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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철학
· ISBN : 9788965744405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14-04-01
책 소개
목차
머리말_ 행복을 꿈꾸는 청소년에게 띄우는 희망의 씨앗
1장 청소년은 왜 불행한가
사랑의 안식처, 가정이 흔들린다 / 대학은 꼭 가야 할까 / 이성 친구가 필요하다 / 디지털 문명사회와 인간 상실의 시대 / 가치관의 혼란과 불확실한 미래
2장 어떤 아름다움을 추구할 것인가
외모 만능주의의 덫 / 성형수술, 사회 권력을 향한 소리 없는 아우성 / 나만의 진선미를 찾아가는 길 / 몸과 마음, 아름다움을 담는 하나의 그릇 / 아름다움은 수단일까 목적일까 / 예술을 통해 아름다움을 체험하다
3장 인간은 무엇을 욕망하는가
행복과 욕망의 두 가지 얼굴 / 돈은 행복의 충분조건인가 필요조건인가 / 지배욕과 이기심은 인간의 본성일까 / 개인의 권력을 넘어 공동체의 권리로 / 민주주의의 형성과 자유·평등·박애의 실현 / 공정한 기회와 열린 교육
4장 건강한 나를 찾아가는 길
몸과 마음은 한길을 걷는다 / 스트레스,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 느림과 여유의 미학 / 자기반성, 마음을 치료하는 나만의 처방전 / 죽음은 삶의 끝인가 / 건강한 개인과 행복한 공동체
5장 모두가 행복한 사회는 가능한가
더 많은 사람을 위한 다원적 행복의 길 / 이기심을 넘어선 성숙한 개인의 힘 / 대화와 토론이 닫힌사회의 문을 연다 / 우리나라는 열린사회일까 / 이상주의의 함정, 완전성과 절대성의 허상 / 대의민주주의와 절차 민주주의
6장 희망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쾌락의 감정과 선을 향한 마음 / 일상을 넘어 진정한 행복을 찾다 / 이성적으로 사고하고 실천적으로 행동하는 삶의 균형 / 분배적 정의, 더 많은 사람을 위한 더 큰 희망 / 다차원의 세계, 현대 문명의 새 길을 찾다 / 공정한 사회와 행복한 홀로서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마르쿠제와 같은 철학자는 현대사회를 일컬어 일차원적 사회라 하고, 현대인을 일차원적 인간이라고 불렀다. 질적으로 다른 여러 가지 삶의 형태들을 두루 맛보면서 스스로의 결단과 선택에 의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주체적 인간은 다차원적이다. 그러나 물질적 욕망만을 충족시키기 위해 삶의 다양한 측면은 도외시한 채 질주하는 인간은 일차원적이며 욕망의 기계에 지나지 않는다. (……) 욕망은 채울수록 무한하게 커지는 괴물이므로, 이기심과 지배욕을 불러일으킨다. 일차원적인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은 일차원적 디지털 문명사회의 어두운 불행에서 어떻게든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며 허우적거리지만, 어디에서도 행복의 등불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암흑 속에서 청소년들은 눈뜬장님에 지나지 않는다. 내면에 깊숙이 잠재되어 있는 마음의 눈을 뜨지 않는 한, 결코 행복을 맛볼 수 없을 것이다.
「1장 청소년은 왜 불행한가」중에서
“칸트와 같은 철학자는 개인적인 관심을 버리고 미적 대상 자체를 지각하고 경험하는 것이 대상에 대해 공평한 태도라고 했어. 곧 미적 태도는 공평함이라는 말이지. 공평함은 이해관계가 없는 태도야. 예컨대 산과 물이 어울려서 비경(秘景)을 이루고 있는 곳에 화가와 장삿속에만 관심 있는 부동산 중개업자가 있다고 해 보자. 화가는 ‘천하의 절경(絶景)이요, 아름다움이로구나!’라고 감탄하겠지만, 장삿속에만 관심 있는 부동산 중개업자는 ‘여기에 뉴타운을 건설하면 대박이 터질 거야! 정말 괜찮은데?’라고 중얼거리지 않겠어? 그러니 이해관계를 떠나 공평한 미적 태도를 가질 때만이 자연이나 예술 작품의 균형 잡힌 조화로운 멋과 맛을 느끼면서 쾌감을 얻게 되는 거야.”
「2장 어떤 아름다움을 추구할 것인가」중에서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철학자들은 선하고 덕스럽게 사는 것을 행복한 삶으로 여겼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실천적 덕과 아울러 이론적 덕이 인간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핵심이라고 했다. 실천적 덕은 이성의 앎과 계획에 따라 정의로운 삶을 이끌어 가는 행동 능력이다. 그런가 하면 이론적 덕은 실천적 덕의 기초로서 사물의 이치를 알고 정의로운 행동을 계획하는 지적 능력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일상인들이 행복이라고 주장하는 쾌락, 명예, 재물 등이 아니라 실천적 선이 바로 행복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쾌락, 명예, 재물 등은 순간적이어서 삶의 궁극적인 목적일 수 없고 실천적 선이 될 수 없으므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가게 하지 못한다. 따라서 이성적 사유를 계속해서 발휘함으로써 삶 전반에 걸쳐 폭넓은 행복을 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4장 건강한 나를 찾아가는 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