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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과학의 이해 > 과학사/기술사
· ISBN : 9788967260170
· 쪽수 : 431쪽
책 소개
목차
part I
절망의 벽을 넘어서
1. 합스부르크 왕가의 상징 주걱턱
-유전학의 아버지, 멘델
2. 비운의 천재, 아인슈타인의 감춰진 두뇌
-아인슈타인의 첫 번째 부인, 밀레바 아인슈타인
3. 기(氣)과학의 선구자인가, 코벤즐의 마법사인가?
-칼 폰 라이헨바흐 남작
4. 시대를 앞서 산 진리의 순교자
-최초의 여성 과학철학자 히파티아
5. 전화기 특허 난타전과 적자생존론 75
-불운한 발명가 안토니오 무치
6. 바이런의 딸, 수학의 시인이 되다
-최초의 컴퓨터 프로그래머, 에이다 러브레이스
7. 어떻게 하면 노벨상을 타지 못하는가?
-원자가 이론, 산-염기, 열역학의 개척자 길버트 루이스
8. 원치 않은 원자탄의 어머니
-핵분열을 규명한 리제 마이트너
9. DNA 구조 발견의 숨겨진 공헌자
-요절한 천재, X선 결정학자 로절린드 프랭클린
10. 열역학의 창시자들은 왜 자살을 선택했나?
-인간 화학열역학 교과서 괴테의 <친화력>
11. 파울리와 융의 이상한 우정
-동시성, 파울리 효과와 배타원리의 만남
12. 자신의 심장에 고무관을 꽂은 ‘미친’ 의사
-시련 끝에 주어진 영광의 노벨상, 베르너 포르스만
13. ‘독가스의 아버지’ 프리츠 하버의 부인
-과학자 윤리의 표상, 클라라 임머바르
part II
편견과 장벽에 맞선 여성 과학자들
14. 원자력 시대를 연 선구자
-최초로 두 번의 노벨상 수상, 마리 퀴리
15. 순수 수학은 논리적인 아이디어의 시(詩)
-창조적인 천재 여성 수학자, 에미 뇌터
16. 옥수수 색깔의 비밀을 밝히다
-전이성 유전자의 발견, 매클린톡
17. ‘양파 마돈나’라는 별명의 여성 물리학자
-원자핵 껍질 모형 개발, 마리아 메이어
18. 사이버 바다의 여성 제독
-컴퓨터 시대의 개척자 그레이스 호퍼
19. 실현 불가능한 길을 선택하다
-단백질 결정학의 창시자, 도로시 호지킨
20. 과학으로 수많은 생명을 구하다 215
-1988년 노벨 의학상 수상자, 거트루드 엘리언
part III
광기의 역사, 그 이면의 희생자들
21. 중세 유럽의 마녀사냥과 군중의 광기
-여성 혐오증의 뿌리인가
22. 신대륙 원주민들의 인종대학살 400년의 역사
-콜럼버스는 탐험가인가, 학살자인가?
23. 인간의 탐욕이 부른 천연자원의 저주
-벨기에 레오폴드 2세와 콩고 대살육
24. 밸푸어 선언과 팔레스타인의 비극
-하임 바이츠만과 이스라엘 건국 비화
part IV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여성의 과학
25. 가족과 조상과 조국을 위해 싸워라
-현대 여성운동의 시조, 스파르타 여성
26. 영국의 산업혁명과 여성의 사회적 지위
-중산층 여성, 노동계층 여성, 아동 노동
27. 여성 과학자 수난사
-편견과 장벽을 넘어서
28. 화장품에 관한 모든 것
-화장품의 역사와 향장화학
29. 쿨(cool)한 것이 좋아
-세상을 바꾼 냉동기술의 아버지, 카를 폰 린데
30. 여성해방의 전주곡, 피임약의 발명
-피임약의 역사와 이브의 성(性)
31. 플라스틱시대와 환경 문제
-레오 베이클랜드, 플라스틱과의 치명적인 사랑
32. 주방혁명을 가져온 전자레인지
-퍼시 스펜서, 우연이 가져다준 발명
참고문헌 385
찾아보기
책속에서
아인슈타인 선언문(?)―아내로서 지켜야 할 조건
1. 내 옷을 세탁하고 깨끗이 수선하고 정돈해 놓을 것
2. 하루 세끼 식사를 시간에 맞춰 내 방으로 가져올 것
3. 내 침실 및 서재를 깨끗이 정리하되 특히 내 책상은 만지지 말 것
4. 사회적으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나와의 다음과 같은 모든 개인적 관계 는 포기한다.
-집에서 내가 당신과 같이 앉아 있는 것
-같이 외출하거나 여행을 다니는 것
5. 나와의 관계에서 준수해야 할 사항들
-나에게 어떤 친밀감도 기대하지 않으며, 어떤 방식으로든 나를 질책하지 않을 것
-내가 요구할 때는 언제든 나에게 말하는 것을 중단할 것
-내가 요구할 때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내 침실이나 서재에서 즉시 나갈 것
6. 아이들 앞에서 말이나 행동으로 나를 비하하는 어떠한 일도 하지 말 것
피터라는 이름의 하급 성직자가 이끄는 기독교 광신도 무리들이 집으로 돌아가고 있던 히파티아를 마차에서 끌어내리고 케사리움(Caesareum)이라 불리는 교회로 납치하여 그녀를 완전히 발가벗겼다. 그런 다음 산채로 그녀의 살을 예리한 굴 껍데기로 저며냈다.(우리나라나 중국 문헌에서 나오는 능지처참이라는 형벌에 해당한다.) 그런 다음 이들은 그녀의 사지를 자르고 마침내 불에 던져 태웠다. 히파티아 살해 소식은 엄청난 대중의 규탄을 불러일으켰으며 키릴로스뿐만 아니라, 알렉산드리아 전체 기독교 집단에 비난이 쏟아졌다.
부분마취가 된 것을 느끼자 포르스만은 자신의 왼쪽 팔을 절개하여 카테터를 30센티미터 정도 삽입하고 소독한 거즈로 상처를 감싼 다음 디첸의 오른쪽 팔을 풀어주고 X레이 담당 간호사를 부를 것을 요청했다. 디첸은 카테터가 자신의 팔이 아니라 포르스만의 팔에 달려 있는 것을 보고 경악하여 비명을 질렀다. (…) 간호사가 들고 있는 투시경을 통해 자신의 가슴과 왼쪽 팔의 영상을 살펴보았다. 삽입된 카테터가 어깨관절(견관절) 부근까지 도달한 것을 보고 그는 카테터를 60센티미터까지 밀어 넣었다. 그리고 정확하게 자신이 상상했던 오른쪽 심실 빈 공간에서 그는 카테터의 끝부분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