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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아무렇지도 않아

괜찮아, 아무렇지도 않아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은진슬의 아름다운 유리 주사위 놀이)

은진슬 (지은이)
생각의나무
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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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아무렇지도 않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괜찮아, 아무렇지도 않아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은진슬의 아름다운 유리 주사위 놀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4600450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10-06-24

책 소개

서서히 시력을 잃고 사고로 사랑하던 피아노마저 칠 수 없게 된 피아니스트 은진슬의 인생+청춘 분투기. 이 책은 조금 다른 삶의 한가운데를 기쁠 때는 웃고, 슬플 때는 울며 솔직하고 당당하게 걸어가고 있는 스와니스트(여성실업자를 뜻하는 은어인 '백조'에 직업이라는 가치를 부여하여 자유로운 자신의 현재 모습을 긍정하는 뜻을 담았다) 은진슬의 긍정의 자기암시다.

목차

첫 번째 이야기_I am who I am
생일 케이크 소유권 분쟁/머그컵과 진실/세상에서 제일 두려운 것은 시간/한강 예찬/나의 수석 보좌관을 만나다/커피와 클래식 음악의 상관관계/치유의 힘을 가진 아름다운 음악 이야기/우울증 통신-첫 번째 이야기, 두 번째 이야기/‘시비’라는 이름으로 다시 피아노와 재회하다/퍼플 피아노

두 번째 이야기_Listen carefully and think about it
지혜로운 박쥐가 되자!/커터 칼로 잘린 심리학책/5만 인의 연인/출판사 로비하기/장애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나라 전체가 필요하다/‘다른’ 건 ‘틀린’ 게 아니다/하느님, 지금 제 앞의 이 사람이 천사이게 하소서/한국의 ATM/교수님들은 언제나 ‘이것’과 ‘저것’에 대해서만 가르친다/나에게도 골라 먹는 재미를 달라/아름터를 만들다/눈 감고 샴푸와 린스 구별하기/나는 최소한 7개 국어에 능통해야 한다/좋은 비행되세요/시각장애인 안마사 독점권 위헌 판결에 대하여/스와니스트를 아시나요?

저자소개

은진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8년 4월 14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7개월 만에 1.4킬로그램의 미숙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서의 산소 과다 공급에 의한 미숙아망막증으로 시각장애인이 되었다. 2002년 연세대학교 기악과를 피아노 전공으로 졸업했고,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교에서 사회복지정책 석사과정을 공부했다. 2006년 귀국하여 2007년 말까지 캐나다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시각장애인 보조 공학기기 회사인 ‘휴먼웨어 그룹Humanware Group’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PDA인 ‘브레일노트BrailleNote’ 한국어 버전 개발 프로젝트에서 테크니션/마케터로 일했다. 2007년 11월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기부 캠페인> 동영상을 촬영하기도 했으며, 그를 계기로 연말에는 청와대에 초청받았다. 2010년 현재 장애 문제 및 보조공학 관련 전문 번역 및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으며, 샤인앤조이 보컬 앙상블의 코디네이터 겸 반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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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2학년 때 예상 밖의 갑작스런 시력 저하가 찾아왔으며, 그로 인해 3학년 때는 실패하지 않는 모든 경우의 수가 20%라는 두 번의 위험한 수술을 거쳤는데, 겨우 안정을 찾아갈 때쯤 평소 아무 병도 없으셨던 아빠가 갑자기 돌아가셨다. 수술 후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때였다. 4학년이 되자 망막의 광각세포 손상이 나타나면서 야맹증이 시작되었는데, 어느 날 밤 세미나에 참석하러 가다가 사고가 나는 바람에 다리뼈에 금이 가고 인대가 손상되어 피아니스트를 직업으로 삼을 수 없게 되었다.


대학이란 곳은 또 다른 문제들로 저를 힘들게 했지만, 그래도 그런 일들은 나름대로 이해하고 용납할 수 있는 것들이었기에 맞서고 설득하고 이루어내는 과정에서 스릴과 성취감도 맛볼 수 있었으며 그래서 행복하기도 했습니다.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고, “네가 할 수 있겠니?”라고 묻는 교수님들의 우려를 노력으로 잠재워가는 것도 해볼 만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늘 그런 질문을 듣고 그 의문을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삶 자체가 되어버리다 보니,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은진슬’이라는 존재를 증명하고 인정받기 위해 치열하게 공부하고 또 피아노를 쳐야 한다는 것이, 그래서 A학점을 받아야만 그 집단에 속할 수 있다는 슬픈 현실이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나 자신을 피아노를 더 이상 잘 연주할 수 없는 무능력하고 불쌍한 존재가 아니라, 피아니스트로서의 내 미천한 경험이나마 잘 살리고 종합하여 반주도 하고 좋은 음악회를 기획하고, 좋은 음악을 하려는 사람들을 돕는 사람의 좀더 유연한 시각으로 나를 정의하기로 했다. 욕심을 버리니 마음이 편해졌고, 이제는 내 아픈 첫사랑을 대면하는 것이 조금씩 덜 고통스러워지는 것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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