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상냥하게 살기

상냥하게 살기

하이타니 겐지로 (지은이), 햇살과나무꾼 (옮긴이)
  |  
양철북
2015-01-08
  |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0,800원 -10% 0원 600원 10,2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8,400원 -10% 420원 7,140원 >

책 이미지

상냥하게 살기

책 정보

· 제목 : 상냥하게 살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63721262
· 쪽수 : 328쪽

책 소개

17년간의 교사 생활을 통해 아이들에 대한 낙천성과 희망을 발견하고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일본의 대표 작가이자 교육 실천가 하이타니 겐지로가 세상에 대해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던 40대 무렵 발표한 64개의 글을 모은 산문집이다.

목차

작가의 말

1부 섬으로 가다
섬으로 가다|인간과 자연의 대화|벌레의 목숨|섬의 떠돌이 개|나의 흉작|채소의 꽃, 풀의 꽃|산속의 재첩|귀여운 도둑|떠돌이 닭|밀의 추억|이별의 아픔|시마차비?|손바닥에 앉는 닭|하구레구모, 섬에 오다|마을경제 1|마을경제 2|채소의 혼|피꽃|생명을 먹다|벼를 베고 덤으로 얻은 것|자급자족론|화려한 가을의 어느 하루|마을 아이들|우리 집 식탁|타이의 농촌에서|나의 과실치사죄|겨울의 진수성찬|매화꽃이 피다|북쪽 지방에서|폭풍이 물러가다

2부 태양의 눈
어린이 시에 보이는 아버지상|우리가 말하는 애국심|누구를 위한 교과서인가|여행 중에 발견한 양지|화가 치미는 세 가지 이야기|다시, 누구를 위한 교과서인가|어린이의 먹거리와 희생되는 어린이|내 마음에 남은 사람|나의 작품과 사투리|장애인의 ‘삶’에서 배우다|오키나와 풍진아(風疹兒)|에노켄은 나의 문화였다|목소리

3부 아이들에게 배운다
교육 속의 절망과 희망|죽고 싶어 하는 아이일수록 살고 싶어 한다|깨지다|남과 여|관점|보복과 본보기의 시대|A의 작은 고민|자립할 권리|S라는 아이에 대해|아이들과 함께 성장하자|희망으로 가는 다리 ? 나의 어린이원론

4부 문학과 나
책 한 권 없는 인간의 책 한 권|[기린]이여, 일어나라|머잖아 지구를 묶어버릴지도 모르는 그림 -조 신타 씨에 대해|화려한 투명 인간의 화려한 고독 - 다니카와 슈타로 씨에 대해|세이조 씨의 유토피아 - 다시마 세이조 씨에 대해|얄미운 사람- 데라무라 데루오 씨에 대해|어린 영혼의 저항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가 의미하는 것|‘삶’의 근원 - [태양의 아이]를 이야기하다|[태양의 아이] 집필을 끝내고|상상력이 사실을 뛰어넘을 때

저자소개

하이타니 겐지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4년 고베에서 태어났다. 전쟁 속에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힘들게 일하며 야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선생님 소개로 시동인에 참가했고, 어려서부터 꿈꾸던 글쓰기를 시작했다. 오사카 학예대학을 졸업하고 교사가 되었다. 어린이시 잡지 <기린>의 영향을 받아 아이들과 그림 그리고 글쓰기를 했다. 17년 동안 아이들과 만난 일이 훗날 문학의 바탕이 되었다. 집안을 이끌던 큰형이 자살하고 자기 삶에 대한 깊은 자책에 빠져 교사를 그만두고 오키나와로 방랑을 떠났다. 2년 동안의 지독한 방랑에서 섬사람들한테서 발견한 ‘상냥함’은 어떻게 사람으로 살 것인가에 대한 깨침이 되었다. 다시 아이들 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마음으로 단숨에 써 내려간 책이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다. 뒤이어 오키나와 이야기를 담은 《태양의 아이》를 펴냈다. 두 책은 일본 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며, 어린이문학에 대한 논란과 성장의 뒤안길에서 잊힌 ‘인간다운 인간’을 주목하는 계기가 되었다. 책을 쓰고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화려한 조명이 쏟아졌으나, 그는 아와지섬으로 들어가 농사지으며 살았다. 그리고 마지막 16년은 오키나와 도카시키섬으로 옮겨 살며 생명의 상냥함에 대한 많은 작품을 남겼다. 2006년 바다와 섬과 동무들 곁을 떠났다.
펼치기
햇살과나무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동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으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는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이다.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소녀의 마음》《산 너머는 푸른 바다였다》 《내 안의 또 다른 나, 조지》 《워터십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 들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위대한 발명품이 나를 울려요》《민들레 씨앗에 낙하산이 달렸다고?》 《마루랑 온돌이랑 신기한 한옥 이야기》들을 썼다.
펼치기

책속에서

밭을 갈고 채소를 자급자족하면서 나는 수많은 생각을 했다. 앞으로 하나하나 이야기할 생각인데, 모든 생명은 둘도 없이 소중하다는 생각이 내 안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다.
여태껏 아무리 아름다운 풍경을 보아도 그것이 생명의 집합체이며 세상의 모든 생명은 대등한 관계로 이어져 있기에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앞에서 나는 바다를 건너온 것만으로 마음이 상냥해진다고 했는데, 그것은 이곳 아와지 섬과 도시 사이를 바다가 막아주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인간만이 주인공인 곳에 아름다운 풍경은 없다. -9쪽(벌레의 목숨)


닭 잡아먹은 것을 두고 악평이 자자하다.
병아리 때부터 손수 돌보며 키운 닭을 어떻게 잡아먹을 수가 있느냐는 둥 하면서 잔인무도한 인간으로 몰아댄다.
굳이 살생을 하지 않아도 고깃집에서 얼마든지 사 먹을 수 있지 않느냐는 사람도 있다.
이런저런 비난을 듣다 보니 나는 진심으로 화가 났다.
“너희는 살생 안 하고 사냐? 생명을 먹을거리로 바꾸는,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일을 남의 손에 맡긴 주제에 잘도 그런 말을 지껄이는군.”
멱살을 꽉 쥐고 이런 말을 해주고 싶었다. -66~67쪽(생명을 먹다)


명문대를 나왔음에도 이해력이 부족한 당신들에게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하자면, 전쟁이 났을 때 가장 먼저 고통받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가장 먼저 행복해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들려는 마음, 5천만 엔에 이권을 팔아넘기고 지사가 된 인간이나 기업으로부터 수억, 수십 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받고 연못에 잉어를 키우는 파렴치한 무위도식자가 없는 나라를 만들려는 마음이 애국심이다.
오늘날 교육이 황폐해진 근본 원인을 생명에 대한 경외감을 상실한 데에서 찾는 사람이 있는데, 그 뿌리를 더듬어가면 국가 지도자에게 그런 정신이 없기 때문이라는 사실에 다다른다.
이렇게 꼭 집어서 말해줘도 철면피 같은 정치가들이 과연 반성이나 할까 하는 절망감이 든다. -115쪽(우리가 말하는 애국심)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