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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헤어지는 것은 성장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헤어지는 것은 성장했기 때문이다

(상처 입은 치유자 공지영이 보내온 오랜 질문과 답)

공지영, 지승호 (지은이)
온(도서출판)
1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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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헤어지는 것은 성장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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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우리가 헤어지는 것은 성장했기 때문이다 (상처 입은 치유자 공지영이 보내온 오랜 질문과 답)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610821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5-10-15

책 소개

오래간만에, 17년 만의 공지영 작가의 인터뷰집이다. 이번에도 독자들을 대신해 지승호 인터뷰어가 공지영 작가를 만났다. SNS를 끊고, 서울에서 떠나 지리산으로, 사람들을 떠나 ‘자기만의 방’으로 들어간 공지영 작가가 보내온 오랜 질문에 대한 답이다.
“어리석은 내가 헤매왔던 지난 모든 고통, 모든 실수, 모든 추락과 아픔,
그 와중에서 아주 작게 길어 올렸던 샘물 같은 나의 지혜들을
우리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심정으로
나는 이 인터뷰에 응했다.”_작가 공지영


선배로서 여성으로서 엄마로서 그리고 성공한 작가로서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다시 한 번 더
오래간만에, 17년 만의 공지영 작가의 인터뷰집이다. 이번에도 독자들을 대신해 지승호 인터뷰어가 공지영 작가를 만났다. SNS를 끊고, 서울에서 떠나 지리산으로, 사람들을 떠나 ‘자기만의 방’으로 들어간 공지영 작가가 보내온 오랜 질문에 대한 답이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 흐른 만큼 두 사람이 주고받은 질문과 대답은 더 밀도 높고 깊어졌다.
평사리로 간 작가는 흙 만지며 농사짓고 꽃 심고 과수나무 기르며, 신성을 지닌 자연 속에서 많은 힘을 얻어 치유받았다고 말한다. 그 덕에 다시 회복하고 상처들을 극복한 공지영 작가는 ‘그동안 책으로 전하지 못했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세상에 이야기할 때가 왔구나’ 하는 생각에서 인터뷰를 결심했다.
외롭고 힘든 시간을 꿋꿋하고 담담하게 보내고 돌아온 공지영 작가의 말에는 ‘치유의 힘’이 있다. 상처받아 그 아픔을 알고, 그 상처를 극복해 치유의 방법도 깨달은 ‘상처 입은 치유자’로서 하는 말이어서일 것이다. 작가는 진솔하고 솔직하게 다시 한 번 더 지리산에서 보낸 7년 동안의 이야기와 그 시간 속에서 얻은 사색과 통찰의 열매들 그리고 영성 가득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공지영 작가의 말과 글을 기다려온 독자들에게 오랜만에 전하는 이 인터뷰집이 ‘바람이 바뀌고 설렘이 찾아오는’ 것처럼 다가가 희망과 용기 그리고 자유를 선사하기를 바란다.

‘고통 전문가’ 공지영 작가가 전해주는 ‘반드시 고통을 통해서만 성장한다’는 말의 의미
이 책을 관통하는 중요한 주제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다양한 문제와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해 성장에 이를 것인가’의 문제다. 공지영 작가는 자신을 ‘고통 전문가’라고 지칭한다. 물리적, 정신적 고통을 경험하고 이를 극복해 ‘상처 입은 치유자’가 되었다고도 했다. 고통을 당하고 상처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둡지 않고 주눅 들지 않은 채 건강하게 지내는 모습을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또 약간 충격을 받는 것 같다고 했다. “감추고 싶었던 내 불행들이 사람들에게 위로가 된다는 커다란 아이러니”를 느꼈다고 했다. 그래서 독자들은 공지영 작가와 만나면 끝도 없이 질문하고 공감하고 눈물을 흘리나보다.
독자들의 반응 가운데 기억에 남는 게 있느냐는 질문에 “선생님 덕분에 인생이 달라졌어요”라는 말이라고 답했다. 공지영 작가의 글과 말에는 읽는 사람과 듣는 사람을 위로하고 용기를 주는 힘이 있다. 이는 문장력이나 말솜씨로 줄 수 있는 게 아니다. 진정성이 담기지 않은 글과 말에 힘이 들어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작가 자신이 절절하게 겪어내고 살아낸 것들에서 뽑아 올려 한껏 힘을 실어 쓰기에 가능한 것이다. 머리가 아니라 가슴에서 나온 문장들만이 누군가의 인생을 달라지게 만들 수 있다.
공지영 작가는 ‘고통’과 ‘성장’을 함께 이야기하는데 “대부분의 고통은 내가 작아서 협소하고 어려서 오는 거예요. 그런 고통이 요구하는 건 ‘이 고통을 기회로 너는 더 성장해야 한다’는 거고요. 고통이 오면 빨리 받아들이는 게 덜 고통스럽습니다. 저항해봤자 소용없고요. 순순히 받아들이고 거기서 자기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해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고통의 의미를 객관화할 수 있는 공부, 이 시대와 자신의 성性과 이런 것들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 자리매김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야 비로소 그 고통이 빛을 발하면서 우리를 더 성장하게 만들어준다고 한다.

