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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고전문학론
· ISBN : 9788966806027
· 쪽수 : 498쪽
책 소개
저자소개
책속에서
하급(何急) [사대기-하기] ‘벼룩’을 의인화한 것이다. 고성(藁城) 사람으로 자는 거질(去疾)이다. 외모가 불그스레하고 거북처럼 등이 딱딱하다. 성질이 매우 급하고 걸음걸이가 날쌔다. 혼지(이[蝨])와 친형제처럼 지내 늘 함께 행동한다. 벼슬길에서는 처음 원나라 윤제 때는 혼지에게 뒤지다가 나중 하나라 태조 때는 때를 얻어 벼슬이 산기상시*에 이른다. 무리들을 불러 모아 백성들의 고혈을 짜고 밤잠을 못 이루게 하여 원망을 산다.
할미 [삼한습유] 정의녀의 이웃에 사는 노파이다. 정의녀를 평소 예뻐하여 그가 떠나는 길에 잠시 인사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같이 배를 타고 낙동강을 건너 언덕에 올라 전송하려 한다. 정의녀가 낙동강에 빠져 죽자 그 시신을 붙들고 통곡하며 달성 선비의 악행을 폭로한다. 마을에 돌아가 부모와 마을 사람들에게 정의녀의 마지막 모습을 전한다.
현중자(玄中子) [문방사우전] ‘먹’을 의인화한 것이다. 자는 처회(處晦)요 이름은 광(光), 현중자는 호이다. 중국의 현(玄)·주(朱)·백(白) 세 성씨가 우리나라에 오면서 더욱 드러나는데, 나라에서 현씨 집안의 훌륭한 사람을 구할 때, 호주저군평장사(豪州楮郡平章事)에 오르고 송자후*를 세습하며 외직으로는 현향* 태수*가 된다. 저지백과 함께 문방에 거처할 때, 저지백이 더러워질 것을 우려해 절교 선언을 하자, 저지백에게 서로 떨어져서는 도를 이룰 수 없으며 함께하지 않으면 아무런 쓸모가 없다고 말하고, 만약 절교를 하면 천하의 문학이 끊어질 것이요 자신에게도 누가 됨은 물론 문방선생에게도 버림을 받을 것이라고 하니, 저지백이 좋은 친구를 잃을 뻔했던 과오를 깨닫고 그 뒤로 의리를 변치 않는 독실한 친구들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