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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위안부

제국의 위안부

(식민지지배와 기억의 투쟁, 제3판 원본 복원판)

박유하 (지은이)
뿌리와이파리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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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위안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제국의 위안부 (식민지지배와 기억의 투쟁, 제3판 원본 복원판)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88964622155
· 쪽수 : 402쪽
· 출판일 : 2025-12-16

책 소개

민족문제로만 다뤄져온 위안부 문제를 계급과 여성의 관점에서 고찰한 책이다. 고소고발과 삭제 끝에 10년 만에 원본을 복원했다. 이제 법정이 아니라 광장에서 읽고 말한다.

목차

제3판(원본 복원판) 서문 ‘민주’가 파괴된 분열의 시대에
제2판(34곳 삭제판) 서문 식민지의 아이러니
초판 서문 다시 ‘생산적인 논의’를 위해서

제1부 '위안부'란 누구인가-국가의 관리, 업자의 가담
제1장 강제연행’과 ‘국민동원’ 사이
1. 죄와 범죄―‘강제로 끌어간’ 건 누구인가
2. ‘위안부’의 전신 ‘가라유키상’―국가의 세력 확장과 이동하는 여자들
유괴범들과 일본의 소녀들/ 조선인의 가담―인신매매와 성매매/
공창과 사창―여러 종류의 위안소들
3. 우리 안의 협력자들
4. ‘강제로 모집된’ 정신대
5. ‘소녀 20만’의 기억과 피해의식
제2장 위안소에서―풍화되는 기억들
1. 일본군과 ‘조선인 위안부’―지옥 속의 평화, 군수품으로서의 동지
위안부의 역할/ 사랑과 평화/ 또 하나의 일본군―수치와 연민/
관리자로서의 일본군/ 병사와 위안부/ 망각되는 기억들 2. 전쟁터의 포주들 종군하는 업자들/ 강제노동과 착취/ 감시·폭행·중절/ 제국의 위안부
제3장 패전 직후―‘조선인 위안부’의 귀환 1. ‘일본인’에서 ‘조선인’으로
2. 극한상황 속에서

제2부 기억의 투쟁―다시, ‘조선인 위안부’는 누구인가
제1장 지원단체의 ‘위안부’ 설명
1. 근본적인 오해 2. 정보 은폐와 ‘공적 기억’ 만들기
3. 억압으로서의 ‘성노예’상 4. 박물관의 ‘위안부’ 5. 소거되는 기억들
제2장 하나뿐인 ‘조선인 위안부’ 이야기
제3장 공모하는 욕망들
제4장 일본인 지원자들의 문제 1. 페미니즘의 모순 2. ‘가해자’란 누구인가
제5장 일본인의 부정의 심리와 식민지 인식 1. ‘조선인 위안부’란 누구인가―소설 「메뚜기」의 위안부 2. 관여 주체는 누구인가
3. 그들만의 ‘법’
4. ‘애국’하는 위안부
‘자발성’의 구조/ ‘적극성’의 배경/ ‘과거’를 생각하는 의미

제3부 냉전 종식과 위안부 문제
제1장 해석의 정치학―‘사죄와 보상’을 둘러싼 갈등
1. ‘위안부 문제’의 발생과 경과
2. ‘고노 담화’와 강제성 3. 여야가 합의한 아시아여성기금
4. ‘사죄수단’으로서의 기금 5. ‘위로금’인가 ‘속죄금’인가
6. 위안부/지원단체의 분열과 당사자주의의 모순 제2장 정치화된 일본의 지원운동 1. ‘위안부 문제’의 도구화
2. 정부에 대한 불신과 운동의 정치화 3. 지원운동의 변화와 향방
제3장 한국 지원운동의 모순 1. 서울 정대협 운동의 공과 ‘위안부’가 없는 ‘위안부 소녀상’/ 정대협의 힘과 민족권력
2. 서울 정대협의 요구를 다시 생각한다
죄인가 범죄인가/ ‘공식 사죄’와 ‘법적 책임’
3.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읽는다
피해자들의 생각과 한일협정/ 한일협정의 논의/ 한일합방조약의 구속/
제국과 냉전시대의 한계/ 위안부에 대한 이해 제4장 세계의 생각을 생각한다
1. 쿠마라와스미 보고서 2. 맥두걸 보고서의 ‘최종보고’ 3. 미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4. ILO 조약권고적용전문가위윈회 소견 5. 사라진 ‘조선인 위안부’ 문제
제5장 일본 정부에 기대한다―새로운 조치에 나서야 할 세 가지 이유 1. 1965년 한일협정의 한계
2. 미완의 1990년대 ‘사죄와 보상’
3. 세계의 시각과 일본의 역할

