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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인물
· ISBN : 9788964361207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16-09-27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강 생활신앙
제2강 기독교의 특징
제3강 성경의 목적영감론
제4강 하나님을 믿는다는 뜻
제5강 신앙, 그 청년성과 모험정신
제6강. ‘하나님 형상론’ : 인간 존엄성과 자유와 사랑
제7강 성령: 하나님의 영, 하늘 어머니의 사랑
제8강 중생: 품성도야가 아닌 인간혁명
제9강 예수를 믿는다는 뜻
제10강 십자가의 대속성과 혁명성
제11강 교회론(1) : 땅위의 하늘기관
제12강 교회론(2) : 인간혁명의 도장
제13강 교회론(3) : 세상변혁의 전진기지
제14강 교회론(4) : 교회당과 교회, 콩깍지와 콩알
제15강 하나님의 나라(신국)와 하늘나라(천국)
제16강 하나님의 나라와 땅의 나라의 상호변증법
제17강 하나님의 나라와 ‘범우주적 사랑의 공동체’
제18강 교회, 국가, 그리고 정치
제19강 장공의 기이한 꿈 이야기: 물질주의적 뇌환원주의를 넘어
제20강 복음과 역사적 종교들
제21강 장공의 좌우명 : 성실성과 단순성과 비움의 미학
제22강 새벽날개 타고 : 이곳과 그곳
장공 김재준 목사 연보
저자소개
책속에서
[장공의 글 읽기]
기독교가 무어냐 할 때, 너무 신학적으로 어려운 정의를 찾아야 할 필요는 없다. “기독교는 예수를 닮으려는 종교다.” 기독교는 책의 종교가 아니다. 그런데 한국교회(장로교)에서는 성서주의를 강조하여 성서문자무오설까지 맹신하며, “기독교는 책의 종교다” 하여, 예수의 권위도 성서가 좌우하는 것 같이 가르쳤다. 그러나 기독교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믿는 종교요, 신구약 성경이라는 ‘책의 종교’가 아니다….
[내용 새김]
기독교란 어떤 종교인가? 기독교의 본질은 무엇인가? 어찌 들으면 너무 진부한 질문이기도 하고,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느 정도 이미 다 알고 있는 문제를 괜히 꺼낸 듯할 것이다. 그러나 깊이 생각해보면 이 질문은 거듭 거듭 진지하게 되묻고 성찰해야 할 문제인 것이다. 장공은 이 문제를 진지하게 다시 묻는다. 기독교란 무엇인가?…
-제2강 <기독교의 특징>에서
[장공의 글 읽기]
하나님의 ‘말씀’ 자체는 절대 무오(無誤)하나 그것을 표현하는 양식(樣式)과 그 표현에 사용된 소재(素材)등은 사람과 시대에 따라 다양성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그 시대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 적지 않다….
내가 성경 문자무오설을 배격하는 것은 성경의 권위를 파괴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권위를 정당한 기초 위에 수립하기 위해서다. 성경 자체의 사실이 문자적 무오를 입증해 주지 않는데도 구차스럽게 그 학설을 고집한다는 것은 ‘경건한 기만’이다….
[내용 새김]
성경비평(聖經批評, Biblical Criticism)이라는 말만 들어도, ‘오직 성서만!’이라는 종교개혁의 모토를 좋아하고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고 교육받아온 한국 교회 대부분의 신도들은 거부감, 불안감, 그리고 경계 감정을 갖게 된다. 그것은 ‘비평’(批評)이라는 어휘가 지닌 비판적이고, 분석적이고, 약점을 지적해내는 부정적 의미가 신도들에게 주는 언어감정의 선입관 때문이다. 그래서 불행하게도 한국 장로교단의 신학교육과정에서 ‘성서비평학’을 도입한 장공 선생은 오늘도 여전히 보수적 한국 기독교인들에게 위험인물, 기피인물, 인본주의적 자유주의 신학자로 오해되고 있는 형국이다….
-제3강 <성경의 목적영감론>에서
[장공의 글 읽기]
종교생활에는 물론 의식(儀式)과 조문(條文)이 필요하며, 철리(哲理)와 모략(謀略)도 필요하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사제(司祭)도 두시고 지자(智者)도 두신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거룩한 생명이 발자(潑刺)할 때에만 그 종교적 가치를 가질 수 있는 것이요, 영적 생명이 떠난 때에는 그 의식, 그 지략은 그대로 사해(死骸)며 위계(僞計)인 것이다….
[내용 새김]
장공의 입장은 “그러므로 대제사장이시오, 최대의 지자(智者)이신 그리스도께서도 그 심정은 언제나 선지자적(예언자적)이었으며, 선지자의 계통을 이어 선지자들이 바라고 기다리던 대이상(大理想)을 성취 실행함으로 그 사업의 목적을 삼으신 것이다”고 보는 입장이다. 그래서 장공에게 있어서 크리스천의 삶은 예언자적 현실참여와 공의로운 정의 실현, 아모스와 호세아가 대표하는 예언자의 비전 곧 ‘공의와 긍휼이 바다처럼 넘치는 생명공동체의 실현’에 동참하는 것이다….
-제9강 <예수를 믿는다는 뜻>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