고독과 자유 그리고 모든 살아 있는 존재의 행복할 권리
공지영 작가는 ‘고통’을 말하는 만큼 ‘행복’을 이야기한다. 논리적으로 당연한 귀결이다. 공지영 작가의 말을 따라 ‘고통을 의미 있게 겪어내고 성장하면 행복’을 느낄 테니까 말이다. 오랜만에 만난 공지영 작가는 ‘고통은 과거의 일’로, ‘행복은 현재의 일’로 말했다. 특히 지리산의 자연 속에서 보낸 7년의 시간 동안 치유받고 행복해졌다고 하니 이제부터는 ‘행복 전도사’가 되어도 좋을 것 같다.
지리산으로 내려가 처음으로 혼자서 지내고 있다는 공지영 작가는 ‘고독’과 ‘혼자됨’과 그동안 자신을 얽매었던 ‘강박들’과 연연했던 관계들에서 벗어나 깨달은 ‘자유’에 대해서 “혼자 있으면 고독을 각오해야 하고 그 대신 자유를 얻는 건데요. 고독 없는 자유는 없어요”라고 이야기했다. 더 나아가 공지영 작가는 독립적인 삶과 자유 그리고 누군가가 정해준 ‘그래야만 한다’는 증후군에서 벗어나는 것을 ‘품격 있는 노후’와 연결해 설명해준다.
공지영 작가는 일상적이고 작은 것들에 감동하고 감사해하고 행복해한다. 갈치 구이 하나에도 바람 한 점에도 아침마다 솟아오르는 해에도 총총 뜨는 별에도 행복해하는, 행복해할 줄 아는 작가가 독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이 어떠하다 하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당신의 삶은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책 내용

공지영의 들어가는 말
나는 지금 아버지의 임종 자리에 앉아 이 글을 쓴다. 이 세상에서 나를 처음 사랑했던 남자,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했던 남자,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했던 남자. 나는 아버지의 식어가는 손을 붙들고 말했다. “내 인생에서 가장 큰 행운은 내가 아빠 딸로 태어난 거야. (…) 이 남은 시간들, 나도 다른 이들에게 행운이고 싶다.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여러분들에게 그렇듯 아름답고 큰 행운을 빌며._6~7쪽

시작은, 사람 사이의 이야기 우리가 헤어지는 것은 성장했기 때문이다
‘거리두기’로 해결되지 않는 인간관계는 없습니다
후배들이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로 상담을 해오면 이렇게 말해요. ”모든 인간관계의 처방은 거리두기다.“ 거리를 둬서 해결되지 않는 인간관계는 별로 없습니다. (…) 이렇게 하면 어떤 결론이 나는 줄 아세요? 떨어질 사람은 떨어져나가면서 정리가 되고요. 남은 사람과는 서로 예의를 차리는 좋은 관계로 재정립되는데요. 의외로 사람들이 이렇게 하지 못해요. (…) 이렇게 거리를 두는 게 나 자신을 존중하는 방법과도 연결이 됩니다. 타인들이 육박해오면 내가 존중받지 못하거든요._18~19쪽

즐거운 나의 집, 가족도 실존적 남이에요
저는 ‘우리가 남이가’라는 말과 태도를 싫어해요. 가족이라도 ‘실존적으로 남’입니다. 부모님의 인생과 제 인생이 분리됐듯 저와 아이들의 인생도 어느 순간 분리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거리를 두는 연습을 해왔어요. 그냥 된 건 아니고요. 엄청나게 연습을 해왔어요. 지금도 계속해서 그 연습을 하고 있고요._21~22쪽

