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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66393176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11-10-06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 칸 슈마허
2. 위험한 거래
3. 칸의 유혹
4. 키스, 유혹의 첫걸음
5. 둔한 여자, 해주
6. 만나다
7. 레이 마사코
8. 당신을 기다리는 동안 외로웠어요
9. 당신은 어떤가요?
10. 테일러의 반격
11. 내부의 적
12. 교통사고
13. 없어서는 안 될 사람
14. 밤하늘을 밝히는 별처럼
에필로그
작가 후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칸은 발로 바닥을 힘껏 차고는 커피숍의 문을 힘껏 밀쳤지만 안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칸, 어디 가요?”
해주는 고개를 갸웃거리고 칸을 의아하게 보았다.
“얼굴은 왜 그렇게 질렸어요?”
“어디…… 있었어?”
“화장실에요.”
휴…….
칸은 안도의 한숨을 훅 쉬며 손바닥으로 얼굴을 쓸다가 실소를 흘리기 시작했다.
“킥, 킥. 큭.”
“왜 그래요?”
“아니야, 아니야.”
테일러나 번한테 잡혀 갔으면 어쩌나, 하고 얼마나 걱정을 했던지 등골이 서늘할 정도로 땀이 흐르고 있었다. 이렇게 당황하기도 처음이었다. 주체할 수 없는 쏟아지는 웃음과 안도감에 그는 뒷목을 쓸다가 해주를 와락 안았다.
“카, 칸!”
“사라진 줄 알았다.”
“기다린다고 했는데…….”
“알아. 날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랬는데…….”
칸은 뒷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휘몰아치는 감정을 한숨과 함께 흩날리고는 해주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쌌다. 영문을 모르는 해주로서는 칸이 왜 이러나 싶어 눈만 동그랗게 뜨고 있었다.
레이 마사코 이후로 누군가를 또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그저 호기심이나 호감 정도에서 끝나는 풋사랑만 하게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이렇게 순식간에 빠져들 줄이야.
“해주, 우리 집으로 갈까?”
칸은 해주의 이마에 제 이마를 대며 사랑스러운 눈빛을 반짝이며 덧붙였다.
“우리 집에 가서 사랑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