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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5964643
· 쪽수 : 312쪽
책 소개
목차
서문 | 틀리건 맞건!
물리학자라고요
저녁을 여는 열쇠
비주 키스와 악수
파스타에 대하여
버터 비스킷 부스러기
부엌의 고슴도치
과연 최고의 병따개는 무엇?
시간을 거슬러 기억 장치에 남아 있는 타임
이 비누에 대해 말하자면
일요일 오후엔, 시작이 있는 풍경
달다구리가 만들어준 특별한 시간
이 신비한 맛의 정체는 아무도 모른다
포트의 존재감
제2의 피부를 샀다
세상은 이렇게 고독하지 않다
감자 퓌레와 그 시절 이야기
브르타뉴의 일요일 아침
베트남 쌀국수 포의 충격
현재라는 시간을 가장 재밌게 보내는 법
우아하게 계란 껍질 벗기기
그날의 기분에 따라, 작은 감자 케이크
번개처럼 격렬하게 만드는 폭풍 소스
멋진 시절의 한 페이지
파리의 작은 다락방 부엌
지금까지 그림을 그리는 이유
몽파르노들의 삶의 무대 몽파르나스
새벽마다 이루어지는 예술품
이상야릇한 매력의 버터 종지가 필요한 이유
이토록 살아 있는 보석을 마신다니!
노르망디에서 마시는 칼바도스
지그재그 감자 으깨기를 보며 물리학자가 하는 생각
나딘의 수영장을 추억하기
아침엔 커피 한 사발이지
겨울이면 먹고 싶은 퐁뒤
맛있는 올리브? 맛없는 올리브?
20분이면 멋진 순간이 완성된다
민트티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세상이 넓어졌다
서울과 파리
프랑스 밤하늘의 고기
알프스 겨울 풍경 속으로 들어가기
겨울밤을 최선으로 즐기려면
이 공격적이고 충만한 액체의 기운
파리의 하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파리, 생나제르 연구소, 몽파르나스의 다락방. 서울을 떠나면 이런 생활에 익숙해지고 또 다른 일상이 시작된다. 서울에서의 일상을 벗어나 삶이 만들어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다 보니 이렇게 된 것이라고 말하면 건방져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이다. 삶은 본인의 선택이다. 뭐, 희생도 따르겠지만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만 해도 결국 ‘끝’에는 아쉬움이 남는 게 삶이다.
_틀리건 맞건
연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했지만 다시 우정 이야기로 돌아왔다. “내가 그랬잖아요. 물리학 연구에 대해 설명하는 게 제일 어려운 일이라고요. 놀고 있는 것은 아니니 걱정은 하지 말아주시고, 가끔 ‘요즘 어떤 연구하세요? 잘되나요?’ 이렇게 물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내 대답은 “네, 항상 연구가 그렇죠.” 이런 구태의연한 대답이 나오겠지만.
_물리학자라고요
디저트가 만든 사랑스러운 시간인지 사랑스러운 시간이 만들어준 디저트인지 모르겠지만 디저트 하나로 함께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운인가! 내가 쉰 살이 넘어 디저트에 돌아온 이유다. 함께 행복한 시간을 즐기기 시작한 것. 뒤늦게 돌아온 것에 감사하고 있다.
_달다구리가 만들어준 특별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