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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유여촌 동화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6807444
· 쪽수 : 198쪽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6807444
· 쪽수 : 198쪽
책 소개
유여촌은 환상적인 시적 문체와 자연과 합일된 의인화 동화로 문단의 주목을 받으며 열정적인 창작혼을 불태운 작가다. 그의 작품에서는 교육적인 효용성을 중시하고, 대화문에 짧은 후렴조를 반복 사용했다는 특징이 산견된다.
목차
바람을 그리는 어린이
산새
일등 신사 개구리
꼬깨미
금개구리 은개구리
숲 속의 요리점
어린이나라 별나라
아기 거미의 모험
까마귀 교장 선생님
뒤뚱이의 나들이
해설
유여촌은
박상재는
책속에서
“어디 보세. 자네의 성대가 훌륭한 노래를 부를 수 있을는지, 입을 크게 벌려 보게.”
음악 공부를 하러 온 이상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메뚜기는 조그마한 이빨이 달린 아래위 입술을 크게 벌렸읍니다.
“아하! 안됐군그래. 자네 입술은 너무나 모양 없이 작군. 내가 한 번 입을 벌릴 테니 내 입안 구경을 한 차례 해 보게나.”
하고 일등 신사 개구리는 엄청나게 큰 주둥이를 떡 벌렸읍니다.
그리고는,
“서슴지 말고 내 입안으로 들어가 보게. 어떻게 하면 입을 이렇게 크게 벌릴 수 있는지 말로만 들을 것이 아니라, 직접 들어가서 보아야 하네.”“그렇지만 죄송스러워서…. 어떻게 선생님의 입안을 저의 더러운 발로 밟고 들어갑니까?”
하고 메뚜기는 당황해했읍니다. 앞발로 머리를 몇 번이고 쓱쓱 문질렀읍니다.
“허허, 자네 의지가 그렇게 약해 가지고서야 어디 음악 공부를 계속할 수 있겠나, 쯔쯔. 어서 들어가 보게나.”
일등 신사 개구리는 말을 하고서 입을 더욱 크게 벌렸읍니다.
“그럼, 용서하십시오.”
메뚜기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군침이 번질번질하는 개구리의 입안으로 펄쩍 뛰어들었읍니다. 때를 기다리던 개구리는 재빨리 입을 털썩 닫아 버렸읍니다.
- <일등 신사 개구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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