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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4261132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24-10-24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파도가 새긴 점자
파도가 새긴 점자點字
케이K-명태
쌉쌀한 폭거
가리비를 구우며
암묵 찻집
철학개론 101
풍어제
습작
보름밤
뜨거운 술잔
회사후소繪事後素
환기
오늘은 하얀 바람
바다
항구의 건배
추억
발효
휴게소
낚시
제2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지천명知天命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엠M 형
혼술
시집
기형畸形, 미치겠는 사색
거꾸로
일어나
유월의 춤
디엠지DMZ
슬픈 비둘기
까맣게 탄 감자
나더러
광란, 저항의 계절
찬밥
성악설
전국 일주, 1967~2024
동선 비공개
배려의 근거
후회하는 분노
열애설雪
분서焚書
밤새 짖는 개님
제3부
사라짐을 위한 기도
십이 월의 약속
불멍
들국화 차
기다림
춘분 즈음에
매화
새벽 송松
강아지풀
야호
백일홍
호박 찌개
처방전
자연인을 꿈꾼다면
달걀부침
제비꽃 편지
산벚꽃 사태沙汰
도화몽桃花夢
놀이터
꽃밥
치악산 한증막에서
목화밭
돌탑을 쌓은 이
사라짐을 위한 기도
비누
부부
종말론
팔불출
졸고에 붙여 _ 인간이기 때문에
저자소개
책속에서
말해 뭐 해. 추적추적 내리는 겨울비를 홀로인 낮달이 홀로인 까닭을 나무가 흔들리는 까닭을 이유 없이 젖는 술잔을 말해 뭐 해. 술잔을 들어. 노래하는 새처럼 고독하지만 아름답게 - ‘혼술’ 전문
시집의 첫 장을 넘으려다
손가락을 베였다, 첫 글자에게
시퍼런 칼날 품은
시퍼런 입술 새겨지는 집
시가 나를 모른다고 말하고
나도 시를 모른다고 말하는
사이사이
시퍼런 풀물 든
시퍼런 혈관 새겨지는 집
시시하지도 않지만
시원할 것도 없는
시퍼런 피가 뚝뚝
시집의 첫 장을 넘으려다
눈꼬리를 베였다, 시뻘겋게
-‘시집’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