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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에세이
· ISBN : 9788966271979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1-04-05
책 소개
목차
1. 맨 처음, 그 자리에 서다
회진도 회의도 없는 날의 아침 풍경/ 영승재 툇마루에서 앞산을 바라보다/ 그 깊고 차갑던 우물의 기원/ 세상이 나를 해석하는 방식/ 내 안의 빛과 그림자
2. 걸어온 길의 의미
인생의 변곡점이 된 미국유학/ 최고와 최선으로 이룬 김안과병원/ 진료실에서 배운 인생의 교훈/ 정치에 발 들이지 않았던 이유/ 또 하나의 운명, 육영의 길/ 내 인생의 완성체인 건양대학교병원
3. 사학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다
내가 만들고 싶은 대학/ 미래를 예측한 혁신의 새바람/ 취업명문대학, 그 꿈을 이룬 비결/ 20대와 80대, 서로 다른 청춘 문법/ 빵 총장의 성찰/ 시련이 준 특별한 선물
4. 무엇을 위해 돈을 버는가?
아무도 말하지 않는 ‘청부(淸富)의 길’/ 꿈을 꾸러 가는 길에도 여비가 필요하다/ 돈은 목표가 아니라 잘 부려야 할 도구/ 어머니께 배운 소통의 리더십/ 고향은 내게 공덕비를 세우자 했다
5. 청춘, 힘내라!
처음 맺은 열매의 소중함/ ‘나는 할 수 있다’는 신념/ 스스로 길이 되어 걸어가라/ ‘지금’을 살아가라/ 내 사랑 건양 청춘들을 위한 응원가
6. ‘함께하는 삶’의 기쁨
아흔두 번째 맞는 생일/ 아내와 함께 하모니카를 연주하다/ 아들도 딸도 존재 자체로 귀하다/ 삶이 곤궁할 때 기댈 언덕이 되어 준다는 것/ 무엇 하나 나 홀로 이룬 것이 없다/ 근본 없는 삶이 어디 있으랴/ 배움과 성장의 길은 끝이 없어라
저자소개
책속에서
학생에 대한 총장의 공적인 의무로 시작했던 나의 활동들이 그들에 대한 할아버지의 사랑으로 바뀌었다. 내게 있어 우리 학생들은 건양에서 4년만 머물다 떠나는 손님이 아니라 평생을 함께하는 삶의 동반자로 여겨졌다. 그들은 나의 삶 속에서 항상 함께 살아 숨 쉬고 있다. 학생들에 대한 나의 이 진한 사랑을 그들이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기를 소망한다. 아니 학생들에 대한 사랑이 짝사랑이라고 하더라도, 그들을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만으로 나는 이미 무한히 행복하다.
- 「내 사랑 건양 청춘들을 위한 응원가」 중에서
내가 학교를 처음 세울 때의 나이가 52세. 그때도 새로운 걸 시작하기엔 너무 늦은 나이라 했다. 그리고 딱 10년 후에 건양대학교를 세웠다. 그리고 지금 90대의 인생을 여전히 학교에서 보내고 있다. 지난 30년간 내가 살아온 모습을 본 사람들은 더 이상 ‘그 나이에 무리’라든가, ‘이제는 쉴 때’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이렇게 하고 싶고 필요한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가장 김희수다운 것임을 모두가 다 인정해 주는 것 같다.
- 「배움과 성장의 길은 끝이 없어라」 중에서
90년을 넘게 달려온 나의 일생. 그 마지막 하루가 언제일지는 누구도 알 수 없지만, 머잖은 날이 될 거라는 건 알 수 있다. 김안과병원을 동양 최고의 안과전문병원으로 키우고, 고향 논산에 중고등학교와 대학을 세워 후학을 양성하였으니, 그동안 이룬 일이 적지는 않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이렇게 공들여 쌓아 올린 병원과 학교가 오래오래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기댈 언덕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 「마지막 순간까지 나는 현역이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