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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비평론
· ISBN : 9788966272600
· 쪽수 : 364쪽
· 출판일 : 2024-10-31
책 소개
목차
책을 내며
1부 강원문학의 경계와 장소성
강원 문학사와 로컬리티 / 남기택
언어라는 장소-강원문화와 방언 양상 / 최윤
한시를 통해 본 강원도의 심상지리 / 김정은
강원권 아동문학의 공간과 장소 / 권석순
신작시_나의 고랭지 외 1편 / 이은
2부 정전과 정전 너머
이효석 소설에 나타난 공간의 의미
-평창, 경성, 북만주를 중심으로 / 김남극
철원, 이태준 단편소설 속 고향의 심상지리 / 박상익
이국 정서와 고향에 대한 토포필리아-김동명론 / 국원호
강원문학의 정전, 박인환과 김수영의 차이 / 이민호
강원도의 심상지리와 공간의 실천-이성교론 / 최도식
신작시_붉은 메밀밭 외 1편 / 성시하
3부 강원문학의 현재와 미래
강원 근현대사의 쟁점 / 장경호
강원문학에 나타난 분단 인식과 장소성 / 정연수
탄광문학의 미래―성희직론 / 남기택
정석교 시의 장소성과 서정적 리얼리즘 / 류상범
소설_타점 / 최봉주
저자소개
책속에서
지역 문학사 구성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노력이 진행되어 왔다. 한편 지역별 문학사의 정전류 작품들이 로컬리티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논구되는 사례는 많지 않아 보인다. 문학의 장소성 양상에 대한 적극적 모색은 정전 자체의 의미와 한국 문학사의 다양성을 실증하는 수단인 동시에 오늘날 미적 공준의 폭력적 위계화를 재구하는 대안 미학이라는 점에서 시사적 의미를 지닌다.
강원 방언, 더 나아가 한국의 다양한 방언들은 지역 문화를 반영하는 보고이자 우리의 고유한 언어 자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언은 오랜 시간 동안 표준어 중심의 사회에서 소외되어 왔고, 그 결과 방언의 소멸이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방언을 보존하고 가꾸는 일은 단순한 언어적 작업을 넘어, 지역 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과제이다.
심상지리는 특정한 지리적 공간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인식되고 표상되는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강원도의 경우 빼어난 경치로 인해 다른 도에 비해 자연지리의 영향이 크다. 심상지리 형성에 자연지리 못지않게 강원도 사람들의 인심과 풍속, 이른바 인문지리도 중요하게 작용하였다. 이처럼 강원도에 대한 심상지리는 자연지리와 인문지리가 복합적으로 반영되어 형성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