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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먼 바다 (공지영 장편소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65749875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20-02-17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65749875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20-02-17
책 소개
공지영 작가의 열세 번째 장편소설. 첫사랑이라는 소재를 통해 삶에 있어 시간과 기억의 의미를 탐구하며 사랑의 힘을 되짚는 <먼 바다>는 육체에 각인된 기억을 완전히 잊는 데 필요하다는 40년의 세월이 흘러 비로소 과거의 자신을 용서하고 옛 상처들과 화해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목차
먼 바다 9
작가의 말 270
저자소개
리뷰
muj****
★★★★★(10)
([100자평]언제나 믿고 보는 공지영작가님의 책 주문 하고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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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u*
★★★★★(10)
([100자평]기대가 많이됩니다. 공지영작가님책은 늘 후회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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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
★★★★★(10)
([100자평]믿고보는 공지영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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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모*
★★★★★(10)
([마이리뷰]먼바다 / 공지영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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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
★★★★★(10)
([100자평]전작 해리를 재밌게 읽어서 또 구매했어요. 로맨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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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민*
★★★★★(10)
([마이리뷰]공지영 장편소설 ˝먼 바다˝첫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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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
★★★★★(10)
([100자평]오늘 받자마자 단숨에 읽어내려갔습니다. 지금은 어디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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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h***
★★★★★(10)
([100자평]첫사랑 얘기라니! 책 소개만 봐도 마음이 두근두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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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
★★★★★(10)
([마이리뷰]공지영 소설 먼 바다 순식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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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
먼 바다라고는 해도 물이 그리 깊지는 않았던 것 같다. 서해바다는 연두에 가까운 에메랄드빛이었다. 바다 수면 위로 햇살들이 반짝이며 쏟아져내리고 있어서 어쩌면 투명하게도 보였다. 대기는 습해서 무더웠지만 일단 바다에 잠기고 나면 물속은 멧비둘기 품처럼 훈훈해서 헤엄치기 좋은 날씨이긴 했다. 그와 친구들의 머리는 넓고 잔잔한 바다 위에 고무공처럼 떠 있었다. 웃음소리가 간간히 수면 위로 반사되어 해변으로 울렸다. 그녀는 그 바다가 잘 보이는 언덕, 구부러진 소나무들이 바다를 향해 서 있는 숲에 혼자 서 있었다.
#2
그때 인생은 그녀에게 운명의 다트를 던지라고 강요하는 듯했다. 그녀는 그것들을 아직도 잘 기억하고 있었다. 아니 애써 기억하고 있었다기보다는 어린 시절 친구네 집 풍경들처럼 그렇게 자연스럽게 그때의 기억들은 그녀에게 수동태로 머물고 있었다. 오히려 가끔은 그녀가 그 기억을 잊어버리려고 애썼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 기억들은 그녀를 떠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러니 그것은 수동태가 옳았다.
그리고 그 후로 오래도록 그녀는 생각했었다. 그와 내가 살아 있는 한 한 번쯤은 그와 거기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올까? 그러면 나는 묻게 될까? 그날 그게 무슨 뜻이었어요?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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