제4부 제국과 냉전을 넘어서
제1장 위안부와 국가 1. 위안부와 제국 2. 위안부와 미국 3. 위안부와 한국 제2장 새로운 아시아를 향해서―패전 70년, 해방 70년 1. 식민지의 모순 2. 냉전의 사고 3. 해결을 위해

후기
참고문헌
부록 1: 『제국의 위안부』 고소고발 사태 관련 일지
부록 2: 『제국의 위안부』에 대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주장 및 삭제 요구,
가처분 ‘일부 인용’ 내용 표

저자소개

박유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1남3녀의 막내로 자랐다. 어렸을 때는 나이차가 많이 나는 언니들 영향으로, 10대 이후엔 고독했던 탓에, 책과 음악을 사랑했다. 당시로서는 남들보다 일찍 유학, 대학을 일본에서 나온 것이 이후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에서 다자이 오사무를 읽고 일본인 이전의 ‘인간’으로서의 일본인들을 만나게 되었지만, 전공으로 일본문학과를 택한 건 그 반대로 ‘일본인’을 알고 싶어서였다. 그러면서도 학부 때는 클래식 음악과 서양/고전 영화와 함께 보낸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른 대학과 달리 세계사 시험이 부과되던 게이오 대학을 선택해 공부했지만, 졸업 후엔 존경하던 교수님을 따라 도쿄 대학에서 잠시 보냈고, 마지막 유학 기간은 결국 근현대문학이 강했던 와세다 대학에서 보냈다. 대학원 때는 공부와 육아와 아르바이트의 트라이앵글 스케줄을 오가다 건강을 상하기도 했다. 귀국 후엔 당시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일본현대문학 번역시리즈를 만들었다. 거의 존재감이 없었던 일본의 지성을 소개하는 작업을 하면서 이어진 오에 겐자부로, 가라타니 고진 등 일급 지식인들과의 교류는 이후 중요한 인적·지적 자산이 되었다. 동아시아 평화에 대한 관심에서 썼던 『누가 일본을 왜곡하는가』(사회평론, 2000, 2004년에 『반일민족주의를 넘어서』로 개제)의 저변에는 근대 일본의 문호 나쓰메 소세키를 아시아/여성 시각에서 비판했던 학위논문 「내셔널 아이덴티티와 젠더」(단행본은 김석희 옮김, 문학동네, 2007)가 있었다. 『화해를 위해서―교과서·위안부·야스쿠니·독도』(뿌리와이파리, 2005/2015)는 한일 양국 민족주의 비판을 강하게, 권력화되는 중이던 ‘진보’ 비판을 소심하게 드러낸 책이었다. 『화해를 위해서』에서 시도한 말걸기는 한국에서는 실패, 8년 후 다시 『제국의 위안부―식민지지배와 기억의 투쟁』을 집필하게 된다. 언론의 호의적인 반응에 안도했으나 이후 일본어판 출간과 위안부 할머니들과의 교류에 대한 지원단체의 경계로 인한 고소고발사태가 벌어지고, 이후 11년에 걸친 재판 기간 동안 사방에서 날아오는 ‘화살’을 맞게 되지만, 함께 화살을 맞고 막아준 이들이 있어 법정의 굴레를 벗게 된다. 그 기간 동안 예정에 없었던 여러 권의 위안부 문제/법정 관련 책 『<제국의 위안부>, 법정에서 1460일』(뿌리와이파리, 2018), 『<제국의 위안부>, 지식인을 말한다』(뿌리와이파리, 2018), 『일본군 위안부, 또 하나의 목소리』(뿌리와이파리, 2020), 『역사와 마주하기―한일 갈등, 대립에서 대화로』(뿌리와이파리, 2022)와 식민지 조선에서 살다가 패전 후 돌아간 일본인들에 대한 일본어판 책 『귀환문학론 서설―새로운 탈식민지화로』(2016), 같은 시기에 일본에서 조선인과 결혼해 조선으로 돌아온 ‘일본인처’에 대한 일본어 논문을 썼다. 문학과 역사와 사상 ‘사이’를 배회하다 보이는 것들을 공유하고자 하는 자신의 작업이 제국주의와 냉전이 동아시아에 남긴 상처의 치유와 우애 모색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2022년 정년퇴직 후엔 끝나지 않는 재판을 기다리며 가급적 바다가 가까운 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지냈다. 민사재판이 종료된 2025년부터는 미국 중부 도시와 시골에서 기거하며 방랑생활을 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고발자들은 ‘박유하가 위안부를 매춘부라 했다’는 주장으로 언론과 전 국민의 비난을 유도했지만, 법정에서 이루어진 원고 대리인과 검찰의 비난은 위안부 문제 해결 방식에 대한 내 제안에 더 집중되어 있었다. 그리고 일본에 ‘법적’ 책임을 지우는 것은 어렵다고 한 나의 말을 ‘일본의 책임’을 부정했다는 말로 치환했다. 검사는 『제국의 위안부』보다 10년, 15년 전에 낸 책까지 거론하며 어떻게든 내가 국익을 해치는 매국노임을 증명하고 싶어했다. 그 저변에 노골적으로 드러난 건 바람직한 민족 이야기(내셔널 히스토리)에 균열을 낸 ‘여자’에 대한 강한 분노였다. 위안부 할머니를 위하는 것으로 여겨졌을 검사의 추궁과 힐난을 떠받친 건 ‘깨끗한 어머니’만 보호하겠다는 심리였다. 그에 반하는, ‘적’이어야 하는 일본군과 정을 통한 조선인 여성에 대한 혐오와, 아버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누이에 대한 불편함과, 그런 이야기를 굳이 써서 자신(남성)을 불편하게 만든 나에 대한 분노가, 그를 사로잡고 있었다. 물론 내가 책에서 일본을 비판했다는 사실은 그, 혹은 그들에게 전혀 관심사가 아니었다. 말하자면 검찰이 대표한, 자신이 바라는 ‘역사 만들기 욕망’이 나를 11년 동안 법정에 가둬둔 셈이었다.(제3판 서문)


