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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 바람 1

회오리 바람 1

장구이 (지은이), 문희정 (옮긴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12-09-01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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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 바람 1

책 정보

· 제목 : 회오리 바람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66805235
· 쪽수 : 452쪽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국민당 군인 출신이자 1950년대에 대표적인 반공 작가 장구이의 대표작이다. 1952년 완성된 원고가 신문사와 출판사에게 모두 거절을 당한 아픔이 있지만, 1978년 제1회 우싼롄문예상을 받는 영광을 안은 작품이다.

목차

1권

나오는 사람들
인물 관계도

회오리바람


2권

나오는 사람들
인물 관계도

회오리바람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장구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왕린두(王林渡)다. 1908년 11월 3일 산둥성 주청(諸城) 현에서 태어나 1980년 10월 17일 타이중(臺中)에서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장구이는 투철한 반공 사상으로 순탄치 않은 일생을 보내야 했다. 소년 시절에 국민당에 가입했고, 1927년 국민당 정부의 분열과 난창(南昌)에서 벌어진 국민당과 공산당의 무력 충돌[소설 ≪중양(重陽)≫은 이 시기를 주요 배경 및 제재로 삼았다]을 겪었다. 그 때문에 공산당의 형성과 성장, 본질에 관해 깊이 이해하게 되었으며, 그것이 바로 ≪회오리바람≫을 쓰게 된 주요 원인이 되었다. 1928년 상하이에서 옌쉐메이(嚴雪梅) 여사를 만나 결혼했으며, 9·18 사변을 겪고 베이징에 가서 베이징대학 관리과를 졸업했다. 1937년 입대해 중일전쟁에 참전했으며, 전쟁이 끝나고서 퇴역했다. 1948년 장구이는 가족과 함께 타이완의 타이난(臺南)으로 이주했다. 1952년 ≪회오리바람≫이 완성되었으나 출판사들에게 여러 차례 거절당하고 1957년 자비로 출판해 지인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러나 당시 유명했던 동명의 책 때문에 제목을 ≪금도올전(今??傳)≫으로 바꾸었다. 이 책은 2년이 지나서 우루친 선생의 추천으로 밍화수쥐(明華書局)에서 정식으로 출판되었는데, 이때 ≪회오리바람≫이라는 원래의 제목을 찾았다. 1961년 아내가 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3년이 지나 또 다른 장편소설 ≪벽해청천야야심(碧海靑天夜夜心)≫을 완성했다. 장구이는 30여 년간 전업 작가로 활동하면서 20여 편의 작품을 썼다. 그중에서도 ≪회오리바람≫과 ≪중양≫을 대표작으로 꼽을 수 있는데, ≪회오리바람≫은 야저우(亞洲) 주간에서 선정한 ‘20세기 100대 중국어 소설’의 49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샤즈칭(夏志淸) 교수는 그를 두고 ‘청 말, 5·4, 1930년대 소설의 전통을 집대성한 작가’라고 평한 바 있다. 장구이는 근대 중국 사회의 기쁨과 슬픔, 만남과 이별, 근심과 걱정들을 두루 돌보며 풍자하면서도 동정한 작가로, 당시 중국의 사회상은 물론 중국인들의 삶을 진실하고 진지하게 그려 냈다. 그렇기에 시대적·사상적인 제약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과 정신은 중국 현대문학사에서 귀중한 기록으로 남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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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해양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서 중국 현대 문학을 전공해 석사 과정을 마쳤다. 논문으로 <페미니즘 시각으로 본 李碧華의 “?王別?”: 인물 형상과 대립 구조를 중심으로>(부산대 석사 논문, 김혜준·강경구 교수 공동 지도, 2009. 8)가 있다. 번역으로는 롱페이의 <불교의 예악화(禮樂化)와 예악화된 불교: 허시(河西) 회랑과 관련한 형상과 문헌 자료를 근거로>(한국음악문화연구 제2집, 2011. 6)와 위화의 <나는 나를 믿을 수 있는가 외 2편>(중국현대문학학회 제60호, 2012. 3), 역서로 ≪시바오 이야기≫(지식을만드는지식, 출간 예정) 등이 있다. 현재는 부산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박사 과정에서 홍콩 통속소설과 여성 문학을 연구하고 있으며, 현대중국문화연구실에서 활동하며 연구와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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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길이 다르니 뜻이 같을 수 없는 노릇, 더 이상 대화에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었다. 그는 말을 돌렸다.
“이런 것을 두고 각자의 길이 있다고 하는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자네의 길은 무엇인가? 이런 좋은 기회를 그냥 보내면서 어디서 또 무슨 길을 찾는다는 것인가?”

