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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4231333
· 쪽수 : 292쪽
책 소개
목차
내 이름은 ‘크크봉’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는 길이 가장 멀다고들 말하지만
내 이름은 ‘브브링’ 툭툭 털자. 다 잘될 거야!
첫 번째, 문 뒤에서 ‘희망’이 톡,
괜찮아, 넘어지면 어때... 당신은, 당신이니까 ∥ 식후 30분씩 그리워하기... 머뭇거리거나 행동하거나 ∥ 아프지 마, 아픈 게 제일 나빠... 백혈구 사랑 ∥ 인생은 파도 위를 걷는 것과 같아... 아프리카 부족민들이 강을 건널 때 돌덩이를 품에 안는 이유 ∥ 들리니, 내 마음이... 흔들리는 것에 대하여 ∥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리려 애쓰지 마... 길포드증후군에 걸린 소년 이야기 ∥ 내가 가면 길이 되는 거야... 새로운 길, 첫 번째 사람 ∥ 새야, 나도 난다... 내 인생은 나의 것 ∥ 조금 늦어도 괜찮아... 마음 가는 대로 ∥ 똑똑똑, 들어가도 되죠?... 열려라 참깨 ∥ 갈 테면 가라... 버려야 할 것들 ∥ 내 노래가 너에게 힘이 되었으면... 노랫말이 주는 선물 ∥ 저 문 뒤에는 분명 희망이 있을 거야!... 희망의 문
두 번째, 그대 입술에서 ‘사랑’이 톡,
휴, 오늘도 공쳤네... 지지리도 못난 도둑 ∥ 아이, 귀 간지러워... 헤드폰의 진짜 용도 ∥ 거리를 좀 좁혀 봐... 너와 나 사이엔 ∥ 자꾸 생각이 나... 그대이어야만 하는 이유 ∥ 아, 느낌이 왔어... 그대와 함께 있으면 나도 ∥ 어디 가, 내 맘 갖고 가...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 우리, 만날 줄 알았어... 다시, 사랑 ∥ 향기에 취해, 흔들려... 나, 그대니까 행복합니다 ∥ 너와 나의 거리는... 인연에 대하여 ∥ 오늘도, 혼자 놀았다... 왜 그립지 않겠습니까 ∥ 이제 좋은 일이 생길 거야... 한 사람 ∥ 누군가를 사랑해야 한다면 그건 바로 너야... 사랑한다면, 그들처럼 ∥ 뭘 고민해? 지금이 사랑하기 가장 좋은 시간이야!... 사랑한다는 그 흔한 말
세 번째, 내 심장에서 ‘그리움’이 톡,
지구는 아주 큰 섬이야... 사람이 사람을 그리워한다는 것 ∥ 밥값 하기 힘들어... 앉은뱅이 밥상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 ∥ 안녕, 나 간다... 사라진 사람들 ∥ 비가 오면 그리운 것들이 더 많아져... 뚝뚝뚝, 심장에서 물방울이 ∥ 너랑 있으면 행복해... 향기 나는 친구 ∥ 착하게 살아야 해... 도둑님에게 부탁하기 ∥ 넌 언제나 그 자리구나... 나무는 왜 ∥ 어른이 되면 하고 싶은 일... 나이 든다는 것 ∥ 세 시간째 재충전 중... 이자가 붙은 시간들 ∥ 바짝 바짝 말라라... 젖은 마음 말리기 ∥ 나를 찾아 두둥실 떠날 거야...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 경계선에 균형을 잡고 서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져... 중간자를 위한 변명 ∥ 약보다 지금 더 절실히 필요한 건 내 마음을 알아주는 거야... 마음이 통하는 사람
네 번째, 우리 기억속에서 ‘추억’이 톡,
순간, 스쳐 지나갔어 그 생각이... ‘문득’과 ‘왈칵’ 사이 ∥ 나는야 빵순이,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아... 빵빵빵 인생 ∥ 꽉 잡아, 내 마음을... 우체국에서는 ∥ 보이니? 저 알 속에 날개가 있어... 도토리 속 알맹이, 알 속 생명 ∥ 나 한 걸음 너 한 걸음, 그러면 만나겠지... 이 사람이 아니라면 죽어도 좋다 ∥ 널 위해 만든 꽃방석이야, 앉아 봐... 왜 우리는 ∥ 너를 만나는 날... 사람과 사람은 ∥ 너의 마음 얘기를 들어 줄게... 명함에 대한 반성 ∥ 하늘이 내려준 눈 침대, 너를 위해 옆자리를 비워 두었어... 눈 내리던 밤의 추억 ∥ 너희들 잘살고 있지?... 그 추억, 그 친구들 ∥ 사람이 술을 마시는 날, 술이 사람을 마시는 날... 술술술-, 술 따르는 소리 ∥ 내 인생, 무슨 색으로 칠할까?... 꼴등을 위한 응원가 ∥ 마음의 문을 여는 건 열쇠가 아니라 따뜻한 말 한마디야!... 마음을 움직이는 말의 힘
다섯 번째, 행복이 들어오는 시간
쇼핑하듯, 인생도 가볍게... 망해사 연가 ∥ 지치지도 않니? 하루 종일 웃네... 반가워! 어린 나 ∥ 멀리서 찾지 마, 백마 탄 왕자가 바로 니 곁에 있잖아... 바로 옆에, 바로 밑에 ∥ 나만 들을 수 있는 노래... 당신이 부르던 노래 ∥ 기다리는 편지는 오지 않고... 우편함, 그 기다림의 미학 ∥ 너희들의 이야기가 궁금해... 갈대밭 사랑 ∥ 여자들은 숫자에 민감해... 양파 다이어트 ∥ 아, 보인다 나의 반쪽... 절반의 함정 ∥ 도대체 행복은 어디에 있는 거야... 속도를 높일수록 멀어지는 것 ∥ 아, 혀끝에 닿았다 맛있는 솜사탕... 내 가슴은 아직 뜨거운데 ∥ 그대가 그리울 땐, 구두를 신을 게요... 그대가 사 준 새 구두 ∥ 딸기 셰이크보다 더 달콤한 그대... 그대와 보낸 달콤했던 여름 ∥ 내 마음을 더 이상 가둘 수 없어... 사랑은 글이 되어
