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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64462737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5-07-01
책 소개
목차
PORTRAIT - 사람들 이야기
• 출발선의 떨림, 그 앞에서 마주한 말들
- 예비 미술 교사와 선배 미술 교사들이 편지로 나누는 대화
• ‘국경 없는 미술실’에서는 예술이 언어입니다
- 안산 관산중학교 신경아 교사의 미술 수업 이야기
• 완결되지 않는 서사, 그 시작에 대하여
- 사진작가 김석진이 바라본 사각 프레임 너머의 아이들과 학교
• 미래를 디자인하다, ‘이승리’의 꿈과 열정
- 꿈을 향해 나아가는 제자와 그 길을 함께 걸어 준 스승의 이야기
• 미술 교과서를 탄생시키는 숨은 주역
- 미술 교과서를 매만지는 섬세한 감각, 해냄에듀 김형국 편집장 인터뷰
ATELIER - 공간 이야기
• 우리는 공간을 바꾸고 공간은 우리를 바꾼다
- 미술실 공간 재구조화, 누원고등학교의 미술실 이야기
• 욕망의 빛깔로 물든 아틀리에, 라운지 희움
- 김지희 작가의 내면이 감각적으로 스며든 특별한 작업실
• 땅의 기억을 쌓아 올린 빛의 공간, 남양성모성지 대성당
- 치유와 평화를 선사하는 화성 남양성모성지 대성당 탐방 에세이
• 공존과 연결의 공간, 의정부미술도서관
- 국내 최초의 미술 전문 도서관, 의정부미술도서관을 걷다
ARCHIVE - 수업 이야기
• 미술 교육과 미술 교과 그리고 미술 교사를 생각한다
- 미술 교육의 본질과 가치를 깊이 있게 성찰한 에세이
• 새 학교, 새 학기의 첫 미술 수업
- 다섯 명의 미술 교사가 펼쳐 보이는 첫 수업의 다채로운 풍경들
• 생각을 다듬고 지혜를 녹이는 인포그래픽 디자인
- 203 인포그래픽 연구소 대표 장성환 디자이너가 들려주는 인포그래픽의 세계
• 에듀테크를 활용한 꼬꼬무 서양 미술사 수업
- 생성형 AI를 활용한 미술사 숏폼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
ART SPECTRUM - 미술 이야기
• 온 세상이 캔버스라면, 나는 그 위를 걷는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 《워너 브롱크호스트: 온 세상이 캔버스》 전시 리뷰
• 르네상스, 서양 미학의 전통을 세우다
- 르네상스인들이 정립한 서양 고전주의 미학의 법칙
• 동시대 미술관은 관람객과 어떻게 소통하는가?
- 놀이와 체험, 협업을 통해 관람자와 함께 호흡하는 동시대 미술관 이야기
• 미술 교사를 위한 예술 도서 큐레이션
- 미술 교사의 감각을 일깨우는 다섯 권의 예술 도서
SKETCH - 일상 이야기
• 아이들을 가르치며 내 아이를 키운다는 것
- 미술 교사이자 엄마, 두 가지 정체성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진심 어린 대화
• 미술 교사 아빠가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예술의 순간
- 미술 교사 아빠가 두 자녀와 함께 그려 나가는 일상의 풍경
• 일상에 스며든 역사 속 문화유산, 뮤지엄 굿즈
- 몰드스토리 대표 윤선 디자이너가 들려주는 뮤지엄 굿즈 이야기
• 예술을 초대하는 일상의 언어, 굿즈
- 예술 굿즈로 일상에서 미술 감상의 즐거움을 누리는 사람들의 이야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미술 교사의 삶은 교실 안의 공기처럼 눈에 잘 드러나지 않지만 여백 속에 스며든 빛처럼 깊고 풍요로운 결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결들을 한 겹 한 겹, 섬세하게 큐레이션하는 매거진, 《더 레이어(The Layer)》입니다.
미술의 언어를 통해 학생들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발견해 내는 선생님들의 하루가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선생님들의 그 빛나는 삶의 순간들을 기록하기 위해 《더 레이어》를 만들었습니다.
각자의 교실에서 쌓여 온 고민과 생각, 작은 수업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기쁨과 좌절, 삶과 예술이 맞닿는 순간의 떨림들, 미술 교사의 예술적 감성이 깃든 일상의 작은 순간들까지, 《더 레이어》는 미술 교사의 하루에 깃든 일상의 온도를 섬세하게 기록합니다.
이곳에서는 대한민국의 모든 미술 교사가 저자이자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선생님들의 삶을 이루는 여러 겹의 레이어가 이곳에서 하나로 어울려 특별한 색채로 빛납니다.
미술 교사로서의 경험을 나누며 서로에게 공감하고 함께 성장해 가는 따뜻한 연대의 공간.
《더 레이어》가 선생님들 곁에서 작은 위로와 영감이 되기를 바랍니다.
- (《더 레이어》 편집장의 말)
‘미술 교사는 편하겠네.’, ‘애들 그림 그리라고 하면 되니까 수업 준비 안 해도 되지 않아?’ 같은 말을 들을 때마다 미술 교사로서의 책임을 증명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기도 했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 깨달았어요. 나를 증명하는 것은 동료 교사가 아니라, 나와 함께하는 학생들이라는 것을요. 아이들이 즐겁게 미술 활동에 집중하며 작품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낼 때, 그 속에서 미술 교사의 가치가 증명된다는 것을요.
- (출발선의 떨림, 그 앞에서 마주한 말들: 22년 차 미술 교사,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김은주)
<가족의 식탁> 수업은 온라인 수업 덕에 우연히 시작했던 수업이에요. 제가 이곳에 처음 발령받았을 때는 코로나 시기였고, 온라인 수업과 학교 수업이 병행되던 상황이었어요. 정물화 수업을 해야 했는데, 온라인 수업 중이었기에 아이들에게 냉장고에서 그릴 물건을 하나씩 꺼내 오라고 했죠. 그런데 화면 속 다중의 격자 안에서 전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물건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동일한 교복을 입고 학교에서 같은 급식을 먹지만, 각자의 집에 가면 전혀 다른 문화 환경 속에 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죠. 그 신선한 충격은 수업에 대한 영감으로 이어졌어요. 가족, 문화, 이민자의 삶, 그리고 한국 문화를 다루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인문·사회적 지식도 함께 전달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기획한 것이죠. ……무엇보다 학생들이 다 함께 즐겁고 자유롭게 먹고 나누며, ‘교실이 낯선 나라에서 마음 붙일 수 있는 새로운 가족의 공동체가 되기를’ 바라며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다채로운 문화를 이해하게 되었고 미술 활동을 통한 자기표현을 진하게 경험하며 단단하게 성장했습니다.
- (‘국경 없는 미술실’에서는 예술이 언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