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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준 작품집

현경준 작품집

현경준 (지은이), 윤송아 (엮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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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준 작품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현경준 작품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66809806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13-08-01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시리즈. 함경도 출신으로 해방 이전에 주로 북쪽에서 활동한 현경준의 단편 하나와 중편 하나를 수록했다. 1930∼1940년대의 표기법을 그대로 살려, 함경북도에서 태어나 만주와 북쪽 지역에서 활동한 작가 특유의 말맛을 느낄 수 있다.

목차

탁류(濁流)
유맹(流氓)
一. 최초(最初)의 탈주(脫走)
二. 부락점묘(部落點描)
三. 천국도(天國圖)
四. 양심(良心)의 잔편(殘片)
五. 마음의 금선(琴線)
六. 지옥(地獄)으로 가는 길
七. 빛과 어둠

해설
지은이에 대해
엮은이에 대해

저자소개

현경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제강점기 「별」, 「사생첩」, 「유맹」 등을 저술한 소설가. 함경북도 명천(明川) 출생. 아호는 금남(錦南). 필명은 김향운(金鄕雲)을 가끔 사용하였다. 주로 만주지방에 거주했는데 1920년 말에는 시베리아 유랑과 일본 유학을 하였다. 1934년 『조선일보』에 장편소설 <마음의 태양>을 발표하고, 193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격랑 激浪>이 당선되어 문단 생활을 시작하였다. 창작 초기에는 1935년 카프(KAPF :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 해산 후 경향문학이 퇴조하는 가운데에서도 김정한(金廷漢)과 더불어 경향적 소설을 주로 창작하였다. 즉, 작가의 어린 시절의 체험과 당대의 시대적인 모순을 결합시켜 <젊은 꿈의 한 토막>(신인문학, 1935.3.)·<명일의 태양>(신인문학, 1935.4.∼6.)·<귀향 歸鄕>(조선중앙일보, 1935.7.18.∼30.)·<탁류 濁流>(조선중앙일보, 1935.9.17.)·<그늘진 봄>(조선중앙일보, 1936.5.15.∼22.) 등의 경향적인 소설을 창작한 것이다. 그러나 점차로 그의 작품들은 초창기의 경향소설에서 벗어나 사실주의 기법과 폭로적인 수법을 주로 사용하는 리얼리즘 소설로 변모한다. 이러한 변모는 일제의 극악한 탄압이 주원인이었지만 작가 자신의 성숙에도 기인하는 것이었다. 단편 <별>(1937)은 일제 하에 올바른 교육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교사 ‘최명우’의 삶을 형상화하여 다가올 미래가 밝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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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송아 (엮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대 기독교학과와 경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경희 대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서 재일조선인 문학 연구로 박사학위 를 받았다. 현재 비영리민간단체인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에서 학술팀장을 맡고 있으며,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 지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 『재일조선인 문학의 주체 서사 연 구-가족ㆍ신체ㆍ민족의 상관성을 중심으로-』, 『재일코리안 문 학과 조국』(공저), 『‘재일’이라는 근거』(공역), 『월경하는 한국문학 사』(공저), 『마이너리티 아이콘』(공저), 『전후 동아시아 여성서사 는 어떻게 만날까』(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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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째서? …어째서 거짓말인가?”
질문이 아니라 괴롬을 못 이겨 불으짖는 신음소리다.
“거짓말이 아니구요. 일확천금이 어째서 비현실적이구 꿈이라는 말이우?”
병철의 태도는 더한칭 툭명스러워진다.
소장은 또 한동안이나 말없이 내려다보다가 이번에는 확 내뿜듯이 노긔를 잔뜩 띄고 반문한다.
“그럼 그것이 현실적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게.”
“얼마든지 하지요. 현재, 지금 누구니 누구니 하며 돈푼씩이나 지니구 뽐내는 그들 중, 자초부터 한 푼 두 푼씩 바른 노릇을 해서 모은 것을 가지구 부자라는 이름을 띈 자가 그래 몇이나 됩니까? 전부가 일확천금을 한 것이라구 해두 틀리진 않겠지요.”
“그렇지만 자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부정업을 해서 얻은 것이야 아니지.”
“천만에 말슴입니다. 그들의 사업은 전부가 밀수가 아니면 부로카 노릇이었지요. 그두 대낮에 공공연하게 한 축이랍니다. 멀리를 생각지 마시구 전번에두 목단강(牡丹江)에서 소장님을 찾아왔지만, 그 무슨 회사 사장인지 한 그 양반이 자초에는 무슨 업을 해서 그렇게 돈을 쥐였는지 아십니까? 자초에는 도문(圖們) 개척 시에 밀수를 굉장히 해서 돈푼이나 쥐었으니까 아쥐 지금 회사두 그때에 얻은 것으루 된 것임에 틀림없겠지요.”
소장의 낯색은 새파랗게 질려간다. 그는 무에라고 말하려고 씩은거리기는 하나 입술만 푸들푸들 떨릴 뿐 종시 입은 열지 못한다.
모다들 킥킥거리며 조소하는 그 속에서 병철은 자못 통쾌한 듯 빙글거리기까지 하며 옆채기에서 천천히 담배갑을 꺼내는 것이었다.
- 유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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