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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의 거짓말

소녀들의 거짓말

발레리 쉐러드 (지은이), 김은경 (옮긴이)
  |  
놀(다산북스)
2012-07-07
  |  
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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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의 거짓말

책 정보

· 제목 : 소녀들의 거짓말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63707617
· 쪽수 : 144쪽

책 소개

놀 청소년문학 시리즈 22권. 위기에 놓인 친구를 구하기 위해 법정에서 위증을 하게 된 열일곱 살 샤나의 시선을 통해 십대 소녀들의 맹목적인 우정과 그로 인한 거짓말, 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불러올 수 있는 치명적인 위험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저자소개

발레리 쉐러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동·청소년문학 작가. 캐나다 서스캐처원 주(州) 남부의 도시 무스조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거주하던 어린 시절 담임선생님의 영향으로 작가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Accomplice』 『The Glory Wind』 『Kate』 『Speechless』 등의 작품으로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캐나다 청소년들이 뽑은 스텔라 어워드 최종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뉴브런즈윅 주(州) 미러미시에 살면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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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숙명여대에서 영문학, 경영학을 성균관대 번역 대학원에서 번역학을 전공했다. 현재 번역가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톨스토이 단편선 1,2』, 『제인에어』, 『마더 테레사』, 『감사하면 달라지는 것들: 내 인생을 바꾼 365일 동안의 감사일기』, 『나는 오늘도 행운을 준비한다: 일과 사랑, 삶을 변화시키는 행운의 과학』, 『더 나은 유엔을 위하여: 반기문 사무총장 10년의 기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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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거짓말이 나쁘다는 것쯤은 나도 안다. 더욱이 법정에서 거짓말을 하는 건 심각한 문제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것을 ‘위증’이라고 한다는 것도. 나는 위증이 범죄라는 사실을 잊으려 애썼다. 내 행동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가 그렇게 한 이유는 두 가지다.
우선, 내게 캐리를 도울 다른 방법이 있었다면 그렇게 위증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둘째, 캐리를 도울 수 있다면 나는 무슨 일이든 할 생각이었다. 캐리야말로 나의 진정한 친구였으니까.


나는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헤일리의 반응이 뭔가 석연치 않았다. 캐리의 눈에 노여운 빛이 잠깐 번득인 것으로 보아 캐리도 그렇게 느낀 게 분명했다. 나는 캐리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지금 캐리에게는 친구들의 격려가 무엇보다도 절실한데 헤일리의 말투에는 그런 느낌이 조금도 묻어나지 않았다. 그렇다고 헤일리가 무신경한 아이는 아니었다. 그래서 기분이 더 이상했다. 헤일리는 우리 중 누군가에게 문제가 생기면 항상 가장 먼저 나서서 도움을 준 친구였다. 헤일리가 고개를 들어 우리를 둘러보았다. 우리는 모두 헤일리를 보고 있었다. 헤일리는 갑자기 시선을 떨어뜨려 손에 쥔 샌드위치를 한참 응시하더니 몸을 기울여 샌드위치를 살짝 베어 물고는 요리 대회의 심사위원이라도 되는 듯 천천히 씹었다.


오소소 소름이 돋았다. 이튿날 마이크가 얼마나 화난 표정을 짓고 있었는지 생생히 떠올랐다. 나는 괴로워하면서도 먼저 날 차버린 마이크가 왜 그런 표정을 짓고 있는지 이상하게 여겼다. 그런데 이제야 진실을 알게 되었다. 캐리가 나와 마이크를 교묘하게 속여 각자 서로에게 차였다고 생각하게 만든 거다. 누구나 볼 수 있는 페이스북을 이용해서. 공개적으로 차이는 것만큼 상처와 굴욕감을 주는 일이 있을까?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캐리가 계획했던 대로 상황이 전개된 것이다. 마이크와 나는 자존심 때문에 그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누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다시 한 번 마음이 무너졌지만 일부러 캐리 앞에서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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