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박상규 동화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6806973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13-06-10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6806973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13-06-10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화문학선집' 27권. 박상규 동화선집. 박상규는 1966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며 동화작가가 되었다. 이 책에는 농촌과 자연이 희망, 회복의 장소라는 것을 보여 주는 '아기 송사리'를 포함해 9편의 작품이 실렸다.
목차
작가의 말
돌에 새긴 이름
형
고마운 사람
목소리
아기 송사리
산에서 행복한 아이들
나물 장수 우리 엄마
짧은 탈선
말하는 두더지
해설
박상규는
오주영은
책속에서
아이들은 교문을 들어서다가 버젓하게 새겨진 조억대라는 이름을 말없이 바라보았습니다.
그 빛나 보이던 이름이 한없이 추하게만 보였습니다.
지울 수나 있으면 지워서 쉽게 그 이름을 잊을 수 있겠지만 돌에 새겨진 그의 이름은 조금도 변함없이 너무 뚜렷하게 너무 아름답게 그리고 너무 뻔뻔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만수는 괴로웠습니다.
조억대와 같은 사람이 되려고 생각한 것보다도 ‘조억대교’?다리 난간 콘크리트에 새겨 놓은 제 이름 때문이었습니다.
만수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다리에서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시멘트 콘크리트 난간에 새겨진 만수의 이름은 흠집 하나 나지 않고 그대로 있었습니다.
그 이름이 너무 추해 보였습니다. 너무 부끄러운 이름으로 보였습니다.
-'돌에 새긴 이름' 중에서
나는 창호가 주는 생밤을 입에 넣고 힘껏 씹었습니다. 우두둑우두둑 씹히는 밤 맛은 싱싱하고 고소했습니다.
밤과 대추는 사람이 만들어 낸 과자 맛과는 달랐습니다.
자연의 싱싱함이 듬뿍 담긴 맛이었습니다.
그 맛은 사람이 만들어 낸 과자 맛과 달랐습니다.
자연의 맛은 사람이 만들어 낸 맛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내가 창호의 목소리를 좋아하는 것이 바로 이 자연의 맛 같은 꾸며지지 않은 것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번쩍 들었습니다.
-'목소리' 중에서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