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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 1

매듭 1

한승희 (지은이)
  |  
가하
2012-11-15
  |  
9,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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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 1

책 정보

· 제목 : 매듭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66474295
· 쪽수 : 380쪽

책 소개

한승희의 로맨스 소설. 고귀한 존재로 태어났으나 어미의 부덕으로 가시밭길을 걸어야만 했던 황자, 견. 부황의 명으로 성국 정벌에 나선 그는 그곳에서 우연히 마주친 여인, 소운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목차

1권
서언
제一장. 칠석에 우연히 만나다
제二장. 달빛이 없는 그믐밤
제三장. 기시감의 정체
제四장. 여소운이라 하오!
제六장. 아니 멀리 보이는 낯선 땅
제七장. 치열했던 하룻밤
제八장. 태자의 탄신연
제九장. 얼음 같은 사내와 불과 같은 여인
제十장. 어둠으로 녹아드는 불빛

2권
제十一장. 붉게 익은 대추를 본 적 있느냐?
제十二장. 결코 버릴 수 없는 약점
제十三장. 커다란 포단, 두 채의 이불
제十四장. 반짇고리에 담긴 우물과 골무만 한 물동이
제十五장. 허혼의 명을 내리어주시옵소서
제十六장. 무거운 마음에 추를 더하고
제十七장. 드러난 것이 전부는 아니다
제十八장. 혼란의 틈바구니 속에 숨은 덫
제十九장. 백릉에 쓰인 편지
제二十장. 버림받은 정애(情愛)
제二十一장. 그리움이 깊어 상사가 되었으니
작가 후기

저자소개

한승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변방에서 조용히 읽고 쓰는 데 전념 지금은 연지네 목욕탕에서 고군분투 중. [출간작] 청혼의 순서, 절대적인 몇 가지, 사랑을 누리다, 데이드림, 매듭, 연애의 맛, 그 남자의 사전
펼치기

책속에서

어깨를 붙잡고 있던 손이 스르르 팔을 따라 미끄러지기 시작하자 견은 소운의 양손을 붙들어 자신의 목을 완전히 감게 한 후 더욱 깊게 파고들었다.

달콤하기 짝이 없는 입술을 한껏 들이마시며 그녀의 숨을 모조리 앗아 왔다.

“너와 나는 이리 만난 것이다.”

한참 후에야 입술을 놓아주며 견이 속삭였다. 무슨 의중으로 하는 말인지 영문을 몰라 하는 소운의 이마에 입술을 찍으며 말했다.

“달님이 지켜보는 아래서 눈이 마주친 순간 서로 첫눈에 반한 것이다.”

이번에는 스르르 감기려는 눈꺼풀에 입술이 닿았다.

“몰래 달구경을 나왔으나 보름달이 아니라 안타까워하던 너를.”

반대편 눈 아래 보드라운 피부에 다시 입 맞추었다.

“보자마자 한눈에 반하여.”

뺨과 귀가 만나는 곳에 뜨거운 숨결이 와 닿았다.

“보름달을 볼 수 있는 곳을 알려주겠다 꼬드겨.”

맥박이 요동을 치는 목덜미를 입술로 연신 쓸어내렸다.

“나만이 아는 곳으로 데려가.”

동그스름한 코끝에 산들바람처럼 가볍게 입술이 스쳤다.

“이리 입술을 훔치고 말았구나.”

다시금 입맞춤이 시작되었다. 다가드는 그를 반기듯 소운의 입술이 살포시 열렸다. 늘 밀어내기 급급하거나 허둥대기만 하던 그녀가 처음으로 보이는 반응을 견은 기꺼운 마음으로 화답하며 즐겼다. 설핏 서투른 솜씨로 희롱하려다 지레 겁을 먹고 도망하는 작은 혀를 잽싸게 품어 당기어 마음껏 빨아들였다.

한동안 계속되던 입맞춤이 끝나고 견이 웃으며 속삭였다.

“어쩌면 내 기대보다 대추가 서둘러 여물지도 모르겠구나.”

다음 순간 갑작스레 떠미는 힘에 균형을 잃은 견이 주춤 물러섰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소운은 잽싸게 몸을 피해 방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문을 닫아걸기 전 한마디 남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꿈 깨십시오. 그 대추는 거죽이 염소 가죽보다 더 질기다 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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