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검은 잎사귀의 노래

검은 잎사귀의 노래

황재학 (지은이)
  |  
삶창(삶이보이는창)
2019-09-20
  |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9,000원 -10% 2,000원 500원 10,5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검은 잎사귀의 노래

책 정보

· 제목 : 검은 잎사귀의 노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6551149
· 쪽수 : 120쪽

책 소개

삶창시선 56권. 17년 만에 두 번째 시집을 내는 황재학 시인의 시는 간결하고 압축적이다. 그러면서 따뜻했거나 슬펐던 특정 순간과 기억을 빼어나게 이미지화하고 있는데, 거기에는 또 서늘한 서사가 살아 움직이고 있다.

목차

시인의 말•5

제1부
겨울 산 1•12
콩•13
학봉리•14
겨울 아침•15
겨울 햇살•16
지렁이•17
저녁놀•18
봄날•19
빈집•20
벚나무의 시간•21
새소리•22
벚꽃•23
봄비•24
이른 봄•25
개나리꽃이 피었습니다•26
잎새의 길•27
진달래꽃•28
국어 시간•29

제2부
겨울 산 2•32
태풍•33
먼길•34
세상에서 가장 슬픈 울음•35
사랑하는 이여•36
너는 누구니•37
자서전•38
저 꽃•39
톰 웨이츠•40
어머니를 부르다•41
검은 잎사귀의 노래•42
슬픔의 찬가•43
악몽•44
소나기•45
목련꽃처럼•46
서해에서•47
산•48
사람의 길•49
너는 어찌 생각하니•50
감기지 않는 눈, 눈, 눈•52
붉디붉은 사랑으로 돌아오라•53

제3부
겨울 산 3•58
매화꽃•59
꽃을 잊다•60
봄이 와•61
풀벌레 소리•62
비•63
미나리의 노래•64
작은 평화•65
떠나는 겨울•66
노랑나비야 날아라•67
울음•68
겨울이 오네•69
눈 내리는 밤•70
환한 사랑•71
봄 산•72
잃어버린 내일•73
싱그러운 아침•74
늦가을•75

제4부
겨울 산 4•78
그대 뒷모습•79
운무사•80
토마토•81
황성옛터•82
자두나무•83
겨울 산 5•84
오월, 모란•85
개망초꽃•86
봄날 아침•87
동태•88
붉은 혓바닥•89
겨울 산 6•90
나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라•91
수염•92
빗방울 속 나•93
겨울바람•94
너•95

해설_굵고 짧은 선으로 그린 참 아름다운 풍경 |호병탁•96

저자소개

황재학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6년 경기도 안성 출생. 1984년 『삶의 문학』으로 작품 활동 시작했으며 1985년 ‘민중교육’지 사건으로 해직되기도 했다. 시집으로 『당신의 물가에서』(2002년)가 있다. 대전작가회의 지회장(2014~2015년)을 역임한 바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계룡산 가는 길 동학사 조금 못 미쳐 학봉리 버스정류장 수 정슈퍼 앞 평상에 젊었을 때부터 약으로 산다는 눈꼬리가 귓불까지 내려와 보살 같은 가게 주인 할머니와 어릴 적부터 이적까지 병원 한 번 가 본 적 없다는 입가에 주름도 별로 없고 대전에서 이사 온 지 일 년 정도 된다는 할머니가 사이좋게 앉아 꽃망울 오무려뜨리고 떨어지는 분꽃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산자락 넘어가던 해님도 눈시울 붉혔습니다. 밤이 오려면 아직 조금 남았습니다.

_「학봉리」 전문


다 잊어버리라고 다 잊어버리라고 봄비는 내립니다
다시는 그리워하지 마라고 다시는 그리워하지 마라고 봄비는 내립니다
마음도 다듬이질 해놓은 이불 홑청처럼 수굿해지는 저녁
개울가 버드나무 가지만 파르스름하게 물올랐습니다 파르스름하게 물올랐습니다

-「봄비」 전문


어두운 데서 너는 왜 우니. 너의 아픔이 무엇인지 몰라도 울음을 멈추렴. 더 이상 눈물을 흘리지 마. 세상은 더 많은 아픔이 필요하단다. 사랑은 아픔이 없는 곳에서는 자라지 않지. 울음이 없는 곳에서는 희망도 찾을 수 없단다. 그렇다고 아픔이 사랑은 아니지. 시간이 흘러도 너의 아픔은 너의 아픔. 누구도 너의 슬픔을 대신해줄 수 없단다. 사람들은 모르지 아픔이 곧 세상이라는 것. 그러니 너의 울음은 세상의 울음이야. 네가 세상에 올 때 터뜨린 울음이 우리의 운명이라는 것. 모든 울음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울음이란다.

_「세상에서 가장 슬픈 울음」 전문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