잘 거절하는 법 “죄송합니다, 못 합니다”
나이 든 상사들은 보면 알거든요. 말 한두 마디 해보면 어느 정도 파악이 되죠. 상대가 하는 말이 깝죽대는 건지 아니면 진짜 무게를 가진 건지 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항상 자기 자신을 돌봐야 합니다. 공부를 해야 하고요. 젊다고 해서 그런 무게가 안 실리는 건 아니에요. ‘이럴 때는 이렇게 말해라’ 하는 스킬이 아닙니다. 이런 걸 갖추면 상대가 나를 함부로 무시하지 않아요._40쪽

잘 헤어지는 법은 못 참을 때까지 참지 않기
다음 작품 준비로 추리소설을 읽고 범죄 관련 다큐멘터리들을 보고 있어요. 가족 범죄들의 사례를 보면 주로 아버지가 행패를 부리고 엄마가 참아요. 그러다가 결국 아들이 참지 못하고 아버지를 죽인다든지 해요. 그런 걸 보면서 ‘진작 이혼을 했어야지’ 하거든요. 제 말은 ‘못 참을 때까지 참지 마라’라는 거예요. (…) 어떤 경우든 거리를 두면 명확해져요. 이 관계가 거리를 더 두고 끊어야 하는 건지 아니면 여기서 화해하거나 예의를 차려서 서로 재정비가 가능한 건지 판가름이 나는데요. 끝까지 가면 서로 선을 넘어버리기 때문에 재정비가 불가능합니다._41~42쪽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그리고 그 후
지금 보면 말도 안 되지만 출간 당시에는 그 책이 ‘위험 서적’으로 뽑혔어요. 전 세계적으로 여성들의 문제나 처한 상황은 지금도 그다지 달라지지 않았어요. (…) 결론은 ‘여성들이 경제력이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제가 스물아홉 살에 첫 번째 이혼을 할 당시에는 돈도 없고 경제력도 없었어요. 이혼하면서 엄마가 사준 집도 주고 나왔거든요. 또 주변에 이혼한 사람이 없어서 이혼녀의 삶이 뭔지도 몰랐어요. 근데 ‘이건 삶이 아니야’라는 생각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어요._51~52쪽
강연 가면 “아이 때문에 회사를 그만둘까 하는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아요. (…) 그래서 제가 항상 “자기 밥을 스스로 생산해내지 못하면 노예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하거든요. 이는 남편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느냐와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 저는 사회가 엄마들을 좀 더 도와주는 방향으로 가야지, 아이들을 위해 경제활동을 그만둬야 하는 형태로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또 하나 명심할 게 있어요. ‘내가 너를 위해 내 경력을 포기했으니 너는 내 희생을 알아야 해’ 하는 건 엄마들의 꿈이에요. 아이들이 알아주지 않아요._61~63쪽

나비가 되면 애벌레와는 친구일 수 없어요
제가 여러 번 비유했는데요. 국립공원 입구 매표소에서는 그렇게 북적이던 등산객들이 산 정상에 올라가면 없어요. 높이 올라갈수록 외로워요. 성장할수록 외롭습니다. (…) 그 구절을 해석하면 ‘같이 있는 게 사랑이 아니라 서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게 사랑’이라는 거예요. 부모와 자식 그리고 부부도 마찬가지고, 친구도 만났을 때 기쁨과 성숙의 열매들을 서로 나눌 수 있어야 사랑입니다. 저는 이 말이 점점 너무 와닿아요. 그래서 꼭 말해주고 싶어요. “헤어진다고 상처받지 마세요. 당신이 성장하는 겁니다!”_73~75쪽

