의 눈에 눈물 돋게 하는 어머니 25
독립만세운동을 목격하다 28
식민지 교육을 그만 두고 한학(漢學)을 배우다 30
나의 영원한 사람 35
개[犬]도 아니 먹는 똥을 누는 사람이 되어 38
농민 계몽과 농촌 개혁 운동에 나서다 41
조직적인 농민 운동을 전개하다 46
기사년 일기를 쓰다 48
장부출가생불환(丈夫出家生不還) 53
제2장 남의 주머니에 돈이 들었는지 똥이 들었는지 67
낯설고 물선 이국 타향에서 67
목적지 온 것만은 무상 기뻤다 69
대한독립의 희망지, 상하이 근대 백 년 74
별 하나의 김구와 별 하나의 임정과 78
대한민국, 여기서 탄생하다 85
낮에는 모자공장, 밤에는 상하이영어학교 94
자전거는 임정을 싣고 100
‘혁명주의자’ 안창호 108
제3장 필부도 뜻이 있으면 수많은 군대를 이길 수 있다 113
승전보를 띄워 미친 듯이 도발하다 113
마치 이봉창처럼 118
꽃다운 나이에 삶은 시들어도 125
흉중에 일점 번민이 없어지고 마음이 편해집니다 133
낮은 목소리, 됐어 145
자유를 위해서라면 내 그대마저 바치리 153
날이 밝는 것이 지루하다 160
루쉰의 침묵 177
김구의 침묵, 이화림 183
녹두꽃 죽창에 달고 188
평화로 가는 길, 무라이의 안경 192
아무래도 매헌은, 가장 멋진 독립운동가 201
2부 윤봉길을 기념하여 203
제4장 윤봉길, 백세(百世)의 향기를 전하다 205
얄미울 정도로 차분한 ‘중요한 위탁물’ 205
이상의 꽃을 피우고 강의한 사랑의 길을 가다 208
태산보다 무거운 죽음, 깃털보다 가벼운 암장 213
마음의 색동옷을 입고 눈물로 맞아 들이다 216
화해와 평화의 마중물, 순국비와 암장지적비를 세우다 220
제5장 윤봉길, 평화의 길을 만들다 225
월진회 100년사 225
청년 윤봉길, 동북아 평화 축제를 말하다. 231
윤봉길과 안중근, 100년의 대화 238
미래 윤봉길, 영웅을 찾아내자 243
애국의 길, 평화의 길을 가다 244
제6장 중국인 마음속의 윤봉길 249
상하이 루쉰공원魯迅公園 원장 오강吳剛 251
대한민국임시정부 항저우유적지기념관 조성주趙盛姝 관장 253
류저우 대한민국 임시정부 항일투쟁 활동 진열관 온기주溫其洲 주임 255
충칭 대한민국임시정부구지진열관 이선자李鮮子 부관장 256
뤼순일아감옥구지박물관 주상령周祥令 초대 관장 257
뤼순일아감옥구지박물관旅順日俄監獄舊址博物館 장지성張志成 관장 260
부록 261
-윤봉길 의사 일생과 선양 261
-방문 지역 탐방 정보 267
참고문헌 273
책속에서
윤봉길, 동북아에 평화를 묻다
금년은 윤봉길 의사 탄신 114년이자, 상하이 의거 90주년이다. 윤봉길 의사께서 그토록 염원하시었던 대한독립, 광복도 77년이 되었다. 윤봉길 의사의 고귀한 순국으로 우리나라도 근대화, 민주화를 넘어 제4차 산업혁명을 선 도하는 중심 국가가 되었다. K-문화가 세계를 선도하는 모습을 보면 새삼 선열들의 희생으로 이룬 대한민국에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매헌 윤봉길 의사. ‘살신성인’, ‘의열 투쟁’, ‘계몽운동가’, ‘독립운동가’, ‘의인’ 등 다양한 호칭으로 평가를 받는다. 지행합일의 농촌계몽운동가였던 의사는 조국이 일제에 의하여 유린되는 것을 목도하고 23살의 나이에 독립을 쟁 취하려는 일념으로 압록강을 건넜다. 그리고 살아서는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하셨다. 해방된 조국에 유골이 되어 현해탄을 넘어 돌아오셨다.
저자들은 윤봉길 상하이 의거 90주년을 맞이하여 그분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 보고자 했다. 중국에 거주하고 있다 보니 아무래도 윤봉길 의사의 중국 궤적이 중심이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시기에 그나마 상 하이 윤봉길 유적지는 찬찬히 다닐 수 있었던 것이 천운이었다. 애석하게도 가볼 수 없는 선천과 신의주는 마음에 품는다. 윤봉길 의사의 흔적을 오롯이 찾아가는 것은 자유와 평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대한민국의 과업이라 할 것이다.
이 책은 현장을 사랑하고, 현장이 답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의 경험을 기록한 것이다. 책이나 논문을 들고 찾아가는 현장엔 늘 새로운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중국인의 마음속에 윤봉길 의사를 찾는 데에도 지면의 상당 부분을 할애하였다. 또한 윤봉길 의사 선양의 측면에서 월진회의 과거와 미래, 윤봉길 정신 계승과 동북아 평 화 등도 기술하였다.
...
이 책을 윤봉길 의사 영전에 올린다. 이 책을 쓰는 동안 윤봉길 의사의 영혼이 몸에 스며드는 듯한 느낌에 휩싸인 때가 적지 않았다. 그래서 때로는 이성보다 감성이 앞서는 과도한 서술이 있으리라 여겨진다. 독자 여러분들이 너그럽게 보시고, 가감하면서 읽어주시길 바랄 따름이다. 졸저를 쓰는 과정에서 선행 연구자의 자료를 상당 부분 활 용하였다. 앞서 길을 밝혀주신 노고에 감사드리며 행여 잘못이 있으면 여지없이 나무라주시기를 청한다. 그저, 감 사할 따름이다.
〈저자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