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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아하!

(오강남 교수가 속담에서 건진 작은 깨달음)

오강남 (지은이)
삼인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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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하! (오강남 교수가 속담에서 건진 작은 깨달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4360798
· 쪽수 : 348쪽
· 출판일 : 2014-03-11

책 소개

세계적인 종교학자 오강남 교수가 들려주는 삶의 지혜. 오강남 교수는 속담을 하나의 화두로 받아들이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담한 어조로 서술한다. 오늘날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해몽'을 붙여 보는 식이다.

목차

들어가면서
꿈보다 해몽이 좋다: 화두(話頭)로서의 속담

Ⅰ. 아름다운 삶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우열 의식의 지양
서당 개 삼 년에 풍월을 읊는다: ‘연륜’의 특권
거지가 도승지 불쌍타 한다: 매임과 놓임의 역학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수지부모(受之父母)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가르치는 일의 보람
뒷간과 처갓집은 멀어야 한다: 원만한 결혼 생활
미운 사람 고운 데 없고 고운 사람 미운 데 없다: 애증(愛憎)의 함수
급하면 바늘허리에 실 매어 쓸까: 느림의 미학
뱁새가 황새 따라가면 다리가 찢어진다: 비교급 인생
벼 이삭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겸손의 앞뒤
병 주고 약 준다: 금연해야 하는 두 가지 이유
빛 좋은 개살구: 표리부동(表裏不同)
설마가 사람 죽인다: 안전 불감증
아는 것이 병: 두 가지 무지(無知)
줄수록 냠냠: 감사의 계절
취중진담(醉中眞談): 이분법적 의식에서의 탈피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 여보의 미학
품 안에 있어야 자식이라: 자녀들의 독립
산 송장 살아 있어도 죽은 목숨: 화급한 인간화의 길
하던 지랄도 멍석 펴 놓으면 안 한다: 교육과 불만 공화국
가난도 비단 가난: 청빈과 청복의 함수관계

II 더불어 사는 사회
가난이 죄다: 결국은 가치관의 문제
가재는 게 편: 소속의 확인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 역사의식의 함양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산다: 균형 잡힌 삶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작은 것의 힘
금의환향(錦衣還鄕): 내면의 변화
누이 좋고 매부 좋다: 공생과 상생의 원리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이런 사랑!
숙인 머리는 베지 않는다: 용서와 치유
늙으면 아이 된다: 경로사상의 근거
달리는 말에 채찍질: 칭찬하는 사회
도끼가 제 자루 깎지 못한다: 의사들의 직업병
등치고 간 내먹는다: 사랑과 이용의 함수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 상생의 지혜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유환유비(有患有備)
십년공부 도로 아미타불: 공든 탑도 무너진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 한국 사회의 ‘네 가지 병’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필연성과 개연성 사이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 유기체 의식의 함양
열흘 붉은 꽃이 없다: 수단과 목적의 전도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국민 상위 시대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라: 바른 말[正語]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 지도자의 자질
수염이 대 자라도 먹어야 양반이다: 경제제일주의의 함정

III 조화로운 세계
가난 구제는 나라도 못한다: 경제 질서와 사회정의
동상이몽(同床異夢): 남북 관계를 보는 눈
과부 사정은 과부가 안다: 동병상련(同病相憐)
임도 보고 뽕도 딴다: 김치 정신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채식을 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
성(姓)을 갈 사람: 민족 정체성의 확인
손톱 밑의 가시: 우선순위의 전도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생태학적 관심
아껴서 남 주나?: 아낌의 참된 목적
앞집 처녀 믿다가 장가 못 간다: 자주적 결단
제 눈에 안경: 우리들의 하느님?
평안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 정치 참여의 조건
칼을 뽑고는 그대로 집에 꽂지 않는다: 내면적 비무장
죽은 정승이 산 개만 못하다: 슈바이처의 생명 경외 사상

