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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 ISBN : 9788964362488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23-08-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삶을 바꾸는 글쓰기
1 글쓰기 입문
1장 글쓰기는 문해력이다
1. 발로 하는 사유, 산책
2. 문해력이 곧 문장력이다
3. 문해력을 기르는 방법
2장 단어 수집하기
1. 생각을 확장하고 단어를 파생시키기
2. 나만의 감정 사전을 만들자
3. 내가 사용하는 어휘가 내 생각의 범위다
3장 문장 쓰기와 단락 구성하기
1. 문장 쓰기, ‘1246 법칙’을 기억하자
2. 시작이 반, 첫 문장을 잘 쓰려면
3. 이런 문장만은 피하자
4. 문장 연결 공식
5. 설명하는 문장과 단락 구성
4장 글쓰기 다이어트
1. 반복된 단어 지우기
2. 중복된 의미는 하나로 합치기
3. 군살 빼기–조사, 접속사, 동사
5장 퇴고推敲, 밀고 두드리기
1. 문장의 완성은 잘 다듬는 데 있다
2. 문법에 맞게 문장 다듬기
3. 셀프 체크리스트
2 글쓰기 실전
6장 감상문과 서평
1. 감상문과 서평은 뭐가 다른가요
2. 서평의 종류
3. 감상문의 첫걸음, 무자맥질 독서 습관
4. 시작이 반이다, 글문 열기
5. 감상문 쓰기에 정해진 형식은 없다
7장 논리적인 글
1. 세상 모든 글은 논리적인 글이다
2. 논리적인 문장 쓰기
3. OREO 법칙과 논증 방법
4. 설득력 있는 말과 글
5. 베껴 쓰고 바꿔 쓰자
8장 수필
1. 무형식의 형식, 수필
2. 수필의 종류
3. 무엇을 어떻게 쓸 것인가
4. 수필의 문장
5. 말하지 말고 보여 주라
6. 마무리를 어떻게 할까요
9장 시
1. 마음의 종지에 세상 담기
2. 시의 언어와 도구 모음
3. 시적 표현
4. 시를 쓰는 시간, 15분의 마법
3 글쓰기 활용
10장 자기소개서
1. 왜 자기소개서인가
2 취업 자소서 뽀개기
3. 백전백승 취업 자소서 쓰기
4. 직무별 합격 자소서 사례
자소서 핵심 꿀팁
11장 보고서
1. 직장인의 공포, 쓰기
2. 보고서 쓰기 3단계
3. 보고서의 형식
4. 보고서 작성 원칙 5
5. 종류별 보고서 쓰기
보고서 핵심 꿀팁
12장 돈 버는 문장
1. 마케터의 문장
2. 당신의 고객은 누구입니까
3. 기획에서 출발하는 문장
4. 카피라이팅 문장법
에필로그
참고 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글쓰기를 직업으로 하는 전문 작가들도 여전히 쓰기가 두렵고 어렵습니다. 글쓰기는 오로지 타인의 도움 없이 나만이 온몸으로 겪어 내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정신을 놓을 수도, 다른 일을 하면서 동시에 쓸 수도 없습니다. 빈 종이 위에 오롯이 한 글자 한 글자 자신의 이야기를 채워 가는 과정입니다. 쓰면 쓸수록 나와 가까워지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게 됩니다.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일어날 힘을 줍니다. 글쓰기야말로 삶을 바꿔 줄 확실한 도구입니다.
자, 이제 글쓰기를 시작할 마음의 준비가 되셨나요? 세상을 향해 열린 마음으로 문해력 창고를 열어 두셨다면 이제 글에 쓸 재료들을 수집하러 가 보겠습니다. 많은 수강생이 글쓰기 수업에 와서 정작 뭘 써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특히 세상 경험이 많지 않은 학생이나 글쓰기를 싫어하는 수강생은 자극적인 영상 소재들에만 반응하는 데 익숙하고 암기식 글쓰기에 길들어 있습니다. 자세히 관찰해서 스스로 발견해 내는 힘이 부족한 경우입니다. 글은 오로지 나만이 완성할 수 있는 고유의 창작물입니다. 내가 발견하고 내가 생각하는 바를 내 손으로 한 글자씩 옮기는 과정입니다. 글쓰기에 정도란 없지만 쉽게 가는 방법 또한 없음을 이제는 인정해야 합니다. 목적이 있는 글쓰기는 대부분 주제와 제재가 주어지지만 정해진 소재로만 글을 쓰다 보면 사고의 폭이 좁아집니다. 특정 소재나 주제로 범위를 좁히지 말고 일상에서 짧은 글쓰기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가도는 시의 마지막 행에서 ‘스님은 달 아래 문을 두드리네(敲)’가 더 나을지 ‘문을 미네(推)’가 더 적합한 표현일지 두 단어 사이에서 계속 고민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큰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길을 비켜라! 경조윤께서 나가신다.” 깜짝 놀란 가도가 고개를 들어 바라보니 유명한 시인 한유가 자신의 눈앞에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한유의 수행원들은 길을 가로막은 가도를 붙잡아 한유 앞에 세웠습니다. 한유는 가도가 시를 고민하느라 무아지경에 빠져 그만 경
조윤의 행차를 가로막게 되었다는 자초지종을 듣고 그를 벌하지 않았습니다. 되레 “내 생각에는 ‘두드리네(敲)’가 좋을 듯하군” 하며 가도를 불러 함께 시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이후 두 사람이 친구가 된 것은 물론이지요. 이때부터 문장이나 글을 가다듬는 것을 퇴고推敲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어떻습니까? 이전에는 퇴고를 맞춤법 검사나 오탈자 수정 정도라고 생각하지 않으셨나요? 글쓰기를 직업으로 하는 작가들은 한결같이 ‘쓰기’보다 ‘쓰지 않기’가 더 어렵다고 말합니다. 그만큼 완성도 높은 글을 쓰려면 문장을 다방면에서 검증하고, 또 다듬어야 합니다. 가벼운 대화나 직장 업무에서도 대부분 SNS를 통해 소통하는 요즘에는 단어가 나의 의도와는 다르게 전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올바른 단어를 선택해서 글을 고치고 다듬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