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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가출쟁이

우리 집 가출쟁이

(하이타니 겐지로 동화집)

하이타니 겐지로 (글), 김고은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긴이)
  |  
양철북
2009-04-30
  |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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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가출쟁이

책 정보

· 제목 : 우리 집 가출쟁이 (하이타니 겐지로 동화집)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63720012
· 쪽수 : 152쪽

책 소개

어린이일 수밖에 없는 어린이와 성실한 어른, 그리고 다정한 이웃들이 어울려 사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7편의 동화.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모두 지은이가 마주했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그래서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선생님이 가르쳤던 어린이거나 '태양의 아이' 유치원 어린이들이다.

목차

공중제비로 날이 저물고
도코의 요트
우리 집 가출쟁이
바다에 있는 건 내일뿐
겐의 귀신
잇짱은 이야기하고 싶어요
로쿠스케, 왜 그래?

저자소개

햇살과나무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동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으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는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이다.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소녀의 마음》《산 너머는 푸른 바다였다》 《내 안의 또 다른 나, 조지》 《워터십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 들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위대한 발명품이 나를 울려요》《민들레 씨앗에 낙하산이 달렸다고?》 《마루랑 온돌이랑 신기한 한옥 이야기》들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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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수학을 공부한 뒤 독일에 가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어요. 지금은 독일에서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 『끼인 날』 『눈행성』 『일어날까, 말까?』 『조금은 이상한 여행』 『우리 가족 납치 사건』이 있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 『비벼, 비벼! 비빔밥』 『소리로 만나는 우리 몸 이야기』 『콩알 아이』 『엄마의 걱정 공장』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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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타니 겐지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4년 고베에서 태어났다. 전쟁 속에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힘들게 일하며 야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선생님 소개로 시동인에 참가했고, 어려서부터 꿈꾸던 글쓰기를 시작했다. 오사카 학예대학을 졸업하고 교사가 되었다. 어린이시 잡지 <기린>의 영향을 받아 아이들과 그림 그리고 글쓰기를 했다. 17년 동안 아이들과 만난 일이 훗날 문학의 바탕이 되었다. 집안을 이끌던 큰형이 자살하고 자기 삶에 대한 깊은 자책에 빠져 교사를 그만두고 오키나와로 방랑을 떠났다. 2년 동안의 지독한 방랑에서 섬사람들한테서 발견한 ‘상냥함’은 어떻게 사람으로 살 것인가에 대한 깨침이 되었다. 다시 아이들 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마음으로 단숨에 써 내려간 책이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다. 뒤이어 오키나와 이야기를 담은 《태양의 아이》를 펴냈다. 두 책은 일본 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며, 어린이문학에 대한 논란과 성장의 뒤안길에서 잊힌 ‘인간다운 인간’을 주목하는 계기가 되었다. 책을 쓰고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화려한 조명이 쏟아졌으나, 그는 아와지섬으로 들어가 농사지으며 살았다. 그리고 마지막 16년은 오키나와 도카시키섬으로 옮겨 살며 생명의 상냥함에 대한 많은 작품을 남겼다. 2006년 바다와 섬과 동무들 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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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있잖아, 있잖아······.”
그 날 저녁, 유키는 하나에 할머니한테 말을 꺼냈다.
“오늘 말야, 선생님이 나를 이렇게 하고서 말야······.”
유키는 하나에 할머니 뒤로 가서 할머니를 안는 시늉을 했다.
“이렇게 하고 꼬옥 안아 줬다. 히히히.”
유키는 그렇게 말하고 하나에 할머니 등에 와락 안겼다.
“그랬니? 좋았겠구나.”
하나에 할머니는 유키를 등에 업은 채 둥기둥기 몸을 흔들었다.
“할머니는 있어?”
“있냐니, 뭐가? 어릴 때 누가 안아 준 적 있냐고?”
“응.”
“없는데.”
“으응.”
하나에 할머니는 빙그레 웃으며 그렇게 말하고, 유키는 슬픈 표정으로 고개를 푹 숙였다.
(29쪽, '공중제비로 날이 저물고' 편)

마사토도 지지 않고 되받아 줍니다.
“그런 말 하면 나 가출할 거야.”
엄마가 말했습니다.
“그러렴.”
마사토는 일어나 현관 쪽으로 갔습니다.
“가출하더라도 이 치료는 다 받고 해.”
엄마가 그렇게 말하며 마사토의 팔을 붙잡았습니다.
마사토는 하는 수 없이 이를 치료하고 나서 가출했습니다. 혼자는 쓸쓸하니까 집에서 기르는 개 덜렁이를 데리고 가기로 했습니다.
(82쪽, '우리 집 가출쟁이' 편)



한참 놀다가 로쿠스케가 장남감을 사러 가자고 했다.
“팩카드 살 거야.”
팩카드는 모형 자동차다.
로쿠스케가 백 엔짜리 동전 하나를 꺼내 왔다.
“이거 점심 값인데, 이걸로 장난감 살 거야.”
나와 미코는 얼굴을 마주 보았다.
로쿠스케 녀석, 점심도 안 먹은 거야?
로쿠스케는 백 엔짜리 빨간색 팩카드를 샀다.
그리고 흐뭇하게 말했다.
“아기가 돌아오면 이 팩카드를 줄 거야. 손에 들고 다니게 해야지. 아, 빨리 왔으면 좋겠다.”
나랑 미코는 또 다시 얼굴을 마주 보았다.
나랑 미코는 오십 엔씩 내서 커다란 프랑스 빵을 샀다.
나도 미토도 방금 점심을 먹었기 때문에 배가 불렀지만, 프랑스 빵을 딱 세 조각 내서 셋이서 나눠 먹었다.
(147쪽, '로쿠스케, 왜 그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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