이어서, 나 자신과의 화해와 성장에 대한 이야기 저는 고통 전문가입니다, 고통에 대해 물어보세요
자신의 고통을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공부를 통해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강연회에서 “여러분, 저는 고통 전문가예요. 고통에 대해서 물어보세요”라고 했는데 사람들이 인상적이었다고 해요. 제가 물리적, 정신적 고통을 많이 겪었잖아요. 이혼의 고통에서 가정폭력까지요. (…) 그래서 요즘에는 “반드시 고통을 통해서만 성장하지만 여기에 조건이 붙습니다.” (…) 반드시 자신이 받는 고통의 의미를 객관화할 수 있는 공부가 필요합니다. 이게 없다면 넋두리나 한탄이나 푸념에 불과하고 이는 누구나 다 가진 사연일 뿐이에요._81~82쪽
제가 가정폭력 당하고 이혼했다고 손가락질 받았던 일들을 생각해보면요. 그 시대의 어떤 후진성에 처음으로 발을 디뎠기 때문에, 말하자면 퍼스트 펭귄이 갖는 아픔들을 겪었다는 약간의 자부심도 제게는 있어요. 세 번 이혼하고 성이 다른 세 아이가 있는 여자가 10년 넘게 신문에 오르내렸으니까 이제 한두 번 이혼하고 성 다른 자식이 있는 건 일도 아니잖아요. (…) 그랬던 시대를 생각하면 ‘그래도 사회가 더 퇴보하지 않았고 내 뒤에 오는 사람들은 내가 겪었던 일로 돌팔매를 함부로 맞지는 않는구나. 내가 겪은 고통이 그런 역할을 한다면 내게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된 거죠. 이런 식으로 시대를 생각하고 자리매김하는 공부가 항상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_83~84쪽

‘지금부터는 내 탓’이라는 큰 깨달음
『착한 여자』 쓸 때 너무 놀라운 생각을 했다고 했잖아요. 그때 두 번째 이혼하고 나서 완전히 파산한 채 아이를 데리고 엄마 집 문간방으로 들어갔어요. 이미 세 권의 베스트셀러를 낸 유명 작가인 내가 방이 작아서 짐도 못 푸는 데로 왔으니 그 분노를 다스릴 수가 없었는데요.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 저 사람은 정말 나쁜 인간이고 지금까지는 다 저 사람 탓이라고 치자. 근데 이제부터는 내 탓이야.’ 이걸 깨닫는 게 너무 중요해요. 제게는 천사의 목소리였죠. 그런 깨달음이 온다는 게 쉽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쌓아둔 짐들 사이에 겨우 상을 펴놓고 거기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때 또 많이 성장했거든요._91~92쪽
어디선가 ‘자기 자신과 잘 지낸다면 외롭지 않습니다’라는 메시지의 문장을 읽고 너무 놀랐는데요. ‘당신이 외로운 이유는 옆에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과 잘 지내지 못해서입니다’라는 거예요. (…) 근데 그냥 외로운 건 외로운 게 아니고 정신이 없는 거예요. 그러니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지금 내 곁에 아무도 없다면, 내가 혼자 있었을 때 무엇을 하면 가장 만족스러웠는지 생각해보세요. ‘내가 행복했던 때가 어떤 상황이었지?’ 하는 걸 의외로 안 찾아보거든요. 이걸 찾아보면 거기 열쇠들이 있습니다._96~97쪽

인생이라는 캔버스를 크게 키워 결점을 작게 만들면 됩니다
예를 들어 작은 도화지에 잉크를 엎질러서 반이 까맣게 됐다고 생각해보세요. 이 잉크 자국을 없애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도화지 전체를 크게 키우는 거예요. (…) 이게 인생을 사는 데도 적용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방법입니다. 자신의 결점을 없앨 수는 없어요. 하지만 그 대신 다른 장점들을 만들면 이 결점이 약간 매력 포인트가 될 수도 있거든요. 장점을 많이 만들면 약간의 결점은 오히려 인간미 있게 보일 수도 있잖아요._99~100쪽

한 번뿐인 내 인생이 가고 있다, 그러니 이렇게 살 수는 없다
제가 항상 하는 생각은 ‘내 인생이 너무 아깝다. 지금도 지나가고 있어. 오늘도 내 인생의 어떤 날인데’ 하는 거예요. 그 생각을 잊은 적은 없어요. 그래서 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빨리 일어설 수 있었어요._112쪽
그러다 어느 날 ‘자기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그 운명과 맞설 수 있다’는 답을 얻었어요. 어떤 경우든 자긍심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 자긍심은 ‘내가 룰을 어기지 않았고 노력을 하며 살아왔다’는 데서 오는 거예요. 굉장히 중요한 덕목입니다. 결국 자기가 자존감을 만들어가는 건데요. 제가 잘 사는 집에서 태어났고 명문대를 나왔고 또 베스트셀러 작가여서 자존감이 생기는 게 절대로 아니고요. ‘내가 항상 룰을 지켰고 하물며 교통신호를 어긴 적도 거의 없고, 사람들의 뒤통수를 치지 않았으며, 허튼 짓을 하지 않았고, 나 스스로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다’는 게 계속 쌓여서 자존감을 형성하는 거예요. (…) 이는 제가 어떤 책에서도 읽어보지 못한 이야기예요._114~115쪽