이 책은 그 결정에 따라 초판본에서 34곳을 ○○○○으로 처리한 삭제판이다. 재판부는 기각한 19곳에 대해 “헌법상 보장되는 학문의 자유 또는 표현의 자유의 보호영역 내에 있다고 보이고, 이러한 견해에 대해 법원이 사전적으로 그 표현을 금지하기보다는 자유로운 토론과 비판들을 통하여 시민사회가 스스로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건전하게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우리 사회의 시민의식은 충분히 이러한 해결이 가능할 정도로 성숙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마땅히 책 전체에 대해 그런 결정이 내려졌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나와 출판사는 ‘일부 인용’ 결정에 승복할 수 없었고 이의신청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재판부도 말한 ‘자유로운 토론과 비판’이 있는 공론의 장을 위해, 삭제판이나마 내기로 했다.(제2판 서문)


내 입장은 ‘사실을 정확히 알아야 일본에도 제대로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과 무엇보다 원고 측은 이 책이 “매춘을 근거로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을 부정했다, 일본 정부를 면책했다”고 했지만, 나는 일본의 책임을 부정하지 않았다. 다만 일본의 책임을 묻는 논지가 기존 연구자나 지원단체와는 달랐을 뿐이다. 기존 지원단체나 연구자들의 차이는 단지 ‘책임을 묻는 방식’과 그러한 결론을 도출하기까지의 ‘논지’에 있다. 그럼에도 그들은 자신들의 ‘해결 방식’과 다른 해결 방식을 내놓았다는 이유만으로 국가의 힘을 빌려 나를 억압하는 일에 나섰다. 서글픈 건 그들이 오래전부터 그 누구보다도 국가의 억압에 민감했고 때로는 직접 고통을 당했던 이들이라는 점이다.(제2판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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