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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짓

미짓

(기적을 그리는 소년)

팀 보울러 (지은이), 김은경 (옮긴이)
다산책방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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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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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미짓 (기적을 그리는 소년)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30671031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4-06-12

책 소개

만장일치로 카네기 메달을 수상한 『리버보이』로 성장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가 팀 보울러. 그가 습작생이었던 시절,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작가가 되리라는 열망과 진심을 쏟아 완성한 첫 번째 작품 『미짓』이 전면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저자소개

팀 보울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사람. 『해리포터』를 제치고 만장일치로 카네기 메달을 수상한 대표작 『리버보이』로 성장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별빛 칸타빌레』 『속삭임의 바다』 등의 작품을 통해, 꿈, 사랑, 가족애, 우정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환상적인 미스터리와 절묘하게 혼합된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스쿼시』는 십 대의 흔들리는 감성을 섬세하게 파고들면서 ‘꿈과 우정’이라는 요소를 현실적인 문제와 절묘하게 엮어냈다. 이 작품으로 팀 보울러는 영국 올해의 아동도서, 스코틀랜드 청소년문학상 등 다수의 상을 받으면서 다시 한번 청소년문학 작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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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숙명여대에서 영문학과 경영학을 성균관대 번역대학원에서 번역학을 전공했다. 현재 번역가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팀 보울러의 『별빛 칸타빌레』를 비롯해 『톨스토리 단편선 1, 2』 『제인에어』 『마더 테레사』 『감사하면 달라지는 것들』 『나는 오늘도 행운을 준비한다』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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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기야. 여기가 바로 너만의 조선소지. 네 기적의 요트를 만드는 곳 말이다. 우선 그림을 그려보는 걸로 시작해. 직접 그림을 그려봐야 해. 구석구석 아주 뚜렷이. 그 무엇보다도 간절하게. 그리고 그것의 존재를 믿어야 해. 완전히 말이야. 의심하지 말고.”
“하…… 하지…….”
“아, 나도 알아.”
노인은 노란색 페인트로 뒤범벅된 손가락을 위로 들어올렸다. 뼈마디가 억세고 굵었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겠지. 결국은 그렇게 된다. 하지만 처음엔 내면에서 시작하는 거야. 우선 너만의 조선소에서 기적을 만드는 거지…….”
노인은 자신의 머리를 다시 톡톡 두드렸다.
“완전하게 그려보고 완전하게 원하고 완전하게 믿어라.”
노인의 얼굴이 일순 밝아졌다.
“그런 다음 네 기적의 요트를 진수대 위에 올려놓으면 그것이 네 삶 속으로 들어올거야.”


“선장을 확인해야 해. 알아듣겠냐? 대게 사람들은 선장을 확인하지 않아. 잘못된 기적을 따라가다가 그냥 익사해 버리고 말지. 그러니 결과가 나쁘다 해도 선장의 잘못은 아니야.”
노인의 얼굴이 갑자기 밝아졌다. 하지만 그것은 광기에 가까운 빛이었다. 두개골 옆에 양초를 켜둔 것처럼 얼굴에서 으스스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노인이 미짓의 팔을 더 세게 붙잡았다.
“기억해라. 어떤 이들은 누구보다도 손쉽게 기적을 일으킬 수 있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말이다.”
노인의 눈빛이 멀리 바다 건너편에서 부는 바람처럼 흐릿해졌다.
“하지만 좋은 기적이 있고 나쁜 기적이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해. 그러니 넌 반드시 선장이 기뻐할 만한 일을 원해야 해.”
“무…… 뭐……?”
하지만 조셉 노인은 고개를 끄덕이기만 했다.
“알아들었지. 반드시 선장이 기뻐할 만한 일을 원하고 바라야 하는 거야.”


“연주 대회가 끝났을 때 선생님이 내게 이런 말을 하셨어. 실수도 없고 거의 완벽하게 연주했다고 말이야. 악절도 잘 나누었고 빠르기도 좋고, 다 잘했다고. 그래서 내가 물었지. 그럼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거냐고. 그때 선생님이 뭐라고 하셨는지 알아?”
제니의 눈은 미짓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내면을 보고 있는 듯했다.
“연주에 내 마음이 묻어났다는 거야. 곡은 아주 훌륭하게 연주했지만, 연주에 그 곡을 싫어하는 내 마음이 담겨 있었대.”
제니는 흐르는 물을 물끄러미 내려다보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는 건 쉽다고 하셨어. 하지만 사람은 자신이 싫어하는 일에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지. 내 안에 있는 싫어하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고 하셨어. 싫어했던 것을 좋아하게 될 때까지. 그 싫은 점이 무엇이었든지 간에 말이야.”
미짓은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천둥소리를 들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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