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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근대개화기
· ISBN : 9788965456407
· 쪽수 : 333쪽
책 소개
목차
서문 | 바다를 건너온 책들
고서를 보기 전에
집옥재 도서가 규장각에 소장되기까지
고서의 권(卷)과 책(冊)
고서의 제목은 어떻게 정할까?
석판 인쇄와 삽화
1부 서양의 근대 지식을 담은 책
1. 서학(西學)
광물학으로의 첫걸음 『광석도설』
지도를 만드는 두 가지 기술 『측지회도』
2. 도학(圖學)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 『화형도설』
어린이용 미술 교재 『논화천설』
2부 군사 지식과 전쟁 기사를 담은 책
1. 병학(兵學)
야전(野戰)을 위한 보루 쌓기 『영루도설』
당대 최고의 대포를 소개하다 『극로백포설』
2. 전사(戰史)
청불전쟁의 서막을 기록하다 『회도월법전서』
보불전쟁과 유럽 정세를 알린 책 『보법전기』
3부 상해의 풍경과 삶을 담은 책
1. 화보(畫譜)
그림으로 보는 상해의 랜드마크 『신강승경도』
그림과 시로 『홍루몽』 감상하기 『증각홍루몽도영』
2. 소설, 필기
기이한 일들의 기록 『후요재지이도설』
상해 기녀들의 사연과 일상 『해상중외청루춘영도설』
그림목록
인물목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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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이러한 일련의 개화 정책을 펼치는 것과 동시에 고종은 서기(西器) 수용의 한 방식으로서 중국에서 출판된 서학 관련 서적을 적극적으로 구입했다. 왕조가 존폐 기로에 놓인 위기 속에서 이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려주는 중국 서적들을 수집한 것이다.
강남제조국이 설립된 지 2년 후인 1867년 증국번은 자신의 막료였던 서수(徐壽), 화형방(華?芳) 등에게 서양의 근대적 과학기술 관련 서적을 중국어로 번역하도록 지시했고, 서수 등은 증국번에게 번역관을 설립하고 번역을 도와줄 서양인을 초빙할 것을 건의했다.
『회도월법전서』의 간행자는 본격적인 청불전쟁이 발발하기 전인 1883년 1월부터 1884년 3월까지 베트남-흑기군 연합군과 프랑스군 간의 전투와 관련해 발표된 공식 문건들과 군사 소식을 전한 신문 기사 등을 모아서 이 책을 출판했다. 당시 청나라의 일반 백성들은 베트남의 상황을 보면서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새로운 소식을 얻고 싶어 했을 것이고, 『회도월법전서』는 그러한 수요를 공략한 것이다. 다만, 편집자는 논평을 달거나 앞으로의 전황을 예측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