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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고추 작은고추

큰고추 작은고추

(하이타니 겐지로 동화집)

하이타니 겐지로 (지은이), 김고은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긴이)
  |  
양철북
2009-10-09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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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고추 작은고추

책 정보

· 제목 : 큰고추 작은고추 (하이타니 겐지로 동화집)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63720098
· 쪽수 : 200쪽

책 소개

하이타니 겐지로가 교사 시절 경험했던 아이들과 어른,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쓴 8편의 동화. 한편 한편은 모두 실제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한 것들이며, 책에 나오는 어린이의 시들은 지은이가 가르쳤던 아이들이 쓴 글이다.

목차

로쿠베 기다려
큰고추
큰고추 작은고추
왈가닥 나나, 울보 슌스케
아이가 되고 싶은 아빠와 어른이 되고 싶은 나
야단맞지 않던 아이가 야단맞는 법
'안녕' 하고 미키는 새로 태어났다
둘은 두 사람

저자소개

하이타니 겐지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4년 고베에서 태어났다. 전쟁 속에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힘들게 일하며 야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선생님 소개로 시동인에 참가했고, 어려서부터 꿈꾸던 글쓰기를 시작했다. 오사카 학예대학을 졸업하고 교사가 되었다. 어린이시 잡지 <기린>의 영향을 받아 아이들과 그림 그리고 글쓰기를 했다. 17년 동안 아이들과 만난 일이 훗날 문학의 바탕이 되었다. 집안을 이끌던 큰형이 자살하고 자기 삶에 대한 깊은 자책에 빠져 교사를 그만두고 오키나와로 방랑을 떠났다. 2년 동안의 지독한 방랑에서 섬사람들한테서 발견한 ‘상냥함’은 어떻게 사람으로 살 것인가에 대한 깨침이 되었다. 다시 아이들 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마음으로 단숨에 써 내려간 책이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다. 뒤이어 오키나와 이야기를 담은 《태양의 아이》를 펴냈다. 두 책은 일본 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며, 어린이문학에 대한 논란과 성장의 뒤안길에서 잊힌 ‘인간다운 인간’을 주목하는 계기가 되었다. 책을 쓰고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화려한 조명이 쏟아졌으나, 그는 아와지섬으로 들어가 농사지으며 살았다. 그리고 마지막 16년은 오키나와 도카시키섬으로 옮겨 살며 생명의 상냥함에 대한 많은 작품을 남겼다. 2006년 바다와 섬과 동무들 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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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나무꾼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동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으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는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이다.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소녀의 마음》《산 너머는 푸른 바다였다》 《내 안의 또 다른 나, 조지》 《워터십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 들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위대한 발명품이 나를 울려요》《민들레 씨앗에 낙하산이 달렸다고?》 《마루랑 온돌이랑 신기한 한옥 이야기》들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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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그림)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수학을 공부한 뒤 독일에 가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어요. 지금은 독일에서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 『끼인 날』 『눈행성』 『일어날까, 말까?』 『조금은 이상한 여행』 『우리 가족 납치 사건』이 있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 『비벼, 비벼! 비빔밥』 『소리로 만나는 우리 몸 이야기』 『콩알 아이』 『엄마의 걱정 공장』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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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다음은 만들기 시간입니다. 음악 시간에는 그렇게 신나 하더니,
마코토는 지금 울고 있습니다.
“왜 그래?”
“예쁜 색깔이 안 나와……. 으아앙!”
옆에 있던 히로가 어이없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바보.”
히데오도 놀려 댔습니다.
“바보.”
선생님이 마코토 옆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마코토의 머리를 쓰다듬었습니다.
“마코토는 바보가 아니예요.”
선생님은 힘주어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코토가 쓴 글을 읽었습니다.
“모두가 몰래몰래 옆 사람의
그림과 시를 흉내 내지만
나는 흉내 내는 게 제일 싫어.
남이 발명한 것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은 나빠.
모두의 마음속에는
검은 옷을 입은 흉내쟁이 귀신이
히히히 웃으며 살고 있을 거야.”
교실은 물을 끼얹은 듯이 조용해졌습니다.


노지 선생님이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나, 읽어 보렴.”
나나는 교실이 떠나갈 듯이 큰 소리로 읽었다

“나
이제 선생님이 싫다.

오늘 눈알이 튀어나올 만큼
화났다.

슌스케한테
친절하게 가르쳐 주고 있었는데

한눈 같은 거 안팔았는데
아무리 선생님이라도
‘나나야, 미안하다.’
하고 사과해야 해.”


삐코를 산으로 돌려보낼 때가 왔다.
“미키가 정말로 씩씩한 사나이가 되면 삐코를 산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아빠는 전부터 쭉 그렇게 말해 왔다.
삐코는 이제 혼자서 벌레를 잡을 만큼 자랐다.
미키는 어제 아빠한테 삐코를 산으로 돌려보내겠다고 제 입으로 말했다.
“그래.”
아빠는 그 말 한 마디뿐이었다.
미키는 아빠한테 자기 결심을 말하고는 벽장 속에 틀어박혔다.
미키.
나는 코끝이 찡했다.
아빠는 해바라기 꽃을 좋아하고 우는소리 하는 남자를 제일 싫어한다. 그래서 아빠는 미키한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거다.
7인의 무사는 네 명이 죽고 세 명이 살아남았다고 한다. 아빠도 7인의 무사처럼 슬픈 일이 아주 많았을 거다. 하지만 아빠는 벽장 속에 들어가 있는 미키처럼 꾹 참았겠지.
미키.
미키, 울지 마.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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