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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콜트 4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65456926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0-12-28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65456926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0-12-28
책 소개
<작화증 사내>로 2013년 부산작가상, <토스쿠>로 아르코창작기금을 수상한 정광모 작가의 소설집. 상상력을 자극하는 독특한 소재와 특유의 냉철한 시각으로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해온 저자는, 이번 소설집에서도 그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독자들을 새로운 세계로 초대한다.
목차
57번 자화상
콜트 45
처형
축제의 끝
견습생 풍백風伯
그림자 도시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진실을 좋아하지 않아. 그건 깊은 바닥에 뭘 감췄는지 모를 심연을 닮았거든.
사람들은 진실을 싫어해.
나는 뭔가 설명할 수 없는 감정과 느낌으로 그녀와 연결되었다. 내 가슴에서 솟아난 빛으로 주차장이 갑자기 환하게 밝아졌다. 나는 지연을 꼭 껴안았다. 두 개의 자석이 떼 내기 어려울 정도로 찰싹 달라붙은 것처럼 둘의 영혼이 이음새 없이 하나가 된 것만 같았다. 생각하면 연애 시절엔 별로 싸운 것 같지도 않다. 지연이 말하는 건 웬만하면 내가 다 들어주었다. 결혼을 한 후에 아내는 연애를 할 땐 자신이 웬만하면 참았다고 말해 나를 깜짝 놀라게 했다. 어떻게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까?
내가 할 일을 왕조를 뒤엎는 반역과 비교할 건 아니다. 그래도 큰일이라면 큰일이다. 경찰도, 검찰도, 아니 법무부 장관과 대통령도 하지 못한 일이니까. 사형 얘기만 나오면 인권 어쩌고 하며 벌벌 떠는 그들이 가증스럽다. 눈앞에서 강도가 아내와 자식을 푹푹 찔러 피바다 속에서 죽였다고 상상해 보라. 당신이라면 강도를 교도소에서 삼십년이나 살려둘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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