성장해야 한다
아무 생각 없이 고민하지 않고 그냥 감각으로 즐기면 되는 것들은 우리를 발전시켜주지 않습니다. 고통 없이 얻어지는 건 없어요. 이해하려고 하고 ‘이게 뭐지’ 하고 생각하는 건 힘든 일이죠. 사실 사는 게 피곤하니까 아무 생각 없이 틀어놓으면 시간이 잘 가는 드라마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것도 물로 가끔 필요해요. 근데 이런 활동에서 자존감이 생기지는 않아요. 어려운 것들에 도전하고 약간씩 성취해냈을 때 자존감이 생기는 거죠. 열심히 노력하는 나 자신에게서 자존감이 생기는 거지, 매번 똑같은 걸 하는 데서 뭔가를 얻을 수는 없습니다._119쪽
저 역시 엄청나게 실패했어요. 근데 그때마다 금과옥조로 여기는 책들을 계속 읽으면서 10년 정도 지나니까 책에서 하라는 대로 조금 할 수 있게 되고 괜찮아지더라고요. 10년은 노력해야 해요. ‘하루하루 책 읽고 공부하고 끊임없이 실패하면서도 또 생각하고 연습하면서 해나가라’라는 말이에요. 그렇게 해야 바뀌죠. 처음부터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_123쪽

그다음, 문학과 소설 쓰는 이야기 다행히 글쓰기 말고 아무 재능이 없어요
인류를 지켜온 이야기의 힘
그렇다면 왜 모든 인류가 같은 구조의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가. 결론은, 이야기를 통해서 ‘약자의 편에 서라’는 가르침을 주는 거예요. (…) 결론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알고 있는 인류만이 살아남은 건데요. 서로 도와야만 살 수 있는 게 인간이라는 거죠. 그래서 우리는 항상 약자에게 감정이입을 하도록 교육받았어요. 생각해보세요. 할리우드 영화든 우리나라 드라마든 주인공 중에 착하고 예쁘고 학벌 좋고 부모도 잘 만났는데 키 크고 먹어도 살 안 찌는 데다가 나만 사랑하는 남자를 가진 여자는 없어요.(웃음)_130쪽

나는 어떻게 쓰는가
그래서 좋은 책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좋은 소설 한 권을 열 번 읽는 게 좋아요. 질이 좋지 않은 소설을 백 권 읽으면 문장 실력이 오히려 떨어지거든요. (…) 지금 제 머릿속에 소설이 열 편쯤 들어 있는데요. 말하자면 뼈대가 들어 있는 거죠. 근데 사람이 뼈로만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피부도 필요하고 눈동자 색이라든지 머리카락의 결이나 풍성함, 또 피부색이나 근육, 이런 것들이 중요하듯 소설도 똑같아요. 하지만 뼈대가 없으면 아예 소설이 안 되는데 이 뼈대, 말하자면 주제와 구조(프레임)가 없는 소설도 많습니다._137~138쪽

작가가 되기까지
스물다섯 살짜리가 강제로 면벽을 하니까 처음으로 자기 자신 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내가 원하는 건 소설이야. 소설가가 되는 거야’ 하는 걸 처음으로 깨닫게 된 거죠. 그래서 ‘자기 자신을 아는 게 너무너무 중요하다’는 말을 계속하는 거예요. 그렇게 등단해서 소설가가 됐어요. 운이 좋았죠. 모든 일이 소설처럼 펼쳐졌어요._156~157쪽