2.
“시간이 아직 이른데, 제가 흑을 이어 둘 터이니 이 대국을 마치는 것이 어떻습니까?”
“왜 새로 두지 않고.”
“아닙니다. 끝나지 않은 대국이 더 매력이 있지요. 보아하니 흰 돌의 형세가 그리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은 그렇게 바둑판 앞에 앉았다.

- 1권


1.
“종대가 건립되었으니 이름을 하나 정해야 할 텐데, 다들 한번 생각해 보시오.”
한바탕 논의가 오간 뒤에도 결론이 나지 않자, 팡샹첸이 말을 꺼냈다.
“회오리바람을 본 적이 있소? 회오리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하면 모래가 날리고 돌이 뒹굴며 하늘은 흐려지고 땅은 어두워지니, 커다란 위력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지. 우리 종대도 그런 위력을 갖춰야 하오. 또한 그것은 행동이 신속하고 천둥 번개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1000리를 가며, 사람들이 도저히 따라올 수 없으니, 우리의 행군과 전투 또한 응당 그러해야 하지 않겠소? 그래서 나는 우리 종대의 이름은 ‘회오리바람’으로 할 것을 제안하오. ‘회오리바람 종대’로 정하는 것이 어떻겠소?”

2.
“어르신, 지금 든 생각인데, 당초에 우리 종대의 이름을 회오리바람이라고 지은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회오리바람은 명성과 힘을 갖추고 속도와 위력을 자랑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좋은 날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우담바라(優曇婆羅)처럼 나타났다가 바로 사라지지요. 한바탕 휩쓸고 간 자리에는 모든 것이 흩어져 사라지고,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우리 두 사람도 마치 그와 같지 않습니까? …돈, 명예, 지위, 이상, 희망, 어느 것 하나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마치 회오리바람이 지나간 것과 같지 않습니까?”
팡샹첸은 그 말을 듣고는 지난 일이 마치 꿈처럼 아득하게 느껴졌다. 그는 조금 흥분해 자신도 모르게 주먹을 쥐며 말했다.
“30년 동안, 나는 긴긴 꿈을 꾸었어! 오늘에야 비로소 그들이 나에게 한 가지 진리를 알게 해주었네. 페이란, 비단 우리 두 사람만 회오리바람을 만난 것이 아니네. 내 그들이 하는 짓을 보니 공산당 전체의 미래에도 분명 거센 회오리바람이 닥칠 것이야. 그들이 비록 일시적으로 번창할지는 몰라도, 결국 눈 깜짝할 사이에 다 사라지고 종적을 감춘 뒤에 그저 역사의 자취로 남겠지. 우리가 지금 커다란 어려움에 처해 있기는 하나, 전체 인류가 진화하고 발전하는 과정에서 본다면, 공산당의 흥기는 잔잔한 물결에 이는 가벼운 소용돌이에 지나지 않아. 흐름에 역행해서는 영원히 목적을 달성할 수 없지. 그들은 절대로 성공할 수 없어. 페이란, 이것이 바로 진리네.”
“회오리바람, 회오리바람, 그저 회오리바람일 뿐이로다!”
두 사람은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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