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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스쳐간 자국 1

사랑이 스쳐간 자국 1

배경식 (지은이)
동연출판사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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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스쳐간 자국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랑이 스쳐간 자국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64477168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25-09-30

책 소개

개인적 일상에서 출발하지만 결국 가족과 교회, 학교, 사회를 거쳐 역사적 사건까지 포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잊힌 기억을 다시 불러내어 사람들과 교감하며, 구체적 사례와 인터뷰, 자료를 통해 사건을 재구성하고 사랑의 흔적을 기록했다.

목차

소설을 쓰며
저마다 다른 사람들의 일상과 삶을 담아 저자 배경식

1 장╻깊은 상처
1. 아아 잊으랴!
2. 괴물 공산주의
3. 비오는 날의 우산
4. 너 죽고 나 살자!
5. 산골짜기 다람쥐

2장╻아! 사랑이여!
6. 사랑의 불씨
7. 일편단심(一片丹心)
8. 수호신
9. 신랑 달기
10. 술멕이 잔칫날
11. 사랑의 찬가

3╻장 못 잊을 내고장
12. 여산은 옛고을
13. 여산에서의 추억
14. 두여리교회
15. 장롱 속의 뭉칫돈

추천사
거친 삶의 여정이 담긴 책╻이영호
주님을 믿는 신앙 안에서 승화된 사랑의 힘╻성백용
소외된 이들의 곁을 지켜온 ‘사랑’ 이야기╻신길순
‘사랑’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신앙이라는 언어로 풀어낸 책╻오경훈
성경적 가치관을 일깨우는 대하소설╻현수동

소설을 읽는 이에게
사랑이 스쳐간 삶과 시간이 흘린 눈물

저자소개

배경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9년 전주에서 태어났다. 전북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장로회신학대학교 신대원을 거쳐 은광교회 교육전담 목사와 영등포공업고등학고 교목으로 사역하다가 독일 유학길에 올랐다. 1980년 하이델베르크에서 독일어 어학연수, 괴팅겐에서 고전어 시험을 치른 후 튀빙겐에서 위르겐 몰트만의 지도하에 1988년 “요한 토비아스 베크의 종말론”(Eschatologie bei J.T.Beck)으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남부지방한인교회 협동목사, 에어링엔, 밤베르크 교회 담임목사 사역 후 귀국하여 호남신학대학교와 장로교신학대학교 강사를 거쳐 한일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를 역임했다. 한국조직신학회 학회장을 지냈으며 경건신학연구소의 총무, 봉상교회의 교육목사 그리고 캄보디아 선교사로 바탐방신학교 총장 사역을 했다. 현재 〈복된말씀〉 총무이며 세종주님의교회 협동목사이다. 저서로 『신학과 응답 ― 우리가 만들어가는 신학』(2014), 『칼빈의 구원신학과 경건한 삶』(2009, 공저), 『라틴어 교재』(2008), 『신학과 성령』(2006), 『기다림의 신학』(2004), 『창조와 생명』(2002), 『경건과 신앙』(1998)이 있고, 칼빈과 조직신학 관련 다수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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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성민이는 오늘은 물러가는 것이 상책이라고 판단했다. “잘 알겠습니다. 다음에 찾아뵙지요.”
중국 전한의 회남왕 유안이 쓴 『회남자』에 나오는 “실즉투 허즉주”(實則鬪虛則走)와 같았다. “병력이 강하면 싸우고, 병력이 약하면 물러나 후일을 꾀하라”는 이야기다. 그러니 주(走)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다. 물러설 줄 알고, 그칠 줄 아는 건 큰 지혜다. 부족하다 싶으면 채우는 게 순서다. 공을 이루면 한 발 물러서는 게 덕이다. 무딘 칼은 불에 달구어 두드려서 날카롭게 만드는 과정인 벼리는 게 우선이다. 급할수록 한숨 고르는 게 지혜다.
성민이는 집으로 돌아와 가족을 여산으로 피신시킨 후 산으로 들어가기로 작정했다. 오직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서다.
1장 _ <2. 괴물 공산주의> 중에서


“그런데 네 년이 왜 백상을 따라 삼례로 갔느냐 그 말이다.”
“면장님, 저는 술장사 하는 년입니다. 백상 같은 분이 옆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건달들에게 시달려요. 일본놈들은 우리를 사람으로 여기지도 않고, 그저 노리개 취급하니 할 수 없이 삼례로 갔어요.”
“빠가야로! 이 멍청이 같은 년아!” 면장은 욕설을 퍼부었다.
“김상! 보시오. 월선이는 술장사 하러 삼례로 왔다고 하지 않나. 내 사촌동생 석봉이도 삼례로 이사 와서 양조장을 지어서 합법적으로 곡주를 만들어 팔았다네.”
사실, 김영선 면장은 작심하고 술자리를 만든 것이었다. 일본이 패망한 지 4~5년이 지났지만 그는 아직도 과거에 묶여있었다. 자신이 면에서 말단 공무원으로 근무할 때 불이익을 받았다고 생각하며 오직 군수로 승진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절친일지라도 자기 승진에 걸림돌이라 생각되면 친일파나 공산주의자로 몰아갔다. 훈장이라도 받으면 그 공로를 인정받아 높은 자리로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그 첫 번째 대상이 자신의 친구이자 동료였던 백석진이었다. 그를 희생양으로 정하고 꼬투리를 잡기 위해 음흉하게 마련한 자리였다.
1장 _ <4. 너 죽고 나 살자!> 중에서


보통 혼인할 때 궁합를 보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미 개화된 두 집안에서는 궁합 보는 절차를 생략했다.
청혼이 성사되었음을 나타내기 위해 혼례 전에 신랑집에서 신붓집으로 혼수함을 보내는데 이를 납폐(納幣)라 했다. 혼수함에는 혼인을 약속하는 혼서, 청·홍색 비단, 사주단자, 오방 주머니 등을 넣었다. 함을 지고 가는 함진아비는 부부 금실이 좋은 사람으로 정하고, 잡귀를 막기 위해 얼굴에 검댕을 칠했다. 함진아비가 신붓집에 들어가기 전에 동네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것은 즐거움을 함께 나누자는 의도다.
전통 혼례 시 신랑은 양이므로 동쪽에, 신부는 음이므로 서쪽에 선다. 폐백 때도 시아버지는 동쪽에, 시어머니는 서쪽에 앉는다.
2장 _ <6. 사랑의 불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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