뮤즈의 딜레마, 노력이면서 노력이 아니고 노력이 아니면서 노력
계속해서 모든 자료들을 읽으면서 구체적이고 세세한 지식들이 쌓여야 해요. 직관이나 문학적 상상력 혹은 영감, 즉 ‘뮤즈’들은 세세한 노력 속에서 오는 거예요. (…) 좋은 작품을 쓰려면 뮤즈가 와야 하기 때문에 그걸 기다리는데요. 근데 그 뮤즈는 매일매일 나중에는 버려질 글을 쓰고 있어야 옵니다. (…) 작가도 영감이 와야 명작을 쓸 수 있지만 문장력은 영감이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평소에 연습을 해둬야 해요. 문장력을 키우고 연습하는 데는 일기 쓰기가 제일 효과적이에요. 독서는 너무 당연하고요. 자기가 보낸 하루의 일을 소설화해서 써보세요. 매일매일 길게 쓰세요._165~166쪽

작품 속으로
‘예전처럼 소소한 발언을 겁 없이 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한 거죠. 근데 제 눈에 너무 보이기 때문에 그 예민함을 유지하지 않을 수는 없어요. 다만 SNS 같은 가벼운 형식으로 소화하지 않겠다는 말입니다. 이야기를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이제 ‘나만이 할 수 있는 문학적 방식’으로 하겠다는 결심을 한 거죠._172쪽

독자들에게
제 인생에서 할 줄 아는 게 글쓰기밖에 없어요. 다행히 아무 재능도 없잖아요. 원래 다재다능한 사람이 별로 안 좋아요. 하나만 하는 사람이 좋아요. 그거 외에는 할 수가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그 일을 잘할 거잖아요. 그렇게 죽을 때까지 글을 쓸 거고요. 다행히 글 써서 밥을 잘 먹고 살았으니 고맙다고 생각합니다._177쪽

마지막으로, 내일 그리고 우리들 이야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합니다
품격 있는 삶과 노후
우리는 언어로 자신의 마음과 사고를 표현하기 때문에 평소 자기 언어의 품질을 높이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자기가 쓰는 ‘언어의 질’이 자기 ‘삶의 질’이에요._184쪽
물론 저도 이렇게 오기까지 많이 연습했어요. 사람들이 말하는 ‘행복’ 있잖아요. 예를 들면 아들과 며느리가 어버이날 찾아와서 카네이션 달아주고 하는 행복 같은 거요. 누군가가 말하는 ‘그래야만 한다’는 증후군을 버린 거예요. (…) 저야말로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가정이라는 보수적 형태의 가족 개념을 신봉했었어요. 제 주변 사람들도 다 그랬고요. 근데 그 당위성을 깨버리는 순간 엄청난 자유와 공간이 열리더라고요. 인터뷰 기획회의 때 제가 ‘어느 날부터인가 품격 있는 노후를 보내기로 결심했다’라고 말한 게 그런 의미예요._187쪽

죽음을 준비하다
지상에 미련을 두지 않도록, 또 두고 가면 아까운 걸 만들지 않도록 조심해요. 박경리 선생님의 유고 시집 제목이기도 한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는 말이 너무 와닿았어요. 근데 저는 버리고 갈 것들이라고만 생각하지는 않고 다 소중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내가 떠나는 걸 막지는 않는 것들이죠. 동백이 하나가 약간 걱정이지만 ‘하느님께 아이들도 맡겼는데 동백이는 못 맡길까’ 생각하고요._195쪽

내가 꿈꾸는 나라
저는 모든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몸이 아프다든지 하는 등의 위급한 상황에서 생계를 위협받는 정도의 상태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다면 기본적인 생활비를 벌면서 일에 너무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 사람도 많거든요.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살고 았고요. 또 부자가 되겠다든지 상류층으로 올라가겠다는 욕심들이 없어요. 그래서 이런 사람들도 나름대로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주고 싶어요._201~202쪽

소금 역할을 하지 못하는 지식인들
이미 예수가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라고 말했어요. 사람들이 그 뒷부분은 잘 모르는데요. “만일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만들겠느냐? 그런 소금은 아무 데에도 쓸데없어 밖에 내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라고 했어요. 저는 이 뒷부분이 너무 섬뜩해요._213~214쪽

불행을 치유하는 행복이 클 필요가 없다
저는 요즘 행복이라는 게 목적을 성취하는 데만 있지 않고 어떤 상태와 같은 것에도 넓게 분포돼 있다고 생각해요. 이를 매일 하나씩 찾아내야죠. 찾아내는 것도 또 자긍심을 쌓는 데 영향을 주거든요. (…) 행복은 목표나 목적의 성취에만 있는 게 아니고요. 그곳을 행해 일상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자긍심도 행복의 한 요소예요._229쪽

