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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정밀 완역 이명선본 춘향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산문
· ISBN : 9791128899218
· 쪽수 : 748쪽
· 출판일 : 2024-08-3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산문
· ISBN : 9791128899218
· 쪽수 : 748쪽
· 출판일 : 2024-08-30
책 소개
우리 고전소설의 대표 작품인 ‘춘향전’은 어느 한 개인이 단시일에 완성한 것이 아닌, 수백 년간 수많은 사람들의 입심과 몸짓이 더해져 만들어진 ‘적층문학’이다. 오랜 세월 죽순처럼 생겨난 이본들은 3백 종이 넘는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이본은 무엇일까?
목차
옮긴이 서문
이 古寫本에 對하야
광한루(廣寒樓)
상사일념(相思一念)
초야(初夜)
이별(離別)
신관사또(新官使道)
핍박(逼迫)
암행어사(暗行御史)
옥중해몽(獄中解夢)
재회(再回)
어사출또(御史出道)
원문
보주
이고본 춘향전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책속에서
방자 놈이 춘향이를 부르러 건너간다. 진허리 참나무 뚝 꺾어 거꾸로 짚고 출림풍종 맹호같이 바삐 뛰어 건너가서, 눈 위에다 손을 얹고 벽력같이 소리를 질러,
“야, 춘향아 말 듣거라, 야단났다. 야단이 났다.”
춘향이가 깜짝 놀라 추천 줄에서 뛰어내려와 눈 흘기며 욕을 하되,
“애고, 망칙해라. 제미씹 개씹으로 열두 다섯 번 나온 녀석. 눈깔은 어름에 자빠진 경풍한 쇠 눈깔같이 최 생원의 호패 구멍같이 똑 뚫어진 녀석이, 대가리는 어리동산의 문 달래 따먹던 덩덕새대가리 같은 녀석이, 소리는 생고자 새끼같이 몹시 질러 하마터면 애보가 떨어질 뻔하였지.”
방자 놈 한참 듣다가 어이없어,
“야, 이 계집애 년아. 입술이 부드러워 욕은 잘한다마는 내 말을 들어 보아라. 모화관 처녀가 돼지 타고 기추 쏘는 것도 보고, 소가 발톱에 봉선화 들이고 장에 온 것도 보고, 고양이가 성적하고 시집가는 것도 보고, 쥐구멍에 홍살문 세우고 초헌이 들락날락하는 것도 보고, 암캐 월우하여 서답 찬 것도 보았으되, 어린 아이년이 애보 있단 말은 너한테 처음 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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