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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64359327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17-08-2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프롤로그
당뇨 진단
나의 소울메이트, 할머니
길머와 함께한 작별 여행
푸에르토리코에서 만난 사람들
아버지와의 이별
슬픔을 이겨낸다는 것
어머니의 기억 속으로
새로운 시작
질병을 넘어서
꿈을 갖다
꿈을 향해 한 걸음씩
열등감을 뛰어넘다
어머니와 나의 도전
대학 입학 시험
프린스턴에서의 새로운 시작
할머니의 마지막 크리스마스
내 가족에 새겨진 푸에르토리코의 역사
프린스턴을 떠나 예일로
예일에서 만난 멘토들
세상 속으로
첫 재판
소수인종의 힘으로
다시 홀로 서다
여자로 산다는 것
검찰청에서 마주친 세 개의 사건
넬슨의 마지막 여행
파비아 앤 하코트 로펌
비밀을 공개한다는 것
연방판사의 길로
에필로그
감사의 글
책속에서
“나는 연방대법관으로서의 일상보다는 약간의 위험을 무릅쓰고 인간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쓰기로 했다. 이야기 중간 중간에 묻어나오는 솔직한 이야기가 나의 약점을 들춰내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독자들은 이 책을 보고 나를 한 인간으로 평가하게 될 것이다. 나의 이야기를 공개함으로써 감내해야 하는 위험도 있겠지만, 그것은 보통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장점과 약점을 지닌 한 평범한 인간이 어떻게 평범하지 않은 여정을 헤쳐왔는지 자세히 들여다봄으로써 누군가가 받을 수 있는 위안이나 영감에 비하면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성장하면서 놓쳤던 것들을 모두 채워 넣을 수 있으리라고 자신을 속이지는 않았다. 또한 내가 나만의 소중한 경험을 갖고 있다는 것 또는 순수한 친구들이 경험하지 못한 인생의 어떠한 측면들을 보았다는 것에 감사하지 않는 것도 아니었다. 처음으로 세상의 훌륭한 책들을 발견하면서 보낸 그 여름 이후로 오랫동안 프린스턴은 나에게 평생 무엇인가를 배우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고만 말해두자. 사실, 배우는 자세를 미덕으로 가져야 할 필요성이 없게 된 뒤에도 마치 학생처럼 계속 배우는 자세로 살아간다는 것이 오히려 나에겐 기쁨이었다.”
“지방검찰청에서 근무하면서 어린 시절 브롱크스의 라틴계 사람들 사이에서 배운 것이 아이비리그에서 공부한 것만큼이나 내 성공에 도움이 되었음을 알게 된 것은 자랑스럽고 보람 있는 일이었다. 그렇게 많은 노력을 들여 배웠던 법의 추상적 개념은 그것이 개인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해하지 못한다면 사실상 불완전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어쨌든 이 나라의 법은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사회 자체의 이익을 위해 창조된 것이었다. 그 법에 영감을 준 현실에 더 가까운 사람일수록 그것이 지지하는 정의를 위해 더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