IV 건강한 종교
금강산도 식후경: 종교의 근본 목적을 망각하면
금도 모르면서 싸다 한다: 그리스도교와 민주주의
떡 줄 사람은 꿈도 안 꾸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헛된 기대로부터의 해방
나나니벌: 공자를 닮았다
남의 밥에 든 콩이 굵어 보인다: 나의 종교, 이웃 종교
누울 자리 봐 가며 발을 뻗어라: 지옥에 간 테레사 수녀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믿음과 깨달음
등잔 밑이 어둡다: 우리 전통의 재발견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종교의 해악
새도 가지를 가려서 앉는다: 종교 선택에 신중을
성인도 시속을 따른다: 시속과 탈시속
수박 겉 핥기: 행동하는 무지를 경계하라
염불에는 맘이 없고 잿밥에만 맘이 있다: 본말의 전도
자면서 남의 다리 긁기: 민중의 눈으로 읽는 성서
잘되면 제 탓, 못되면 조상 탓: 책임의식의 함양
지성이면 감천: 다양한 종류의 기도
청개구리: 문자주의의 극복
하늘 보고 주먹질한다: 속삭임으로 다가오는 하느님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무지의 특권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생각하는 종교인
겉 다르고 속 다르다: 종교의 표층과 심층
보채는 아이 밥 한 술 더 준다: 지성의 한계를 넘어

나가면서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 결국은 실천의 문제

저자소개

오강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종교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캐나다 맥매스터대학교에서 종교학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캐나다 리자이나대학교 종교학과 명예교수로 북미와 한국을 오가며 집필과 강의, 강연을 하고 있다. 북미 여러 대학과 서울대 등의 객원교수, 미국종교학회 한국종교분과 공동의장, 북미한인종교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제17회 「코리아 타임스」 한국현대문학 영문번역상(장편소설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는 『오강남의 생각』, 『살아 계신 예수의 비밀의 말씀』, 『진짜 종교는 무엇이 다른가』, 『예수는 없다』, 『오강남의 그리스도교 이야기』, 『세계 종교 둘러보기』, 『종교란 무엇인가』, 『종교, 이제는 깨달음이다』(공저), 『불교, 이웃종교로 읽다』 등이 있고, 노장 사상을 풀이한 『장자』와 『도덕경』이 있다. 번역서로는 『예언자』, 『살아 계신 붓다, 살아계신 그리스도』, 『데이비드 스즈키의 마지막 강의』, 『내 인생의 탐나는 영혼의 책 50』, 『예수 하버드에 오다』, 『귀향』, 『종교다원주의와 세계종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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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가 경전이나 고전 또는 남이 쓴 글을 읽을 때, 일차적 과업은 물론 그 글의 문자적 의미가 무엇인가 알아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에만 머물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런 글을 통해 나의 삶을 조명해 보고, 나의 삶을 더욱 삶답게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글의 문자적 의미 너머에서 발견될 수 있는 실존적 의미를 꿰뚫어 보려는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읽는 방식은 글을 통해 나의 내면에 무언가 일깨우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는 이른바 ‘환기식 독법(evocative reading)’인 셈입니다.


이 속담을 들을 때마다 함께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다. 사촌들이 배 아파할 것을 뻔히 알면서도 땅 샀다고 자꾸 나팔을 불어 대는 사촌이 있다면, 그에게도 똑같이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다. 다른 사촌들은 아직 소작농의 신세도 제대로 벗지 못했는데, 요행히 자기가 남들보다 먼저 땅을 사게 되었다고 ‘용용 죽겠지’식으로 떠들고 다니는 것 역시 병적 심성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그 또한 사촌들과의 경쟁 관계에서 자기를 파악하고, 자기가 그래도 사촌들보다는 잘났다는 것을 과시하는 데서 인생의 맛을 느끼는 철저한 비교급 인생론자라는 점에서 배 아파하는 다른 사촌들과 하등 다를 것이 없다.


우리 몸에서 어느 일부가 아프면 몸 전체가 아픔을 같이하듯이 국가에서 어느 계층이 고통을 당할 때 그 고통을 우리 모두의 고통으로 받아들였는가? 한쪽 팔에서 피가 흐르는데도 무관심한 몸이 정상적인 몸일 수 없듯, 구성원 일부가 어떤 어려움을 당해도 상관하지 않는 사회가 정상적인 사회일 수 없다. 배만 잔뜩 부르고 머리가 텅 빈 몸이 건전한 몸일 수 없듯 경제적으로만 살찌고 문화적으로나 정신적으로는 허탈한 상태를 면하지 못하는 국가도 건전한 국가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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