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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구스범스 29 (옆집의 유령)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65483427
· 쪽수 : 180쪽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65483427
· 쪽수 : 180쪽
책 소개
방학을 혼자서 외롭게 보내던 주인공 해나. 어느 날 옆집에 이사 온 동갑내기 대니를 만난다. 그런데 반가움도 잠시, 해나는 대니와 친해질수록 수상한 점을 발견한다. 핏기 없는 창백한 얼굴, 소리 없는 움직임, 홀연히 사라지는 모습. 급기야 대니가 유령이라고 의심하기 시작하는데…….
리뷰
책속에서
“왜 우리 집 앞뜰에서 자전거를 타는 거야?”
남자아이는 실눈을 뜨고 해나를 바라보았다.
“너희 집 앞뜰이라고? 언제부터?”
해나는 매섭게 쏘아붙였다.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남자아이가 해나의 머리에 붙은 나뭇잎을 떼어 주고 손가락으로 집을 가리키며 물었다.
“저 집에 사니?”
해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되물었다.
“넌 어디 사는데?”
그러고 부딪힌 팔꿈치를 살펴보았다. 흙이 묻어 더럽긴 했지만 다치지는 않았다.
남자아이가 앞뜰 너머 집을 돌아보며 말했다.
“옆집.”
해나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뭐라고? 말도 안 돼!”
“어째서?”
해나는 남자아이의 얼굴을 뚫어져라 보며 대답했다.
“저 집은 비어 있단 말이야. 도슨네 가족이 떠난 뒤로 줄곧 비어 있었다고.”
시커먼 형체가 두 팔을 내뻗고 옆으로 다가왔다.
해나는 어둠 속에서 불똥처럼 이글거리는 새빨간 두 눈을 보고 겁에 질렸다.
검은 형체가 속삭였다.
“해나…… 해나…….”
‘대체 나한테 뭘 원하는 걸까?“
속으로 생각하며 해나는 계속 페달을 밟으려고 애썼지만 두 다리가 말을 듣지 않았다.
“해나…… 해나…….”
메마른 속삭임이 해나를 에워싸고 공포로 휘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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