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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32322247
· 쪽수 : 392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1. 기독교를 생각하며
새로운 기독교?
신비 중의 신비(玄之又玄)
조성진의 피아노 연주를 듣고
부활절 아침에
부활 이야기-그 깊은 뜻
성경은 신화인가
천국이 어디 있는가?
천국과 김칫국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부처님 오신 날 일부 기독교인들의 행태
가짜 목사를 경계하라
종교인이 더 윤리적일까?
“생각하는 기독교인이라야 산다”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몇 가지 질문
성경과 동성애
캐나다 연합교회-열린 교회의 예
성경이 역사적으로 정확하다면 그것은 오로지 우연일 뿐이다
어느 학생의 변화
동방으로부터의 선물
2. 팬데믹 시대의 종교를 생각하며
신이 문제다
신이 왜 문제인가?
좀생이 하느님?
그리스도인들의 ‘얌체 감사’
기도의 목적
팩트 체크
코로나 바이러스는 하느님의 벌이다?
코로나19 이후
믿음이 우리를 살려주는가
한국 기독교 어디로 갈까?
하느님을 시험할까 말까
집단감염의 진원지 교회
선교 – 예수님의 명령?
기독교의 선교, 미션(Mission), 사명이 무엇일까
코로나 이후의 한국 종교
3. 종교의 심층을 생각하며
종교가 무엇인가
윤리적 가치관을 가지기 위해 믿음이 필요한가?
아인슈타인의 종교관
천당과 지옥을 넘어서는 신앙
담배 피우면서 기도하기
종교가 사악해질 때
‘하나님’이 문제로다
다석 류영모 선생님
다석의 고독
기독교인인가 기독교인이 아닌가
종교의 표층과 심층 -21세기 원불교에 바란다
성덕도의 가르침
종교 선택은 신중하게
신학도들이 세계 종교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한국에는 왜 광신도가 많은가?
기독교 폭력을 없애려면
탈종교화 시대의 종교 아닌 종교
불교와 성경
4. 사회와 정치를 생각하며
포도원의 품꾼들-발상의 전환
포도원의 품꾼들-그 종교적 의미
바른 말[正語]
스스로 쟁취하는 권리
초우위 목표에 대한 인식
점을 믿을까?
인간이 자연을 정복했을까?
정치에 뛰어들기 전에
종교에서 말하는 지도자의 덕목
의사들의 진료 거부 사태를 보며
고등 교육에 빠져 있는 것
한국말 하는 외국인들
외국인 아나운서를 기용한다면
누구도 외딴 섬일 수 없다
누가 주인인가?
자동차 여행기
5. 나의 삶을 생각하며
뿌리
안동역에서
어머님의 일기장
내 생애에서 잊지 못할 순간들-자전적 고백
6. 떠나신 분들을 생각하며
작은 거인 정대위 박사님
안명(安命)임을 알면서도-심재룡 교수를 생각하며
『강아지 똥』 권정생 선생님
존 셸비 스퐁 신부의 부음을 듣고
틱낫한 스님과 그리스도교
7. 그 밖의 생각들
노년을 생각한다
종교학은 오늘 한국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종교다원주의를 위한 여러 가지 비유들
책을 마치며
참고 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심층 차원의 기독교는 하느님의 나라가 정말로 있다고 주장합니다. 어디에 있다고 할까요?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속에 있다고 합니다. 「누가복음」에서는 아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앞에서 말한 「도마복음」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그 나라는 여러분 안에 있고, 또 여러분 밖에 있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내 속에, 그리고 내 이웃의 속에 있다는 뜻입니다. 이 복음서는 계속해서 내 속에, 그리고 내 이웃의 속에 있는 하느님의 나라, 곧 하느님의 임재를 ‘깨달으라’고 합니다. 이렇게 될 때 하늘과 나와 내 이웃이 ‘하나’ 되는 경험을 할 수 있고, 이것이 진정으로 하늘나라의 삶을 사는 것이라 가르칩니다. 오늘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천국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요.
생각해봅시다. 고통당하고 있는 동료 인간들을 외면한 채 나 먼저 천국에 들어가려고 애를 쓴다면, 설령 외면하지 않고 도와준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내가 천국 가는 데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하는 일이라면, 이보다 더 이기적이고 반종교적인 마음가짐이 어디 있겠습니까? 천국이란 결코 이런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닐 터이고, 또 이런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면 어찌 그런 곳이 천국일 수 있을까요?
어떤 역사, 과학, 사회, 정치 분야의 학문적 발전은 모두 하느님을 빼고 설명하려 노력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야의 질문에 대해서 그 대답으로 하느님의 이름을 갖다 대면 이성과 지성의 활용 자체가 무의미해집니다. 이것이 바로 “하느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