여섯 번째, 새로움을 마중나간 시간
때론 빨간 운동화도 신어야 해... 소심한 변화 ∥ 치워도 치워도 정리가 안 돼... 익숙한 것들이 주는 고통 ∥ 잠깐, 멈춰... 악보에 쉼표 하나만 있었어도∥ 괜찮아, 내가 기억할게... 소외된 것들을 위하여 ∥ 저 불빛 좀 봐,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 ‘3할 6푼 7리’가 주는 위로 ∥ 분노야, 빨리 식어라... 분노라는 무기 ∥ 내 모습은 어떻게 보일까... 눈먼 아버지의 지혜 ∥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막차를 기다리며 ∥ 멈추지 말고 곧장 가는 거야... 툭툭 털고 ∥ 파란색 도화지에 뭘 그릴까... stand-by ∥ 너의 이름을 가슴 깊이 새길 거야... 영원히 사랑이 지워지지 않는 자리 ∥ 그대가 곁에 없어도... 그냥 그대가 ∥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 줄 거야... 천 마디의 말보다 한 번의 행동을
리뷰
책속에서
크크봉: 괜찮아, 넘어지면 어때
당신은, 당신이니까
넘어지는 것도 인생입니다.
한 번 넘어졌다고 낙심하지 마세요. 많이 넘어지는 사람만이 쉽게 일어나는 법을 배우는 법입니다. 살다 보면 지금보다 더 많이, 넘어질 일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갈피를 잡지 못하고 마음이 흔들릴 때가 있을지 모릅니다. 그렇다고 축 처진 어깨로 앉아 있지 마세요. 다시는 일어날 수 없을 거라고 포기하지도 마세요.
놀라운 사실, 당신은 기억하십니까?
어린 시절 아장아장 걸음마를 배울 때 당신은 수도 없이 넘어졌습니다. 무릎이 다 깨지고, 이마를 땅에 박아 생채기가 나도 다시 일어났습니다. 넘어지고 일어나고를 하루 종일 반복해도 결코 지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어떻게 되었나요? 걸었죠. 한 발, 두 발, 세 발……. 아장아장 뒤뚱뒤뚱 걸어갔습니다. 그러니 어차피 당신은 또다시 일어나게 돼 있습니다.
보세요. 당신은 이미 수많은 역경에도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멋지게 해냈습니다! 한번 한다면 기필코 해내는 게 바로 당신입니다! 기억나시죠? 당신 몸속에 있는 세포 하나하나가 그날의 승리를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일어나세요.
지는 것도 인생입니다.
넘어진 자리가 끝이 아닙니다.
당신의 인생을 더 드라마틱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 신이 잠시 그런 상황들을 연출한 것입니다.
넘어진 그 자리가, 눈물 흘린 그 자리가, 포기하려 했던 그 자리가 새로운 출발점입니다.
시작하는 순간,
모든 일이 가능해집니다.
당신이니까 가능합니다.
당신이니까 해낼 수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이니까!
브브링: 갈 테면 가라
버려야 할 것들
싱크대 음식 찌꺼기가 차곡차곡 쌓여 갑니다.
며칠째 방치된 음식물 쓰레기에서 풍겨 나오는 퀴퀴한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버려야지, 버려야지, 하면서도 또 하루 그냥 지나갑니다. 귀찮고, 성가시고, 게다가 더러운 것을 손에 묻혀야 한다고 생각하니 자꾸 피하게 됩니다. 음식물 찌꺼기 하나도 제때 버리지 못해 이렇게 쩔쩔맵니다.
버린다는 것, 참 쉬운 일이 아닌 듯합니다.
특히, 과거의 시간이 그렇지요. 함께했던 추억들이나 가슴 아픈 상처 등 겹겹이 쌓인 과거의 시간 뭉치들을 버린다는 게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번 가고 나면 다시 오지 않을 것들인데, 이미 흘러간 것들인데 미련을 갖고 집착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지나간 버스에 대고 열심히 손을 흔들면 뭣하겠습니까.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하고 뒤늦게 후회한들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보낼 것은 쿨하게 보내고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야지요.
지금 당신은 과거를 사십니까, 아니면 현재를 사십니까?
세계적인 철학자인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삶은 우리가 무엇을 하며 살아왔는가의 합계가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절실하게 희망해 왔는가의 합계이다.”라고.
과거에 매달려 있는 사람은 나약해질 수밖에 없고 근심과 걱정이 더 쌓여 갈뿐 꿈도 희망도 사라지게 됩니다. 버릴 줄 아는 힘, 그것이 바로 앞으로 나아가는 지혜이고 활기찬 내일을 부르는 일입니다.
지금 당장 버려야겠습니다. 덩그러니 있는 저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무너져 버린 지난 내 과거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