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통일/북한관계 > 통일문제
· ISBN : 9788965707547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9-01-16
책 소개
목차
감수의 글
추천의 글
프롤로그| 2029년, 한반도의 미래를 그리다
I. 경우의 수: 한반도 시나리오 플래닝
PART 01 시나리오 플래닝, 2029년
불확실한 한반도의 미래
시나리오 플래닝은 무엇인가
미래 미국의 시나리오: ‘America@250’
번영을 위한 3가지 관점: 새로운 접근과 시도
PART 02 시나리오 남한
2029, 성장인가 답보인가
남한이 직면할 4가지 상황
시나리오 #1 ‘명량’: 위대한 번영
시나리오 #2 ‘국제시장’: 경제적 정체, 그러나 통합된 사회
시나리오 #3 ‘내부자들’: 정의가 사라지고, 격차가 극대화된 나라
시나리오 #4 ‘곡성’: 코리아 엑소더스
PART
PART 03 시나리오 북한
2018, 다이내믹 ‘노스’ 코리아
북한의 핵 무력 완성과 화해의 손짓
북한의 운명을 결정할 ‘축’
10년 후 북한의 시나리오
시나리오 #1 ‘세상에 부럼 없어라’: 인간의 존엄이 회복된 땅
시나리오 #2 ‘배고픈 강성대국’: 또 다른 ‘고난의 행군’
시나리오 #3 ‘찢어진 모기장’: 경제적 성장, 통제되지 않은 나라 126
시나리오 #4 ‘백전백패 조선로동당’: 실패한 최악의 왕조
PART 04 시나리오 남한×북한
한반도를 둘러싼 숨 가쁜 경우의 수
‘명량’과 북한 시나리오
‘국제시장’과 북한 시나리오
‘곡성’과 북한 시나리오
‘내부자들’과 북한 시나리오
통일 코리아를 위한 최선의 조합: 남한의 ‘통합’과 북한의 ‘경제성장’
II. 운명의 축: 4대 시나리오
PART
PART 05 시나리오 한반도
남도 북도, 결국 한반도의 일부이다
운명을 좌우할 키 드라이버
시나리오 #1 ‘나의 소원’: 남북 주도의 번영
시나리오 #2 ‘아리랑’: 경제 정체, 남북 교류를 통한 활로
시나리오 #3 ‘정글만리’: 각자도생
시나리오 #4 ‘남한산성’: 승자 없는 산성
2029 코리아, 평화와 번영의 길을 찾아서
PART 06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코리아는 나의 힘, 나의 힘은 코리아다”
통일의 조건
한반도 미래 예측 시스템 v1.0
에필로그| 더 이상 아픈 역사를 반복하는 이유는 없다
: 한반도 시나리오 플래닝을 마치며
책속에서
우리는 오늘, 한반도를 대상으로 한 시나리오 플래닝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인가? 첫째, 시나리오 플래닝은 미래의 잠재 리스크 요소에 대한 사전 감지를 가능하게 해준다. 현재 한반도는 역사상 가장 다이내믹한 주변 정세와 리스크와 함께 다시는 얻기 힘든 기회 앞에 놓여 있다. 달리 이야기하면 현시점은 우리 민족의 미래를 결정할 위급한 순간인 것이다. 따라서 통일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시야를 넓혀 다양한 상황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한반도의 운명을 좌우할 이 기회 앞에 우리는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시나리오 플래닝은 미래를 점검하며 급변하는 환경을 파악하게 하며 나아가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해준다. 즉, 우리는 시나리오 플래닝이라는 창문을 통해 더 넓고 다양한 미래를 한층 구체적인 이미지로 투영해 볼 수 있다.
내수 시장과 더불어 수출 경쟁력은 경제적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이다. 저렴한 가격과 적당한 품질로 지켜왔던 기존 경쟁력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중국뿐 아니라, 이제는 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일본과도 환율의 등락에 따라 가격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국과 비교해 품질에서 확보했던 경쟁 우위도 이제는 대부분 사라졌다. 반면 독일, 미국, 일본에 뒤처진 원천 기술의 격차는 쉽사리 좁혀지지 않고 있다. 그래도 스마트폰, 자동차, 화장품 등에서 글로벌 경쟁을 하는 선도 기업들을 현 시점에서 보유한 것은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철강, 화학, 건설, 중공업, 소비재 등 타 산업에서 얼마만큼 많은 글로벌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할 가능성이 있느냐 하는 문제는 향후 수출 경쟁력과 경제적 성과를 좌우하는 잣대라 하겠다.
첫 번째 시나리오 ‘명량’은 우리에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로서 사회 전체와 구성원 각자가 더 잘살고 같이 잘사는 사회를 의미한다. 정치적으로도 갈등과 파괴에서 타협과 조화의 방향으로 전환되고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와 갈등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정치제도 속에서 타협된다. 진보와 보수의 양대 틀은 계속 존재하나 저급한 정치 현실에서 벗어나 보다 품격 있고 합리적인 견제와 타협의 정치를 구현하게 된다. 또한 정치와 국민 정서 간에 존재하는 심각한 괴리감도 상당 부분 좁혀지고 간접 민주주의의 약점을 보완해가면서 국민의 민의가 정치 현장에 실시간 적극적으로 전달된다. 따라서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혐오도 대체로 해결되어 민주주의 본연의 모습도 되살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