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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수학/과학
· ISBN : 9788964947500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5-06-0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장 해양 | 평화로웠던 바다의 역습
바닷물은 흐른다, 쓰레기도 함께
극지의 눈물, 지구의 위기
바닷물을 이루는 것들: 반갑거나 두렵거나
저 바다 밑으로
다양한 해저 지형
생명의 기원이자 터전, 바다
해안을 덮치는 두려운 바닷물, 지진해일
썩는 플라스틱이 상용화된다면?
2장 대기 | 푸른 하늘과 깨끗한 공기를 되찾으려면
서쪽으로부터 오는 손님
지구를 둘러싼 대기, 그리고 오존층
깨끗한 공기로 숨쉬고 싶어요
과학으로 진단하는 기후 변화
따뜻했던 지구, 더워진 지구, 뜨거워지는 지구
변덕스러운 날씨, 위험한 날씨
식탁으로 온 기후 변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수립해 볼까요?
3장 지질 | 땅속은 소리 없는 아수라장
돌의 이유 있는 가치
화석 연료의 과거, 현재, 미래
땅속의 흙, 물, 그리고 쓰레기
역동적인 지구
무너지는 산, 꺼지는 땅
사라지는 숲, 넓어지는 사막
꼭 필요하지만 아무도 원하지 않는 것
4장 우주 | 지구 바깥도 변하고 있어요
우주에도 쓰레기가?
우리를 지켜주는 자기장
반짝이는 별을 보고 싶어요
태양이 우리에게 주는 것들
케슬러 증후군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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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상세 출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바다와 해류가 우리에게 낭만과 재미를 주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바다를 떠다니는 것이 장난감이나 유리병 속 편지만 있는 게 아니거든요. 육지 혹은 배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들도 바다를 둥둥 떠다니고 있어요. 이 쓰레기들은 환류 구조에서 상대적으로 흐름이 약한 가운데 부분에 모여들면서 쓰레기섬을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북태평양 환류 중심에는 매우 거대한 쓰레기섬이 있습니다. 북태평양 환류는 캘리포니아 해류, 북적도 해류, 쿠로시오 해류, 북태평양 해류가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거대 환류입니다. 환류 전체 크기만 약 2천만 제곱킬로미터나 되죠. 그런데 이 환류의 중심부는 움직임 없이 안정적이고 고요하기 때문에 여기로 모여든 쓰레기들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갇혀버리게 되었어요. 2018년 기준으로 쓰레기섬의 면적은 약 155만 제곱킬로미터라고 하는데, 이는 무려 한반도 면적의 7배 정도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쉽게 상상하기도 어려운 크기죠.
지구에 들어오는 태양에너지와 지구 자전의 영향으로 거대한 대기의 흐름이 형성됩니다. 이를 ‘대기대순환’이라고 합니다. 대기대순환은 위도에 따라 저위도(적도~30°), 중위도(30°~60°), 고위도(60°~극지)의 3가지 패턴으로 구분되며, 각각 전반적으로 무역풍, 편서풍, 편동풍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저위도와 고위도에서는 동풍이, 중위도에서는 서풍이 우세하죠.
우리나라는 중위도에 속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상공의 대기 흐름이 편서풍으로 나타납니다. 물론 특정 지형, 시간 등에 따라 지엽적인 바람 방향은 달라지고 복잡해지지만, 평균적인 흐름은 어디까지나 서풍입니다. 이로 인해 황사나 미세먼지는 물론 다양한 기상 현상 역시 대부분 서쪽에서부터 발원하므로 서쪽 하늘을 보면 날씨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