행복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
제가 저 자신을 ‘고통 전문가’라고 하는데요. ‘내가 왜 그렇게 고통스러웠나’를 생각해보면 ‘나 자신을 용서하지 못했고 너그럽게 대해주지 못했고 이해해주지 못했기 때문’이었던 게 거의 다예요. 누가 내게 해를 끼쳐서 불행했다기보다는 그에 반응하는 나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음과 비굴함, 나 자신만이 알 수 있는 나의 비겁함과 용기 없음, 자존심 없음, 이런 반응들이 나를 너무 불행하게 만들었어요. 그래서 행복해지는 마지막 관문은 ‘나를 이해해주고 나를 용서’해주는 거였습니다._233~234쪽

공지영의 마지막 당부
제가 말한 대로 책을 읽고 공부하고 명상하고, 안 되더라도 계속 연습해서 마음의 근육을 키우고, 룰을 지키며 자존감을 쌓고, 그렇게 노력하는 자신을 보며 자긍심을 느끼세요. 자기 자신을 용서하고 화해하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 꼭 그래야만 합니다._247쪽

지승호의 나가는 말
내가 본 공지영 작가는 말과 행동을 가능한 한 진실에 붙들어 매려 애썼다. 그 솔직함이 때로 오해를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듯 공지영 작가는 자신의 오류에는 분명히 사과하고, 스스로의 주장대로 살고자 노력한다. 말과 삶의 간극을 좁히려는 그 마음을 나는 곁에서 오래 보았다._251~252쪽

목차

공지영의 들어가는 말

시작은, 사람 사이의 이야기
우리가 헤어지는 것은 성장했기 때문이다
‘거리두기’로 해결되지 않는 인간관계는 없습니다
모든 질문에 대답해야 할 필요는 없다 특히 말 같지도 않은 말에는

즐거운 나의 집, 가족도 실존적 남이에요
서로 너무 다른 인생이라고 생각하는 연습하기┃어차피 자기들 인생이에요┃부모님과의 관계를 다시 연습하기

잘 거절하는 법 “죄송합니다, 못 합니다”
잠적하지 않고 거절하기┃회식과 오프라인 모임이 싫은 사람들┃사람을 만나지 않고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사람들┃소소한 저항의 힘과 자존감의 무게

잘 헤어지는 법은 못 참을 때까지 참지 않기
애틋하게 그리워 생각나는 전 남자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민감해지기┃플라잉 몽키들 멀리하기┃모든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다는 망상 버리기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그리고 그 후
‘절대로’의 혜완, ‘어차피’의 경혜, ‘그래도’의 영선이 보여주는 여자의 인생┃그 후로도 여전한 여성들의 삶┃운동권의 실체와 반페미니즘적 성향에 대한 저항┃결혼 vs. 독신┃쿨한 이별의 예┃우리는 정말 사랑일까┃불행한 사람들을 위한 해방으로서의 이혼┃성공한 여성들의 외로움과 자유┃젠더 이슈와 남녀평등┃군 가산점도 주고 육아 가산점도 주자┃아들들에게

나비가 되면 애벌레와는 친구일 수 없어요
그러니 헤어졌다고 상처받지 마세요┃사랑은 서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것

이어서, 나 자신과의 화해와 성장에 대한 이야기
저는 고통 전문가입니다, 고통에 대해 물어보세요
자신의 고통을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공부를 통해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세 번 이혼하고 성이 다른 세 아이를 키우는’이라는 수식어┃수많은 불행한 여자들에게 위로가 될지 알아요?

‘지금부터는 내 탓’이라는 큰 깨달음
고통스럽지만 자기 자신의 문제점 찾기┃서사 부여하지 않기┃당신이 외로운 이유┃외로운 게 아니라 정신이 없는 것┃혼자서 행복했던 그때

인생이라는 캔버스를 크게 키워 결점을 작게 만들면 됩니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나를 발견하는 시간┃하느님의 달력에는 지금 이 순간만┃오늘 하루 억울하지 않게 보내기┃그건 내 소관이 아니다┃받아들임┃고통 덕분에 깨달은 것들에 대한 감사

한 번뿐인 내 인생이 가고 있다, 그러니 이렇게 살 수는 없다
자존감을 쌓아 자긍심을 얻는 방법┃룰을 지키며 살았다는 자기 확신이 주는 자존감┃내 몸을 소중히 여기는 데서 오는 자긍심

