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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길 박용길

봄길 박용길

(살림, 기도 그리고 편지)

정경아 (엮은이)
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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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길 박용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봄길 박용길 (살림, 기도 그리고 편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4361771
· 쪽수 : 319쪽
· 출판일 : 2020-06-10

책 소개

일제강점기·해방·전쟁·민주화운동으로 점철된 20세기에서 21세기 초반에 이르는 한반도 역사를 기독교운동·민주화운동·통일운동의 최전선에서 살아낸 여성 박용길(1919~2011, 호 봄길)의 삶을 담은 전기.

목차

추천의 글 시대적 소명을 살아낸 한 여성을 기억하며 | 한명숙
책을 펴내며 부드럽고 거룩한 분노의 영성, 박용길

전쟁의 시대, 가족
기미년 가을, 황해도
1920년대 광산촌 마을공동체
평안북도와 서울을 오가며
일제의 고등학교 서열
시조 대회의 남색 저고리
안동교회에서 길을 찾다
요코하마의 학창시절
청년 문익환
어지러운 시절의 사랑
이 사람과 결혼할 수 없다면
만보산의 까만 연기
첫 번째 아기
해방과 혼돈, 난민과 폭도
털리고 또 털리며 남으로
하늘의 처분
북간도에 간 조선 실학자들
황금동 대가족
전쟁, 아이들의 울음소리
그래도 가족은 계속된다

개척의 시대, 살림
여성 순교자를 기억하기
두 어머니
실향민들이 개척한 한빛교회
수유리 캠퍼스의 부인들
여신도회가 시작한 일
그들은 예수님의 여제자였다
1950년대에 나온 가정잡지
여성 장로와 함께 기도를

죽음의 시대, 편지
4월 19일 깨어난 사람들
이제 세상으로 나갈밖에
삼일절 쉰일곱 돌맞이
구치소 뒷산에서 노래를
보랏빛 투쟁, 씩씩한 사랑
가족운동이 없었다면
신앙공동체의 실험 갈릴리교회
편지가 할 수 있는 일
매일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1979년에 일어난 일들
전대미문의 음모
눈물을 닦고, 그래도 편지
민가협의 해바라기들
6월의 맨 앞에 선 어머니

손을 잡는 시대, 사랑
평양으로, 감옥으로 가게 하라
처음 앓는 감옥병
분신정국과 노구의 사제
문익환을 심고
꽃을 안고 군사분계선을 넘다
양심수 봄길의 가슴속 눈물
불어라 통일바람!
햇볕을 받자 부는 바람
인생은 흘러간다
당신의 덕이죠

엮은이의 글 언제나 봄
주석-참고문헌
연보 봄길 박용길의 삶

저자소개

정경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손발 ‘꼬랑내’를 맡으며 깔깔대는 아이들을 보면 그저 따라 웃음이 납니다. 그래도 내 몸의 건강은 부지런하게 손발을 씻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겠지요? 첫아이를 품었을 때 신나는 세상을 만드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방송으로 많이 소개하며 태교를 했어요. 아이가 한껏 자란 지금도 맑은 세상을 만드는 이야기에 관심이 아주 많답니다. 기독교 주간지 ‘새누리 신문’ 취재 기자로 글쓰기를 시작해 CBS 기독교 방송 작가, 월간 ‘새가정’ 객원 기자로 활동했습니다. 어린이 국악극 '솟아라 도깨비'를 국립 국악원 무대에 올렸고, 통일 할머니 《봄길 박용길》 회고록을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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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집을 어떻게 지었는지 아무튼 겨울인데 방 안이 이만큼이 성에야, 성에. 창밖이 안 보였다니까. […] 밥을 하려고 불을 때면 연기가 굴뚝으로 빠져나가야 하는데, 그냥 불구멍으로 전부 나와. 온통 부엌이 새까맣지. […] 나무선반에 그릇을 올려놨는데, 그릇이 새까매지는 거지, 밥 먹을 그릇이. 그런 곳으로 내가 시집을 간 거야.”


“새벽에 떠났던 생각이 나. 소련군들이 언제 달려올지 모르니까 새벽에 넘어가야 된다고 그래서 어두컴컴한데 길을 떠나왔는데, 남편이 한참 가다가 날 찾으니까 내가 없더래. 그래서 다시 뛰어왔더니 내가 글쎄 38선에 앉아서 밥을 먹고 있더라는 거야. 내가 배가 고프니까 못 참고 도시락을 길에서 풀어 먹었던 거지. 남편이 나 보고 여기가 어딘데 밥을 먹느냐고, 어서 가자고 잡아끌어서 넘어왔지. […].”
두 달여의 파란만장한 피난 여정이 드디어 끝났다. 28세의 문익환이 이끌고 내려온 무리는 생사고락을 함께하며 38선 이남에 무사히 도착했다. 난민들은 비로소 안도하며 고향 집과 가족들을 찾아 뿔뿔이 흩어졌다.


한국 교회에서 목사의 아내는 예배만 드리거나, 눈에 덜 띄는 곳에서 봉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한빛교회에서 박용길은 집사로, 김신묵은 권사로 불리며 활약했다. 박용길은 서울중앙교회 문이 열린 첫날부터 교회 살림과 활동의 일선에 섰다. 할 일이 많고 일손이 부족한 작고 가난한 개척교회이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북간도의 교회들이 남쪽의 교회에 비해 남녀 차별이 덜했고 사모의 역할에 제한이 없었다는 점도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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