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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of Architect

House of Architect

(건축사 40인의 주택작품집)

㈜주택문화사 편집부 (엮은이)
주택문화사
9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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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of Architect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House of Architect (건축사 40인의 주택작품집)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론/비평/역사
· ISBN : 9788966030002
· 쪽수 : 655쪽
· 출판일 : 2011-02-01

책 소개

국내 대표적인 중견 건축가 40인의 주택작품을 담은 주택작품집. 곽희수의 루트하우스, 구만재의 메종 351, 구승민의 묵헌, 김동진의 스칼렛테르 등 각 건축가들의 주택작품 64채를 컬러 사진과 글로 소개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공간에 대한 끝없는 열정과 상상으로 여태껏 어떤 건축설계를 이룩해왔는지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목차

곽희수Ⅰ루트하우스
구만재Ⅰ메종351, 메종5911
구승민Ⅰ묵헌, 초향루
권문성Ⅰ고막원, 인천검안동주택
김동진Ⅰ스칼렛테르
김승회, 강원필Ⅰ과천주택, 방배동주택
김억중Ⅰ사미헌, 애일헌
김인철Ⅰ마당안숲, 호수로가는집
김택수Ⅰ곤지암주택
김헌Ⅰ캐즘, 세렌디피티
김현주, 박호현Ⅰ제트하우스
김효만Ⅰ헤로헌, 도헌
김희준Ⅰ지산동주택, 가일리주택
문훈Ⅰ에스마할, 락있수다
박준영Ⅰ초우제
박준호Ⅰ판교주택
서진현, 조선호Ⅰ파정재, 판교동주택
서현Ⅰ해심헌
성기문Ⅰ함허루
송광섭Ⅰ담연재
신승수, 임상진, 최재원, 김수희Ⅰ수화림
신승현Ⅰ진건주택
유현준Ⅰ플로팅하우스
윤승현, 서준혁Ⅰ무림주택
이관직Ⅰ쿼드랭글, 공주성강리주택
이은석Ⅰ리안주택, 오포L&P주택
이필훈Ⅰ여우재, 평창동주택
임도균, 조준호Ⅰ산남리주택
임재용Ⅰ비움1, 오름묵방리주택
정승이Ⅰ희영재, 내심정
정의엽Ⅰ양평주택
정재헌Ⅰ동백집, 자운당
정현아Ⅰ대전한의원주택, 평창동주택
조병수Ⅰ수곡리'ㅁ'자집, 땅집
조재원Ⅰ제주돌집
최낙용Ⅰ향린동산주택, 가평율길리주택
최성희, 로랑 페레이라Ⅰ스틸레이디, 고질라
한만원Ⅰ대부도주택, 까사로툰다
한 반 데어 스탑Ⅰ파인트리하우스, 창원주택
황준Ⅰ가평주택, 판교주택 P-1

책속에서

나는 노자의 도덕경을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말로 표현될 수 있는 도는 영원한 도가 아니다’라는 내용의 1장을 특히 좋아하는데, 이는 아마 내 천방지축인 성격과 잘 맞아서가 아닌가 한다. 최소한 제도적이지 않아 좋고 그래서 또 거칠 수 있어 좋다. 그림도 정통 문인화보다는 몇 개의 터치로 끝나는 선그림이나 형편없는 필법으로 그린 민화가 더 좋다. 도자기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청자의 섬세함보다는 백자의 담백함이 또 백자의 고결함보다는 짧은 시간에 도공의 빠른 손에서 거칠게 뽑아 올린 흙빛의 이조자왕과 같은 작업에서 나는 심장의 박동소리를 더 크게 듣는다. 이는 아마 빗소리, 흙냄새, 조용히 내려앉는 하늘 아래서 멍하니 앉아 반쯤 졸기를 좋아하는 내 취향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나는 대문을 들어서면 그냥 펼쳐져 있는 시골집 마당이 무척 마음에 든다. 마루에 걸터앉으면 햇살이 비치고, 담장너머로 주변이 들어오고, 비가 오면 흙냄새의 먼지가 번지고, 의자를 하나 꺼내놓고 앉으면 편한 곳. 그 편안함은 쉼을 넘어 마음의 평온을 가져온다. 정신없이 뛰고, 왜 뛰는지 모르고 계속 달려만 가는 현대 사회에서 한 발짝 물러설 수 있는 곳, 잠깐 쉬어갈 수 있는 곳, 잠깐 깜빡 졸음에 빠져들 수 있는 그런 곳이 좋다. 그래서 ‘어떻게 꾸미고, 무엇으로 보이도록 할 것인가’보다는 그 안에 들어가 ‘어떻게 함께 하며 지낼 수 있도록 할 것인가’가 내가 건축을 계획할 때 생각하는 것들이다. 사실 한 작가가 자기의 작업에 대해 말하긴 어렵고 또 위험한 것이다. 특히 작품 전체에 대한 줄거리를 엮기란 천만위험한 일이며, 건축에 있어선 또 그럴 의미조차 차라리 없을지 모른다. 건축은 그러기 이전에 본연의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 건축가 조병수


건축가는 과학자도 아니고 장인(기술자)도 아니다. 분석을 통해서 우주와 인간을 규명하거나 원리를 찾는 과학자도 아니고 그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깎고 만들고 조립하는 장인(기술자)도 아니다. 건축가는 과학자와 장인(기술자)의 사이에 있거나 그 밖에 있다. 건축가는 인간이 사는, 집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마을을 생각하고 도시를 생각하는 사람이다. 건축가의 생각은 집과 마을과 도시를 아름답게 형태적으로 구성하고 배치하는 것에 관한 생각이다. 건축가가 생각하고 꿈꾸는 아름다움은 새로운 아름다움이다. 혹은 아름다운 새로움이거나. 그것은 세상에 없었던 새로운 이미지와 형태를 창조하는 것을 말한다. 분석하고 규명하는 것도 아니고, 직접 만드는 것도 아닌 건축가로서 나의 건축(집)에 대한 생각은 세 가지에 관계된다. 건축의 중심적인 문제는 ①사용자, ②형태와 공간, ③도시 혹은 주변과 관계된 생각이다.
건축가의 건축적인 행위, 즉 건축은 사용자를 위한 것이다. 자각적인 세계 고백이거나 직관 혹은 영감에 의한 예술과는 확실히 구별되고 건축의 본질이 되는 것이 바로 건축은 사용자를 위한 생각에서 시작된다는 점이다. 주택에서 사용자는 건축주 자신이며 혹은 방문자이다. 보통의 건물들은 건축주는 발주자일 뿐, 이용자는 건축가가 배려해야 하는 어떤 그룹의 사람들이다.
두번째 건축은 건축가 자신의 독특하고 새로우며 추상적이지만, 느낌(감각)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공유되는 형태와 공간에 대한 생각이다. 이 공간과 형태가 건축에서 바로 새로운 이미지이다. 마지막으로 건축은 주변과 관계되는 생각이다. 옆집의 창과 우리 집의 창, 옆 건물과 나의 건물과의 비례, 가로 입면의 연속성, 길 건너 보행자에 보이는 도시적인 풍경 등등, 전원에 지어지는 집도 마찬가지이다. 지형과 관계, 참나무 그룹과 건물 지붕과의 관계 등등. 어떤 때는 편안하게, 어떤 때는 극적으로 주변과 건물은 만난다.
건축가는 매번 설계를 통해서 건축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꿈꾼다. 새로운 아름다움, 혹은 아름다운 새로움을 위해서. - 건축가 이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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