성장해야 한다
발전과 사고의 확장을 가져오는 건강한 고통의 경험┃성장과 성숙이 가져다주는 것┃성장하기 위한 마음의 근육 키우기

그다음, 문학과 소설 쓰는 이야기
다행히 글쓰기 말고 아무 재능이 없어요
인류를 지켜온 이야기의 힘
‘약자의 편에 서라’는 메시지

나는 어떻게 쓰는가
소설 쓰기┃2등 작가, 2등 엄마를 하자┃예술과 재능과 운의 삼각관계

작가가 되기까지
각성과 함께 각혈하듯 쏟아져 나온 데뷔작┃레디컬한 성향┃우연과 창의성┃제일 중요한 건 ‘재미있는’ 소설┃페이지터너

뮤즈의 딜레마, 노력이면서 노력이 아니고 노력이 아니면서 노력
매일 길게 일기 쓰기┃먼저 삶이 변해야 좋은 글이 나온다

작품 속으로
나만이 할 수 있는 문학적 방식

독자들에게
독자는 제게 밥을 주시는 분이에요┃다행이고 고맙다

마지막으로, 내일 그리고 우리들 이야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합니다
품격 있는 삶과 노후
언어의 수준과 삶의 질┃‘그래야만 한다’는 당위에 대한 강박 버리기┃관계에 연연하지 않고 당당하기

죽음을 준비하다
죽음에 대한 공포와 깨달음┃지상에 미련 둘 것을 가지지 않도록 조심하자┃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열 아들보다 국가가 더 효자

내가 꿈꾸는 나라
최저 시급으로도 인간적으로 살 수 있는 사회┃스웨덴 같은 사회민주주의의 모델에 대하여┃진보는 나라 걱정 안 해도 되나요?┃난민 문제에 대하여┃민주주의의 위기에 대하여

소금 역할을 하지 못하는 지식인들
백 명 중 세 명만으로도┃지식인의 역할┃젊은 노동자들의 죽음에 대하여┃파시즘적 경향에 대하여

불행을 치유하는 행복이 클 필요가 없다
행복으로 가는 길도 행복해야죠┃삶의 의미를 어디서 찾아야 할 것인가┃지금 이 순간을 살며

행복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
나 자신을 용서하기┃글쓰기와 나의 행복┃소설가가 된 행복┃다시 찾아온 글쓰기의 행복┃어느 시점에 돌아보느냐에 따라 행불행이 바뀌어요┃지금 여기서 행복하기┃모든 살아 있는 존재의 행복할 권리┃그럼에도 오늘 내가 행복할 권리

공지영의 마지막 당부
실존적 물음 “꼭 그래야만 하나? 그래야만 한다”

지승호의 나가는 말
참고문헌∥공지영의 책들

저자소개

공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8년 〈창작과 비평〉에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1989년 첫 장편소설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를 출간했고, 1993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로 ‘공지영 신드롬’의 시작을 알렸다. 연이어 대표작이자 베스트셀러들을 발표했는데 『고등어』『인간에 대한 예의』 『착한여자』 『봉순이 언니』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즐거운 나의 집』『도가니』 『높고 푸른 사다리』『해리』『먼 바다』가 있고, 소설집 『인간에 대한 예의』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별들의 들판』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산문집 『상처 없는 영혼』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1·2』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딸에게 주는 레시피』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 르포르타주 『의자놀이』가 있다. 그동안에도 공백의 시간을 보내고 돌아와 좋은 작품들을 쏟아내는 저력을 보여준 공지영 작가인 만큼 이 책을 시작으로 다음 작품들이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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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문 인터뷰 작가로 당대의 ‘문제적 인물’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펴낸 책이 60여 권이다. 지승호는 ‘지금도 어디선가 누군가를 인터뷰’하고 있을 것이다. 대표작으로 『장하준, 한국경제 길을 말하다』『신해철의 쾌변독설』『괜찮다, 다 괜찮다―공지영이 당신께 보내는 위로와 응원』『닥치고 정치』『강신주의 맨얼굴의 철학 당당한 인문학』『공범들의 도시』『정유정, 이야기를 이야기하다』『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철학자 강신주 생각과 말들』『성시완의 음악이 흐르는 밤에』『마왕은 살아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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