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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러스 마너

사일러스 마너

조지 엘리엇 (지은이), 한애경 (옮긴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12-12-28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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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러스 마너

책 정보

· 제목 : 사일러스 마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66806324
· 쪽수 : 370쪽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19세기 영문학사상 중요한 작가인 조지 엘리엇의 1861년 작품. 18세기 후반~19세기 초의 영국 농촌을 배경으로 직조공 사일러스 마너가 겪는 우여곡절을 그린 소설이다.

목차

제1부
제2부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조지 엘리엇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메리 앤 에번스로, 1819년 영국 워릭셔에서 태어났다. 어머니가 병약했던 탓에 어려서부터 여러 기숙학교를 돌며 교육을 받았다. 그녀는 정통 기독교인 복음주의를 포기하고 보편적 인간성에 입각한 비국교도 교리를 택했다. 1854년 급진적 자유사상가인 유부남 조지 헨리 루이스와의 동거로 런던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켰다. 루이스의 격려에 힘입어 서른일곱 살에 소설을 쓰기 시작하지만, 1878년 루이스의 사망과 더불어 그녀의 작품 활동은 끝났다. 엘리엇은 예술의 위대한 기능은 ‘공감을 확대하고 개인적 운명의 경계를 넘어 경험을 증폭하고 다른 인간들과의 접촉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비평가 F. R. 리비스가 역설했듯, 엘리엇의 심리적 사실주의 미학은 삶에 대한 진지한 윤리적 감수성의 결실이고, 이런 미학을 통해 엘리엇은 19세기 영국 소설을 도덕적, 철학적, 윤리적 문제를 탐구하는 진지한 장르로 발전시켰다. 엘리엇은 이십여 년의 집필 기간 동안 슈트라우스의 『예수의 생애』와 포이어바흐의 『기독교의 본질』을 번역했고, 《웨스트민스터 리뷰》의 부편집인으로서 많은 에세이를 발표했다. 1857년 세 편의 단편을 모은 『성직 생활의 단면들』을 조지 엘리엇이라는 필명으로 출판한 뒤, 대표작 『미들마치』와 『플로스 강의 물방앗간』을 비롯해 『애덤 비드』, 『사일러스 마너』, 『로몰라』, 『급진주의자 펠릭스 홀트』, 『다니엘 데론다』 등의 장편 소설과 『스페인 집시』 등의 시집을 출간했다. 1880년 12월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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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영문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코네티컷 대학교, 예일 대학교, 퍼듀 대학교, 노스캐롤라이나(채플힐) 대학교 등에서 연구했고, 현재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플로스 강의 물방앗간 다시 읽기』(대한민국 학술원 우수도서), 『19세기 영국 소설과 영화』(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 서), 『19세기 영국 여성작가 읽기』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F. 스 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 라의 앨리스』, 조지 엘리엇의 『미들마치』와 『사일러스 마너』, 『플로스 강의 물방앗간』(공역),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대프니 듀 모리에의 『자메이카 여인수』(공역), 제인 오스틴의 『레 이디 수전 외』 등 45권 이상의 저서와 역서가 있다. 이외에 학술 부문에 기여한 공로로 2021년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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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귀걸이를 했던가요?” 외국인의 관습을 좀 아는 크래큰소프 씨가 알고 싶어 했다.
“글쎄, 잠깐, 생각해 봅시다.” 스넬 씨는 될 수 있으면 정말로 실수하지 않으려는 유순한 점쟁이 여인처럼 말했다. 마치 귀걸이를 보려고 애쓰는 것처럼 입을 다물고 실눈을 뜬 후에, 그는 이런 노력을 포기한 듯 이렇게 말했다. “글쎄, 그 행상의 상자 속에는 판매용 귀걸이도 있었으니 귀걸이를 했다고 생각해도 좋겠죠. 아니, 그는 온 마을을 거의 집집마다 다녔어요. 아마 그의 귀에 걸린 귀걸이를 본 사람도 있겠죠. 제가 봤다고는 할 수 없지만요.”
누군가 그 행상이 한 귀걸이를 기억할지 모른다는 스넬 씨의 추측은 맞았다. 마을 사람들에게 두루 물으면서, 그 행상이 귀에 귀걸이를 했는지 목사님이 궁금해 한다는 것이 점점 강조되고, 이 사실을 알아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인상이 퍼졌기 때문이다. 물론 귀걸이를 하지 않은 행상의 이미지가 분명치 않아서 그 질문을 들은 사람마다 상황에 따라 크든 작든 귀걸이를 한 행상의 모습을 즉시 그려 보았다. 그 모습은 곧 생생한 기억이 되었다. 그래서 바로 다음 크리스마스에 성체를 받겠다는 결심처럼 아주 착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으며 온 동네에서 집안을 가장 깨끗하게 청소하는 유리 가게 부인이 그 행상의 두 귀에 걸린 초승달 모양의 큰 귀걸이를 보았다고 기꺼이 선언했던 것이다. 한편 구두장이 딸인 지니 오츠는 상상력이 더 풍부해서 그 귀걸이를 보았을 뿐 아니라, 거기 서 있는 바로 그 순간처럼 그 귀걸이를 보자 온몸이 섬뜩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 부싯깃통이라는 단서를 더 밝히기 위한 방법으로서, 그 행상에게 구입한 물건을 여러 집에서 모아 몽땅 전시하려고 레인보에 가져오기도 했다. 사실 이 도난 사건을 밝히기 위해서는 레인보에서 해야 할 일이 많으며 그 술집은 엄격히 공적 의무를 수행하는 장소이므로 어떤 남편도 거기 간다고 아내에게 핑계를 둘러댈 필요가 없다는 것이 온 마을에 널리 퍼진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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