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7340070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14-01-20
책 소개
목차
작가의 글_이 책을 읽는 어린이에게
친구가 나오는 자판기라고?
동준이처럼 운동을 잘하는 단짝
같이 농구 한판 해볼까?
체험 학습
따로 놀다가 만나자
놀이공원은 즐거워
배려? 그게 뭐야?
꾀병
공부 잘하는 친구가 좋은 친구?
나도 조장 해보고 싶어
좋은 친구란?
자, 시작해 볼까
로봇 축구팀 출동!
부록
친구 자판기와 함께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
1. 나는 친구를 얼마나 잘 사귈까요?
2. 새로운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
리뷰
책속에서
“농구 한판 하고 갈 사람?”
교실 한쪽에서 동준이가 큰 소리로 외치자 아이들이 너도나도 하겠다며 동준이 곁으로 모였어요. 승민이는 오늘도 가방을 메고 은근슬쩍 아이들 곁으로 가 보았어요.
승민이는 운동을 좋아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이 다 같이 뛰어노는 건 언제나 재미있어 보여요. 그래서 한 번쯤 같이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지만, 매번 끼지를 못하네요.
“그럼 이번에는 나랑 정우라 편짜고.”
“야, 그런 법이 어디 있어? 둘이 한편 먹으면 안 되지.”
“맞아. 맞아. 이번에는 말이야…….”
아이들은 편을 가르느라 승민이가 옆에 있는 것도 몰랐어요. 한참을 서 있어도 같은 편을 하자고 말해 주는 친구가 아무도 없자, 오늘도 승민이는 그냥 혼자 교실을 나섰어요.
‘쳇, 됐어. 그냥 집에 가지 뭐. 날씨도 안 좋은데 무슨 농구를 한다고.’
승민이는 왠지 심술이 났어요. 자신과 달리 반 아이들과 너무 쉽게 친해진 동준이가 부러워요.
- ‘친구가 나오는 자판기라고?’ 중에서
진이가 자랑스럽게 천을 걷었어요. 그런데 거기에는 커다란 즉석 사진 자판기가 있었어요. 조금 다른 것이라고는 한쪽에 가득 그려진 별들과 오색찬란한 버튼뿐이에요. 버튼 위에는 찌그러진 거울이 달렸고, 옆에는 긴 커튼이 쳐져 있는 것이 조금 달랐지만, 역시 즉석 사진 자판기가 틀림없었어요.
엄마를 따라 지하철역에 갔다가 본 것과 비슷한 모습에 승민이는 실망했답니다.
“…….”
승민이가 아무 말이 없자 진이는 당황한 듯 물었어요.
“마음에 안 들어?”
“이런 즉석 사진 자판기는 지하철역에 가면 얼마든지 있어. 도대체 뭐가 나를 위한 선물이야?”
- ‘친구가 나오는 자판기라고?’ 중에서