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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 일반
· ISBN : 9788965700548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12-01-04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열정을 나누면 인생이 즐겁다!
1장 즐거우면서도 정직하게 일하는 방법은 없을까?
운명적인 첫 만남 | 총각네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 장사의 숨은 매력 | 최고에게 배워야 최고가 될 수 있다 | 트럭 행상으로 단골을 잡아라! | “바나나가 왔어요! 바나나 먹는 원숭이도 왔어요!” | 좋아하는 일에는 목숨을 걸어라 | 초심을 지키기 위한 삭발 의식
2장 기본과 신뢰로 승부를 걸다
고객, 맛으로 사로잡아라 | 가락시장의 무법자, 칼잡이 | 과일이 남느냐 내가 남느냐 | 세상에서 혀를 가장 아끼는 사람 | 서비스에도 장인정신이 있다 | 최고의 맛은 입소문을 타고 | 어느 일본인의 고백
3장 하루하루 축제처럼, 순간순간 끈기 있게
사장 총각 맞선기념 대박세일 | “총각네를 안 믿으면 누굴 믿어?” | 총각밴드의 환상 하모니 | 생선가게 미스터리 | 재고 0%에 도전하라 | 아줌마는 총각을 좋아해~ | 눈과 귀로 고객의 데이터를 기억하라 | 가족보다 가까운 총각네 직원들 | 과일도 A/S가 가능하다 | 1%의 기술과 99%의 감성
4장 내가 좋아 미치고, 내가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다!
더 좋은 야채장수가 되고 싶다는 꿈 | 몸으로 먼저 보여주는 리더 | 49%와 51%의 차이, 그 1%를 잡아라! | 직원 모두가 야채가게의 주인이다 | 야채가게에서 해외 연수를? | 혼자 뛰는 게임은 재미없다 | 끝나지 않는 축제의 나날들 | 그저 즐길 뿐
에필로그 | “조금 힘들더라도 지금 밀어붙여봐. 너는 충분히 멋져!”
리뷰
책속에서
처음에는 거들떠보지 않던 사람들도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이영석의 트럭을 만나다 보니 하나 둘 관심을 보이며 찾아오기 시작했다. 게다가 그가 손님의 입맛을 대변해 고른 품질 좋은 야채와 과일들을 사간 뒤로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아오는 단골도 점점 늘어났다. 그러다 보니 손님들이 이영석의 트럭보다 먼저 그 장소에 나와 그의 트럭이 오기를 기다리는 웃지 못 할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른바 이동식 점포 개념을 고안해낸 셈이었다. 점포처럼 일정한 장소에 자리를 잡은 것은 아니지만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하루도 어김없이 나가 있어 손님들로 하여금 자신의 트럭을 고정된 점포처럼 여기게 한 것이다.
“원숭이가 좋아하는 바나나, 원숭이도 맛없는 바나나는 먹지 않습니다. 원숭이와 바나나가 왔어요!”
원숭이라는 말에 먼저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나왔다. 아이들은 모처럼 진기한 구경을 한다는 듯 눈빛을 반짝반짝 빛내며 바나나 먹는 원숭이를 지켜봤다. 한참을 지켜보던 아이들은 뿔뿔이 흩어져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가 엄마의 손을 붙잡고 돌아왔다. 그가 트럭을 몰고 가는 곳마다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어버렸다. 원숭이를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은 모두 즐거워했고 한 다발 혹은 몇 다발씩 바나나를 사갔다. 예상을 뛰어넘는 열렬한 호응이었다.
오징어 행상을 떠나 트럭 행상으로 독립했던 이영석 역시 처음에는 속기도 많이 속았다. 믿고 샀는데 나중에 돌아와서 상자를 뜯어보면 썩고 상한 과일들이 밑에서 무더기로 쏟아졌다. 채소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생선은 겉으로 보아서는 잘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무던히도 속았다. 내려두기가 무섭게 변질되고 상해서 버려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이영석은 자신이 직접 맛을 보고 상자를 뒤집어 밑바닥의 과일까지 모조리 확인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렇게 해서 칼잡이의 이력이 시작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