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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고대~고려시대 > 한국고대사 > 신라/통일신라
· ISBN : 9788963700182
· 쪽수 : 300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제1장 여왕의 탄생
제2장 신라 최고의 팜므파탈 미실
제3장 누구를 왕으로 삼을 것인가?
제4장 일본 국보 1호와 향기 없는 모란꽃의 비밀
제5장 선덕여왕은 왜 세 명의 남편을 두었을까?
제6장 김유신, 김춘추와 혈맹을 맺다
제7장 시련을 딛고 여왕의 자리에 오르다
제8장 짝사랑의 화신, 지귀
제9장 온 누리를 불심으로 채우리
제10장 선덕여왕의 예지력과 김춘추의 위기
제11장 선덕여왕이 남긴 업적과 닥쳐온 시련
제12장 하늘 문 뒤에 숨기
제13장 도리천의 여신, 삼국을 통일하다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등 비담과 염종이 왜 모반을 꾀했는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없다는 점이다. 김유신은 새 임금을 받들어 전쟁을 독려하였다. 여기서 새 임금은 진덕이다. 왜 진덕을 받들어 전쟁을 독려했는지 그 이유도 없다. 그런데 문장을 바꿔 써 보면 의문은 간단히 풀린다.
선덕여왕이 병이 몹시 위독해지자 유신 공이 새 임금을 받들어 전쟁을 독려했다. 김유신이 새 임금을 받들자 비담과 염종이 반발했다. 김유신은 결사항전의 태세를 갖춰 싸움을 하려 했다. 병이 위독한 선덕여왕 대신 군사 통수권을 갖고 있던 상대등 비담은 왕경의 군사를 지휘하여 명활성에 진을 쳤다. 그러자 김유신은 천광 공의 낭도를 모두 동원하여 먼저 명활성으로 돌격하였다. 비담이 패하여 달아나고 난이 평정되었다. 천광 공은 그 공으로 발탁되어 호성 장군이 되었다. - 본문 제12장 '하늘 문 뒤에 숨기' 중에서
당나라가 50만 대군을 이끌고 신라를 치러 내려온다는 소문은 신라 조정과 민중들에게는 핵폭탄과 같은 공포와 충격을 안겨 준 일이었을 것이다. 힘없는 약소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불법에 의지하며 마음을 하나로 합쳐 난국을 헤쳐 나가는 것뿐이었다. 정신을 하나로 모으고 최선을 다하니 하늘도 감응했던 것일까? 당의 1차 침략, 그리고 2차 침략 때도 바다의 신, 불법의 신, 도리천의 여신이 모두 군사와 배를 쓸어가 버렸다.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삼국유사》에 기록된 사천왕사에 얽힌 이야기는 민중들의 환희의 노래로 되풀이되면서 덧대어진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선덕여왕은 죽어서 문무왕이 지은 사천왕사 위에 자리 잡고 도리천의 천신이 되어 드디어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루어냈다. - 본문 제13장 '도리천의 여신, 삼국을 통일하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